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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히스토리 아카데미] 김한승 + 마지막 대담 강연 스케치 본문

책 이야기/사이언스 스케치

[빅 히스토리 아카데미] 김한승 + 마지막 대담 강연 스케치

Editor! 2017. 11. 23. 15:53

지난 네 번에 걸쳐서 여덟 문턱, 138억 년이라는 기나긴 시간을 거쳐 온 「빅 히스토리 아카데미」. 마지막 시간에는 김한승 선생님(하나 고등학교 사회과 교사), 그리고 지난 여덟 문턱을 강연했던 연사들과 함께 ‘우리의 빅 히스토리’를 놓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김한승 선생님은 교육 현장에서 ‘빅 히스토리’를 학생들에게 제시한 경험을 우리에게 들려주었습니다. 김한승 선생님은 ‘빅 히스토리’를 정규 교과목으로 개설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역사 교육과 어떠한 차별성을 지녔는지를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했다고 이야기합니다. 문·이과 융합 교육이라는 추세에 맞추어 역사를 자연 과학을 포함한 통합적인 관점으로 바라보게끔 학생들을 훈련하며 사고력과 창의력을 길러 준다는 점이 바로 그것인데요. 이는 주입식으로 이루어져 온 기존의 역사 교육과는 분명 달리하는 부분이지요.


이를테면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승리에 대해서 기존의 역사 교육은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 등을 그 원인으로 듭니다. 하지만 빅 히스토리의 관점에서 보면 지리적 환경이나 기술적 요건 등 여러 과학적 사실들이 인과적으로 맞물려 이순신 장군의 승리로 이끌게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밖에도 실제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의 참여로 진행되는 활동을 소개함으로써, ‘빅 히스토리’ 교육이 어떤 의의가 있고 또 실제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를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김한승 선생님하나 고등학교 교사의 강연이 끝난 뒤에는 지금까지 여덟 문턱을 건너오는 강연을 해 주신 여러 분들을 모시고 빅 히스토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앞서 강연하신 김한승 선생님과 함께 김서형 선생님(빅 히스토리 협동조합 이사장), 이정모 선생님(서울 시립 과학관 관장), 이종필 선생님(건국 대학교 물리학과 교수)이 자리를 빛내 주었습니다.


우리는 왜 빅 히스토리를 들여다볼까요? 저마다 다른 개성을 지닌 만큼 「빅 히스토리 아카데미」에 모인 이유도 제각각일 것입니다. 하지만 4차 산업 혁명이 올 미래가 되었든, 지구 온난화가 진행되어 환경이 파괴될 미래가 되었든, 우리가 앞으로 살아가야 할 세계와 우리는 어떤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야 할지를 고민하는 것은 모두 같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138억 년을 둘러보며 거대한 시간 속에 우리를 위치 짓는 「빅 히스토리 아카데미」의 여정이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우리는 어디서 왔고, 우리는 누구이며, 우리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요? 총 5회에 걸친 「빅 히스토리 아카데미」에서 그 해답의 단초를 찾으셨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빅 히스토리 아카데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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