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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붉은 남작 날아오르다 지금까지 인류가 만들어 낸 전장은 5개다. 땅, 바다, 하늘, 심해, 우주. 육지와 바다에서의 전투는 수천 년간 이어졌지만, 하늘이 전쟁터가 된 것은 불과 100년이다. 최초의 공중전은 우발적이었다.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비행기는 정찰기로 활약했다. 항공 정찰은 그때까지 나온 모든 정찰 수단 중 가장 정확하고 빨랐다. 이렇게 되자 각국은 상대방 정찰기를 격추하겠다고 나선다. 처음에는 권총이 등장했고, 좀 더 시간이 흐르자 후방석에 보병용 기관총을 거치해 발사하거나 날개 위에 기관총을 장착해 발사했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전투기의 개념은 비행기에 기관총을 얹어 놓은 형태였다. 그러다가 독일의 포커 아인데커(Fokker Eindecke) 전투기가 등장하게 된다. 포커 아인..
완결된 연재/(完) 비행기, 역사를 뒤집다
2017. 6. 5. 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