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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질문들 : 현대 과학의 최전선 본문
현대 과학의 최전선
궁극의 질문들
이명현 엮음|김낙우 외 지음
대한민국 대표 과학자와 커뮤니케이터가 말하는
우주, 생명, 미래에 관한 최신 과학들
현대 과학의 최첨단 이슈를 가져와서 그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며,
과학을 보는 대중의 눈높이를 한 단계 더 높여 주는 책.
―장은수(출판 평론가)
궁극의 물리 이론은 무엇일까?
시간과 공간에도 최소 단위가 있을까?
생명은 어디에서 시작되었을까?
노화는 치료할 수 있을까?
인공 지능이 과학자를 대신하게 될까?
누가 알았을까. 스파이크 단백질, mRNA(전령 리보핵산) 등 과학 전문 용어가 흔한 단어가 될 줄은 누구도 몰랐을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과학의 위상과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이제 세계는 조금씩 일상 회복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2년간 바이러스의 폭정에 대항할 수 있었던 최고의 무기는 모두 과학에서 나왔다. 하지만 이는 빙산의 일각이다. 과학이 삶에 적용되고 도움이 된 사례들은 빙하 꼭대기에서 나타나는 현상일 뿐, 그 아래 거대한 진짜 과학이 숨어 있다.
하지만 인문계와 이공계라는 이분법에 익숙한 우리 사회 문화에서 과학은 실용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부국강병과 경제 성장을 가져다주는 유용한 분과 학문으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다. 인간의 존재 의미와 가치, 미래 전망은 과학이 다룰 대상이 아니라는 생각이 넓게 퍼져 있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이렇게 놀라운 성과를 내는 지적 활동이 인류가 오랫동안 품어 온 궁극의 질문들을 해결하는 데 아무런 역할도 못 한다는 생각이 오히려 이상한 것일지도 모른다.
이번에 ㈜사이언스북스에서 출간된 『궁극의 질문들: 현대 과학의 최전선』은 과학자들이 자신의 연구 최전선에서 던지는 질문들이 과거 사제와 철학자, 사상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거대한 미스터리, 궁극의 질문들로 이어질 수도 있음을 보여 준다. 광막한 우주에서 날아오는 전파 신호에서 외계 지성체의 존재를 탐색하던 천문학자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이름 높은 이명현 과학책방 갈다 대표가 엮고, 김상욱, 김범준, 장대익, 정지훈, 조천호, 송기원, 하리하라 등 과학 연구 현장에서, 과학 대중화의 현장에서 맹활약 중인 과학자들과 과학 저술가들이 각자의 전공 분야에서 어떤 질문들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고, 그 질문들이 인류의 지식 발전에, 인류가 오랫동안 품어 온 궁극의 질문들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선명하게 밝혀 준다.
이 책을 따라 깊은 바닷속으로 내려간다면 질문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우주, 생명, 인간의 기원과 가치, 의미를 찾고자 하는 궁극의 질문들이다. 진짜 과학을 만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 보라. 현대 과학의 최전선에서 궁극의 질문을 향한 답을 찾아가고 나아가 삶을 이해하는 과정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이명현, 김상욱, 김범준, 장대익, 정지훈, 조천호, 하리하라 등
이 시대 최고의 과학 커뮤니케이터 19명이 던지는 20가지 질문
과학자 한 사람, 한 사람이 매달린 질문이 작디작다는 것은 과학 밖의 사람들이 볼 때 의외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막상 과학의 최전선을 들여다보고는 실망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물론, 과학의 최전선에서 튀어나오는 날것의 최신 정보에 일반인들이 함께 열광하고 경이로움을 느낄 수는 있다. 하지만 그 배경과 맥락을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 작은 질문에 대한 자그마한 성과가 과학자들의 영혼을 사로잡은 궁극의 질문을 해결하는 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 그 과학사적, 문명사적 맥락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 성과를 온전히 향유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과학의 최전선에서 각축하는 작은 질문들을 한데 묶어 주는 ‘궁극의 질문’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 이명현, 「들어가며」에서
『궁극의 질문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과학자, 과학 저술가, 과학 커뮤니케이터를 한 권으로 만날 수 있는 놀라운 기회를 제공한다. 물질을 이루는 가장 작은 구성 요소를 찾는 고에너지 물리학자에서부터 우주와 4차원 시공간의 거대 구조를 밝혀내려는 천문학자는 물론이고, 생명의 기원에서 죽음이라는 질병의 치료까지 생명 현상의 비밀을 밝혀내려는 생물학자들, 수천 킬로미터 지각 아래 마그마의 꿈틀거림을 연구하는 화산학자에서 지구 온난화의 위기 상황을 분석하는 기후학자까지, 종교와 과학의 갈등과 동행의 역사를 탐구하는 종교 문화학자에서 과학 연구의 영역에서 인간의 역할을 인공 지능이 대체할 미래를 전망하는 미래학자까지 21세기 새로운 지식인들이 펼치는 유쾌한 지적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이명현 대표를 필두로, 힉스 입자로 우주 탄생 초기의 급팽창 현상을 설명하는 이론을 만들어 낸 박성찬 연세대 물리학과 교수, 입자 물리학과 천체 물리학을 연결한 입자 천체 물리학과 우주론 연구로 많은 업적을 쌓은 김항배 한양대 교수, 양자 역학과 양자 정보학의 대중화로 이름 높은 김상욱 경희대 교수, 국내 끈 이론 연구의 대표자 중 한 사람인 김낙우 경희대 교수, 새로운 형식의 과학 글쓰기를 시도하며 은하을 연구하고 있는 지웅배 연세대 연구원, 『송기원의 포스트게놈 시대』라는 책으로 분자 생물학과 합성 생물학의 최근 이슈를 소개하고 그것이 야기할 윤리 문제를 심도 있게 연구하는 송기원 연세대 교수, 『종의 기원』을 새롭게 번역해 한국의 다윈주의 연구를 한 단계 발전시키고 에보클래스라는 비대면 학습 플랫폼 개발로 새로운 교육 모델을 연구하고 있는 장대익 서울대 교수, SF 작가로 여러 상을 수상한 젊은 과학자 해도연 작가, 과학 블로그를 시작으로 수많은 과학책과 시리즈를 발간한 ‘믿고 보는 과학 작가’ 하리하라 이은희 작가, 한국 영장류학 박사 1호 김산하 생명다양성재단 사무국장, 기후 위기 문제를 한국 사회의 중심 이슈로 끌어올린 일등 공신 조천호 경희대 교수, 백두산 대폭발과 발해 멸망의 관계를 연구하며 백두산 폭발의 위험성을 대중에게 알린 소원주 박사, 과거 공룡을 멸망시켰듯이 인류를 멸망시킬지도 모를 근지구 위협 천체를 분석하는 지구 방위 사업의 한국 책임자 문홍규 한국 천문 연구원 책임 연구원, 진화 심리학을 한국 사회에 제대로 소개한 전중환 경희대 교수, 복잡계 물리학으로 우리 사회 문제에 새로운 통찰을 던져 준 김범준 성균관대 교수, 종교와 과학을 인간의 문화적 행위로 보고 그 동행 가능성을 모색하는 김윤성 한신대 교수, 복잡계 과학으로 도시 인구와 시설이 어떻게 분포해야 하는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전력망 설계를 위한 기초 연구를 진행하는 손승우 한양대 교수, 인공 지능과 디지털 화폐가 대두하는 시대, 누구보다 빨리 한국인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대중과 함께 탐색하는 정지훈 모두의연구소 최고 비전 책임자, 모두 19명이 20개의 ‘궁극의 질문들’을 던진다. 「알쓸신잡」, 「다빈치노트」, 「차이나는 클라스」 같은 다양한 미디어에서 대중에게 놀라운 정보와 통찰을 전달해 준 이들이 이 책 한 권을 위해 뭉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끈 이론, 합성 생물학, 양자 컴퓨터, 네트워크 과학 등 복잡다기한 과학 정보와 지식에 풍성한 상상력을 더해 줄 일러스트레이션이 이 책에는 곁들여져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섬세한 그림으로 사랑받는 밥장 작가, 여행 드로잉 작가이자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이미영 작가, 흥미진진하고 감성적인 그림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토끼도둑 작가의 그림이 20개의 질문들에 맞춰 그려져 있다. 이 그림들은 깊은 과학의 바닷속을 헤매고 있을 독자들에게 손을 내밀어 새로운 방향으로 생각을 이끌어 줄 것이다.
끈 이론, 합성 생물학, 양자 컴퓨터,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최전선에서
과학 너머의 과학, 지식 너머의 깨달음을
퍼 올리는 과학자들의 궁극의 질문들 20가지!
21세기의 핵심 교양은 과학이다. 오래된 질문과 동시대적인 해답을 목격하면서, 과학을 교양으로 받아들이고 동시대를 호흡하면서 과학을 문화로 향유하고 교양으로 내재화하는 데 이 시리즈가 작게나마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
― 이명현, 「들어가며」에서
『궁극의 질문들』은 4부 19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 우주의 시작과 끝, 가장 큰 물체와 가장 작은 물체라는 물질세계의 궁극을 탐사하는 물리학자들과 천문학자들의 질문들이 담긴 1부 「우주의 끝」, 생명의 정의는 무엇이고 진화의 핵심은 무엇이며 이 생명은 궁극적으로 어떻게 변화해 갈지를 탐색하는 생물학자, 진화 철학자, 우주 생물학자들의 질문들이 담긴 2부 「생명의 시작과 끝」, 물질에서 생명이 진화한, 아직은 유일한 천체인 지구와 그 지구 생명의 현재와 미래를 다룬 3부 「우리 행성의 끝」, 궁극의 질문들이라는 무거운 짐을 과학이 떠맡을 수 있는지 시험하는 문제들을 다룬 4부 「과학의 끝」. 이 4부 19장을 통해 저자들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궁극의 질문들 19가지를 던지고 그 질문이 탄생한 맥락과 앞으로의 과제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그리고 이 책의 서문 격인 「들어가며」에서는 ‘궁극의 질문들’이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던지며 모두 20개의 질문을 독자들에게 던진다.
또 말미에는 저자들이 직접 고른 핵심 과학 키워드 50개 가까이가 정리되어 있는 「용어 해설」이 첨부되어 있다. 권위 있는 전문가들이 엄선한 키워드와 그 정확한 의미를 굵고 짧게 해설하고 있는 「용어 해설」을 정독하는 것만으로도 현대 과학 최전선을 조감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한 권으로 응축된 현대 과학의 진면목!
이 시대 최고의 과학 커뮤니케이터들이 펼치는 과학의 향연
우주의 끝을 항해하며 던지는 질문, 생명의 시작에서 끝을 조망하며 던지는 질문, 우리의 행성 지구의 끝에서 던지는 질문,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을 다루는 도구이자 무대, 과학을 향해 던지는 질문까지 우리를 새로운 과학의 세계로 안내할 질문은 무엇일까? 그 답과 새로운 질문을 만들어 낼 독자들의 일독을 권한다.
차례
들어가며: 과학에서 최전선이란, 궁극이란, 그리고 끝이란
이명현 ・ 007
1부 우주의 끝
1 물질의 최소 단위를 찾는 모험의 끝은?: 입자 물리학의 표준 모형을 넘어서
박성찬 ・ 021
2 시간과 공간에도 최소 단위가 있을까?: 플랑크 시간과 공간의 수수께끼
김항배 ・ 029
3 양자 역학의 두 번째 정보 혁명은 어떻게 오는가?: 양자 컴퓨터의 최전선
김상욱 ・ 039
4 궁극의 물리 이론은 무엇인가?: 표준 모형 너머를 꿈꾸는 끈 이론
김낙우 ・ 047
5 우주의 끝은 어디인가?: 우리 우주는 매일매일 조금씩 더 ……
지웅배 ・ 057
2부 생명의 시작과 끝
6 어디서부터가 물질, 어디서부터가 생명?: 생화학의 입장에서 본 생명
송기원 ・ 069
7 다윈의 진화론은 지금도 과학의 최전선일까?: 『종의 기원』이 남긴 세 가지 선물
장대익 ・ 077
8 우리는 혼자인가?: 태양계 제2생명과 우주 생물학의 최전선
해도연 ・ 085
9 지적 생명체 진화의 끝은?: SETI 관점에서 본 지성의 진화
이명현 ・ 095
10 죽음이란 질병을 치료할 수 있을까?: 생명 과학이 도전하는 죽음의 비밀
이은희 ・ 103
3부 우리 행성의 끝
11 왜 생명은 그토록 다양한가?: 그 신비와 상실에 대하여
김산하 ・ 113
12 섭씨 2도인가, 섭씨 1.5도인가?: 지구 가열과 기후 위기의 최전선
조천호 ・ 121
13 일본 거대 지진은 백두산 분화의 방아쇠일까?: 화산학과 지진학의 최신 질문들
소원주 ・ 131
14 소행성은 죽음의 사신인가, 생명의 천사인가?: 근지구 천체 연구의 최전선
문홍규 ・ 139
4부 과학의 끝
15 새로운 통섭은 어떻게 가능한가?: 통섭의 최전선
전중환 ・ 153
16 물리학은 어디까지 설명할 수 있을까?: 통계 물리학의 최전선
김범준 ・ 161
17 종교의 끝은 과학일까?: 코로나19 시대에 진단하는 종교의 미래
김윤성 ・ 169
18 구글 신은 모든 것을 알 수 있을까?: 네트워크 과학의 최신 질문들
손승우 ・ 177
19 과학은 꼭 인간의 것일까?: 과학에서 인공 지능의 역할
정지훈 ・ 185
지은이 소개 ・ 193
용어 해설 ・ 205
더 읽을거리 ・ 213
찾아보기 ・ 223
이명현(엮은이, 지은이)
천문학자, 과학책방 갈다 대표. 네덜란드 흐로닝언 대학교 천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네덜란드 캅테인 연구소 연구원, 한국 천문 연구원 연구원, 연세 대학교 천문대 책임 연구원을 지냈다. ‘2009 세계 천문의 해’ 한국 조직 위원회 문화 분과 위원장으로 활동했고 한국형 외계 지적 생명체 탐색(SETI KOREA) 프로젝트를 맡아서 진행했다. 서울 삼청동에 ‘과학책방 갈다’를 열어 작가와 과학자, 그리고 독자들을 잇는 문화 행사 공간으로 만들었다. 『이명현의 과학 책방』, 『이명현의 별 헤는 밤』, 『빅히스토리 1: 세상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지구인의 우주공부』 등을 저술하고, 『침묵하는 우주』를 번역했다. 이 외에도 『과학은 논쟁이다』, 『과학하고 앉아있네 2: 이명현의 외계인과 UFO』 등 다수의 공저가 있다.
김낙우
경희 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서울 대학교에서 「끈 이론 비섭동적 대응성에 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영국 런던 대학교,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에서 일반 상대론, 양자 장론, 끈 이론을 연구했다. 2004년부터는 경희 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초중력 이론의 정확한 해를 구성해 홀로그래피 가설을 정량적으로 검증하는 작업에 천착해 왔다. 초끈 이론, 초중력, 양자 장론에 관한 논문을 다수 발표했으며, 끈 이론 분야에서 행렬 이론의 성질을 규명하고 초중력 이론의 풀이에 기여한 공로로 2008년 한국 물리학회가 수여하는 백천 물리학상을 받았다. 『양자 중력의 세 가지 길』, 『우주의 풍경』, 『맥스 테그마크의 유니버스』 등 대중에게 현대 물리학의 최신 결과를 전달하는 책을 번역했다.
김범준
성균관 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서울 대학교 물리학과에서 「초전도 배열에 대한 이론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어려서 작은 천체 망원경으로 밤하늘을 바라보며 과학의 세계를 동경했다. 결국 물리학자가 되어 교육과 연구를 즐기는 덕업일치의 삶을 살고 있다.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구성 요소로 이뤄진 복잡계의 거시적인 특성을 주로 연구한다. 특히 사회에서 일어나는 여러 현상을 과학의 시선으로 이해하는 연구에 관심이 많다. 합리적인 과학적 사고방식이 더불어 사는 미래를 가져오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믿는다. ‘변화를 꿈꾸는 과학 기술인 네트워크(ESC)’의 3기 대표와 한국 물리학회 대중화 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세상물정의 물리학』, 『관계의 과학』, 『김범준 선생님이 들려주는 빅데이터와 물리학』 등을 저술했다.
김산하
이화 여자 대학교 에코 과학부 연구원, 생명다양성재단 사무국장. 서울 대학교 동물 자원 과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인도네시아 구눙할리문 국립 공원에서 「자바긴팔원숭이의 먹이 찾기 전략」을 연구해 한국 최초로 야생 영장류학자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동료 과학자들이 연구한 내용을 일반인에게 설득력 있게 알릴 수 있도록 생태학과 예술을 융합하는 작업에도 관심을 두고 영국 크랜필드 대학교 디자인
센터에서 박사 후 연구원을 지내기도 했다. 청소년 환경 보전 운동을 지원하는 제인 구달 연구소의 ‘뿌리와 새싹’ 프로그램 한국 지부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자연 생태계와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그림 동화 『STOP!』과 『습지주의자』, 『김산하의 야생학교』, 『비숲』 등을 출간했다.
김상욱
경희 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KAIST에서 물리학으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포항 공과 대학교, KAIST,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 연구원, 서울 대학교 BK 조교수, 부산 대학교 물리 교육과 교수를 거쳤다. 도쿄 대학교, 인스부르크 대학교 방문 교수와 아시아 태평양 이론 물리 센터(APCTP)의 과학 문화 위원장을 역임했다. 주로 양자 과학, 정보 물리를 연구하며 60여 편의 논문을 SCI 저널에 게재했다. 특히 양자 정보, 양자 열역학, 양자 혼돈 이론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업적을 냈다. 『김상욱의 양자 공부』, 『떨림과 울림』, 『김상욱의 과학공부』를 저술하고, 『과학 수다』, 『과학은 논쟁이다』, 『과학하고 앉아있네』 등 다수의 과학 도서에 공저자로 참여했다.
김윤성
한신 대학교 디지털 영상 문화 콘텐츠학과 교수. 서울 대학교 영어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종교학과에서 「조선 후기 천주교 성인 공경에 나타난 몸의 영성」이라는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 종교 문화 연구소 연구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인공 지능과 영혼」, 「생명 논의와 모호성의 윤리」, 「젠더의 렌즈로 신화 읽기」, 종교학과 문화 비평의 관계 등 논문을 썼다. 문화 이론을 바탕으로 종교에서 몸, 성, 취향, 차별, 합리성 등의 문제를 연구해 왔으며, 최근에는 시각성에 대해 탐구하고 있다. 『종교 전쟁: 종교에 미래는 있는가』, 『종교 다시 읽기』를 공저로 펴냈고 『거룩한 테러』, 『다윈 안의 신』 등을 번역했다.
김항배
한양 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서울 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입자 물리학 이론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스페인 마드리드 자치 대학교, KAIST, 영국 랭커스터 대학교, 스위스 로잔 공과 대학교에서 박사 후 연구원을 지냈으며, 현재 한양 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로 있다. 입자 물리학 현상론, 우주론, 암흑 물질, 초고에너지 우주선 등의 주제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입자 천체 물리학과 우주론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10월의 하늘’과 네이버 ‘열린 연단’에서 과학자 재능 기부 강연에 참여하고, 한국 물리학회, APCTP 등이 주최하는 대중 강연에 나섰다. 월간 《과학과 기술》에 칼럼을 연재하고 『우주, 시공간과 물질』, 『태양계가 200쪽의 책이라면』을 저술했다.
문홍규
한국 천문 연구원 책임 연구원. 연세 대학교에서 천문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1994년부터 한국 천문 연구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어려서부터 우주에 관심이 많아 책과 별 보기를 즐겼다. 중학교 시절부터 아마추어 천문 활동을 시작했고 1985년에는 한국 아마추어 천문 협회에서 핼리 혜성 탐사반을 만들어 친구들과 함께 국내에서 처음으로 핼리 혜성 사진을 찍었다. 2006년 국제 소행성 경보 네트워크 한국 대표, 2009년 세계 천문의 해 한국 위원회 사무국장 겸 대표를 맡았다. 현재 태양계 소천체를 연구하며 아포피스 탐사 임무를 기획하고 있다. 공저로는 『미지에서 묻고 경계에서 답하다』, 『2030 화성 오디세이』가 있고, 『하늘을 보는 눈』, 『침묵하는 우주』 등을 공역했다.
박성찬
연세 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서울 대학교 물리학과에서 여분 차원의 물리 현상학을 연구해 박사 학위를 받았다. 코넬 대학교, 도쿄 대학교 우주 물리 수학 연구소(IPMU)에서 연구하였으며, 2010년 일본 소립자 물리학회가 수여하는 젊은 이론 입자 물리학자 상을 받았다. 암흑 우주 연구실 대표로 우주선과 암흑 물질, 초기 우주의 힉스 인플레이션을 연구하며, 궁극의 물리학 이론을 찾고 있다. 한국 물리학회 이사와 자문 위원을 역임하고 현재 물리 대중화 특별 위원회 위원과 아시아 태평양 이론 물리 센터(APCTP) 한국 위원회 위원, 고등 과학원 QUC 자문 위원, 한-CERN 운영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소원주
화산학자. 부산 대학교 사범 대학 지구 과학과를 졸업하고 한국 교원 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일본 문부성 장학생으로 유학을 가 히로사키 대학교에서 지질학을 공부하며 한국인 최초로 일본에 퇴적된 백두산 화산재 연구를 수행했다. 그때부터 10세기에 일어난 백두산 대폭발이 당시 동아시아에 존재했던 인류의 문명에 끼친 영향에 관심을 두고 연구해 왔다. 캐나다 서스캐처원 대학교에서 과학 교사 특별 연수를 받았다. 울산 광역시 교육청 장학관, 일본 삿포로 한국 교육원 원장, 오사카 금강 소중고등학교 교장 등을 역임했다. 「홀로세 백두산 대분화 연구」 논문을 《한국 지구 과학회지》에 출판하고, 『백두산 대폭발의 비밀』을 저술했다. 또한 유튜브 채널 ‘소박사TV’를 개설해 화산, 지진, 태풍 등 지구 과학 콘텐츠의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손승우
한양 대학교 응용 물리학과 교수. 포항 공과 대학교(POSTECH)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물리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캐나다 캘거리 대학교에서 박사 후 연구원 과정을 마치고, 현재는 한양 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응용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6년 한국 물리학회에서 통계 물리학 발전에 이바지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용봉상을 수상했다. 집단 거동, 동기화와 관련된 복잡계를 연구하고,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도시 내 인구 및 시설 분포, 전력망 안정성 등을 연구한다. APCTP 과학 문화 위원장, 한국 물리학회 대중화 위원, 한국 복잡계 학회 운영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송기원
연세 대학교 생화학과 교수. 연세 대학교 생화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받고 미국 코넬 대학교에서 생화학 및 분자 유전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밴더빌트 대학교 의과 대학의 박사 후 연구원을 거쳐 현재 연세 대학교 생명 시스템 대학 생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세포 주기라고 불리는 세포의 자기 복제 과정이 다양한 외부 자극에 의해 어떻게 영향을 받는가를 연구해 왔으며 최근에는 단백질 상 분리 현상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생명 과학이 어떻게 사회와 관계를 맺어야 하는가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연세 대학교 언더우드 국제 대학의 과학 기술 정책 전공에도 겸직 교수로 참여하고 있다. 『생명』, 『송기원의 포스트 게놈 시대』 등을 저술하고, 『과학은 논쟁이다』, 『생명과학, 신에게 도전하다』 등에 공저자로 참여했다.
이은희
과학 저술가. 필명 하리하라. 연세 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동 대학원에서 신경 생리학을 전공했다. 고려 대학교에서 과학 언론학으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졸업 후 신약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3년간 근무하다가 블로그에 연재하던 글을 모아 2002년 『하리하라의 생물학 카페』를 출간했다. 이후 『하리하라의 과학 블로그』, 『하리하라의 생물학 카페』 등 다수의 하리하라 과학 시리즈를 출간하며 본격적인 저술 작업을 시작했다. 현재는 ‘과학책방 갈다’의 이사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일한다. 최근에는 『미래를 읽다 과학 이슈』 시리즈와 『하리하라의 사이언스 인사이드』 등을 저술했다. 제21회 한국 과학 기술 도서상 저술 부문을 수상했다.
장대익
서울 대학교 자유 전공학부 교수. KAIST 기계 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 대학교 과학사 및 과학 철학 협동 과정에서 생물 철학 및 진화학을 연구해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터프츠 대학교 인지 연구소 연구원, 서울 대학교 과학 문화 센터 연구 교수, 동덕 여자 대학교 교양 교직 학부 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 대학교 자유 전공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 인지 과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서울 대학교 인지 과학 연구소 소장, 비대면 교육 플랫폼 스타트업 ㈜트랜스버스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문화 및 사회성의 진화에 대해 연구한다. 저서로는 『다윈의 식탁』, 『다윈의 서재』, 『다윈의 정원』, 『울트라 소셜』 등이 있고 『종의 기원』, 『통섭』 등을 번역했다. 2009년 제27회 한국 과학 기술 도서상 저술상과 2010년 제11회 대한민국 과학 문화상을 수상했다.
전중환
경희 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서울 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최재천 교수 연구실에서 한국산 침개미의 사회 구조 연구로 행동 생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캠퍼스의 데이비드 버스 교수의 지도로 진화 심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가족들 간 협동과 갈등, 먼 친족에 대한 이타적 행동, 근친상간이나 문란한 성관계에 대한 혐오 감정 등을 연구하고 있다. 이화 여자 대학교 통섭원의 박사 후 연구원을 거쳐 현재 경희 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진화적 관점에서 들여다본 인간 본성을 강의하고 있다. 『진화한 마음』, 『본성이 답이다』, 『오래된 연장통』을 저술하고 『욕망의 진화』, 『적응과 자연선택』을 번역했다.
정지훈
모두의연구소 최고 비전 책임자. 한양 대학교 의과 대학을 졸업하고 서울 대학교에서 보건 정책 관리학 석사와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의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우리들병원 생명 과학 기술 연구 소장, 명지 병원 IT 융합 연구 소장을 역임했다. 다음세대 재단 이사, 모두의연구소 최고 비전 책임자(CVO)로 재직 중이다. 또한 빅뱅엔젤스 매니징 파트너, DHP 파트너,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고문,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의 겸직 교수로도 일하고 있다. 『거의 모든 IT의 역사』, 『거의 모든 인터넷의 역사』, 『내 아이가 만날 미래』, 『무엇이 세상을 바꿀 것인가』 등을 저술했다.
조천호
경희 사이버 대학교 기후 변화 특임 교수. 연세 대학교에서 대기 과학을 전공해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립 기상 과학원에서 30년간 일했고, 원장을 역임했다. 세계 날씨를 예측하는 수치 모형과 탄소를 추적하는 시스템을 우리나라에 처음 구축했다. 기후 변화가 우리가 살고 싶은 세상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공부하고 있다. 변화를 꿈꾸는 과학 기술인 네트워크(ESC)와 기후 위기 비상 행동에서 활동한다. 《중앙선데이》, 《한겨례》, 《경향신문》 등 여러 매체에서 기후 위기를 다룬 글들을 연재하며 시민과 정부의 행동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저서로 『파란 하늘 빨간 지구』가 있고 공저로 『십 대, 미래를 과학하라!』가 있다.
지웅배
연세 대학교 은하 진화 연구 센터 연구원. 연세 대학교 천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 은하 진화 연구 센터에서 은하를 연구하고 있다. 2014년 과학 커뮤니케이터를 발굴하는 경연 대회 ‘페임랩 코리아’에서 대상을 받아 국제 페임랩 한국 대표로 참가했다. 천문학 대중화를 위한 비영리 단체를 만들고 천문 잡지 《우주라이크(WouldYouLike)》를 제작했다. 연세 대학교와 가톨릭 대학교에서 교양 천문학을 강의하고 있다. ‘우주먼지의 현자타임즈’라는 이름으로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오디오 클립을 운영하며 콘텐츠를 만든다. 저서로는 『썸 타는 천문대』, 『하루종일 우주생각』, 『별, 빛의 과학』, 『우리집에 인공위성이 떨어진다면?』 등이 있다.
해도연
과학 저술가, SF 작가, 국가 기상 위성 센터 연구원. 일본 오카야마 대학교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종합 연구 대학원 대학(SOKENDAI)에서 원 궤도 행성 질량 천체와 원시 행성계 원반에 대한 관측적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국가 기상 위성 센터에서 근무하면서 SF 작품집 『위대한 침묵』과 천문학 교양서 『외계행성: EXOPLANET』을 저술했다. 『외계행성: EXOPLANET』은 APCTP의 2019년 올해의 과학 도서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텅 빈 거품』, 『대멸종』, 『꼬리가 없는 하얀 요호 설화』 등 다양한 공동 작품집과 《오늘의 SF》, 《크로스로드》 등 잡지에 단편 소설을 게재했다. 브릿G 작가 프로젝트, 타임리프 소설 공모전, 어반 판타지 공모전 등에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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