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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다시 계몽 : 이성, 과학, 휴머니즘, 그리고 진보를 말하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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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다시 계몽 : 이성, 과학, 휴머니즘, 그리고 진보를 말하다

Editor! 2021. 9. 24. 11:52

사이언스 클래식 37
ENLIGHTENMENT NOW

이성, 과학, 휴머니즘, 그리고 진보를 말하다

지금 다시 계몽

스티븐 핑커 / 김한영 옮김

 

 

한 줄기 희망이 되어 줄 세계적 석학의 거작!
빌 게이츠가 “내 생에 가장 훌륭한 책”라고 절찬한
33개 언어로 번역된 전 세계적 베스트셀러


온라인 서점


스티븐 핑커의 마음은 순수하고 수정 같은 지성, 심오한 지식과 인간에 대한 동정으로 가득하다.
- 리처드 도킨스
세계는 좋아지고 있다. 그렇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고 해도 말이다. 스티븐 핑커처럼, 세계가 진보해 가는 모습을 대국적으로 그려 내는 사상가가 있다는 사실이 반가울 뿐이다. 이 책은 핑커의 최고 걸작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이 책은 내 생애 가장 훌륭한 책 중 하나이다.
- 빌 게이츠

 

 《가디언》 선정 올해의 필독서 

세계는 정말 망해 가고 있을까? 진보의 이상은 폐물이 되었을까? 세 번째 밀레니엄에 인간 조건을 기품 있게 다룬 이 책에서 인지 과학자이자 대중적 지식인인 스티븐 핑커는 이제 그만 소름 끼치는 헤드라인과 암울한 예언에서 멀어지라고 촉구한다. 우리의 심리적 편향을 악마의 모습으로 그리는 그 모든 저주에서. 대신에 객관적인 데이터에 귀를 기울여 보라고. 놀라운 그래프들을 75개나 보여 주면서 핑커는 서양에서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삶, 건강, 번영, 안전, 평화, 지식, 행복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이 진보는 어떤 우주의 힘이나 수정 구슬의 마법이 아니다. 계몽주의, 즉 지식이 인간의 번영을 증진할 수 있다는 믿음이 그 원천이다.


우리가 이미 깨달았듯이, 계몽주의는 순진한 희망이 아니며 실제로 작동해 왔다.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옹호가 필요하다. 계몽은 선동자들이 즐겨 이용하는 인간 본성—부족 중심주의, 권위주의, 악마화, 마술적 사고—에 반대한다. 계몽주의는 모든 지식인이 합의한 내용이 절대 아니며, 서양 문명이 구제 불능 상태에 이르렀다고 주장하는 종교, 정치, 문화 분야의 비관주의자들에게 맹렬히 공격당하고 있다. 그 결과 숙명론이 암처럼 번지고 자유 민주주의와 지구적 협력에 기초한 소중한 제도들이 난파당할 위기에 처해 있다.


핑커는 냉소와 공포에 도전한다. 인간은 본래 불합리한 존재일까? 도덕성을 세우기 위해 종교가 꼭 필요할까? 근대성이 우리에게 외로움과 자살만 남겨 주었을까? 우리는 “탈진실 시대”에 살고 있을까? “공포의 시대”에? 전면적인 핵전쟁, 자원 고갈, 기후 변화, 고삐 풀린 인공 지능이 어느 순간에 이 모든 것을 파괴할까? 핑커는 지적 깊이와 문학적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이성, 과학, 휴머니즘을 옹호한다. 우리가 현실의 문제와 맞서고 인류의 진보를 이어 가는 데 꼭 필요한 그 소중한 이상들을.


 포퓰리즘과 양극화, 반지성주의와 진보 혐오가 지배하는 세계에서 
 계몽과 진보의 꿈을 되살리는 것은 가능한가? 

우리는 결코 완벽한 세계를 갖지 못할 테고, 그런 세계를 추구하는 일은 위험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인간의 번영을 증진하는 일에 지식을 계속 적용할 때 세계를 개선할 방안에는 한계가 없을 것이다.


이 영웅적인 이야기는 또 하나의 신화가 아니다. 신화는 허구지만 이 이야기는 사실—우리가 가진 최고의 지식, 우리가 가질 수 있는 단 하나의 진리에 비추어 틀림이 없는 사실—이다. 우리가 그 진실을 믿는 것은 그렇다고 믿을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더 많은 것을 알아 감에 따라 우리는 그 이야기의 어느 구절이 계속 참이고 어느 구절이 거짓인지를 밝힐 수 있다. 어떤 구절도 거짓일 수 있고, 어떤 구절도 거짓이 될 수 있다.

또한 그 이야기는 어느 한 부족의 것이 아니라 온 인류의 것, 이성의 힘과 이성이 존재한다고 주장하고자 하는 지각력이 있는 모든 존재의 것이다. 그 이야기를 쓰기 위해서는 죽음보다 삶이 더 낫고, 병보다 건강이 더 낫고, 궁핍보다 풍요가 더 낫고, 압제보다 자유가 더 낫고, 고통보다 행복이 더 낫고, 미신과 무지보다 지식이 낫다는 확신만 있으면 되기 때문이다. - 본문에서

 

 

 데이터와 증거, 사실에서 진실을 찾는 
 위대한 21세기적 계몽 사상가 스티븐 핑커의 새 모습을 만난다! 

명확한 글쓰기, 시기적절하고 풍부한 데이터로 무장한 웅변, 합리적인 휴머니즘에 대한 강력한 옹호로 가득한 이 책은 정말로 훌륭한 책이다. 그리고 정말 쿨한 책으로 읽힐 것이다.
- 뉴욕 타임스 북 리뷰
건강 문제에서 전쟁 문제까지, 환경 문제에서 행복감 문제까지, 평등권 문제에서 삶의 질 문제까지, 광범위한 영역에서 진보가 이룬 것을 측정해 보여 주는, 굉징한 책이다.
- 니콜러스 크리스토프(Nicholas Kristof, 미국의 정치 평론가, 퓰리처 상 2회 수상자)
핑커는 대화와 공동체를 복원하는 데 필요한 지적 정직성과 용기의 전형을 보여 준다.
- 데이비드 브룩스(David Brooks, 미국의 시사 평론가)
가장 고상한 과학 저술!
- 사이언스 매거진
이성과 과학에 대한 열정적이고 설득력 있는 변호, 그리고 진보가 우리게 적지 않은 도움을 준 가치라는 깨달음을 상기시켜 주는 책.
-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과학에 대한 세심한 방어와 객관적인 분석, 그리고 우리의 정치를 어지럽히는 부족주의, 편협한 진영 논리, 가짜 뉴스에 대한 적확한 반박!
-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놀라운 데이터와 흥미진진한 정보로 가득한 묵직한 책!
- 파이낸셜 타임스
계몽주의 이후의 역사, 개선의 역사였음을 입증한 강력한 사례들을 제시한다!
-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이성, 지식, 호기심의 가치를 다시금 고양시키는 더 좋을 수 없는 책.
- 보스턴 글로브
진보 공포증에 대항하여 근대성의 가치를 완벽하게 방어한다.
- 타임스 하이어 에듀케이션
좌파와 우파의 부족주의자들이 퍼뜨리는 현대의 신비주의에 강력한 타격을 가한다.
- 리즌
이 책은 공정한 사람들이 반드시 봐야 하는 그래프와 데이터를 제공한다. 그리고 핑커의 결론은 늘 그렇듯이 도발적이다.
- 콜로라도 스프링스 가젯
내가 여러분에게 졸업 선물을 줄 수 있다면, 이 책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것은 제가 읽은 책 중 가장 영감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 빌 게이츠

 


차례 

책을시작하며   9

1부 계몽
1장 감히 알려고 하라!   25
2장 엔트로피, 진화, 정보   37
3장 반(反)계몽   59

2부 진보
4장 진보 공포증   71
5장 생명   93
6장 건강   107
7장 식량   117
8장 부   133
9장 불평등   159
10장 환경   195
11장 평화   247
12장 안전   263

3부 이성, 과학, 휴머니즘
13장 테러리즘   297
14장 민주주의   309
15장 평등권   331
16장 지식   359
17장 삶의 질   379
18장 행복   401
19장 실존적 위협   443
20장 진보의 미래   493
21장 이성   531
22장 과학   581
23장 휴머니즘   619

후주   685
참고 문헌   764
옮긴이 후기   834
찾아보기   839


스티븐 핑커 Steven Pinker 
1954년 캐나다 몬트리올의 유태인 집안에서 태어났다. 맥길 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1976년 미국으로 건너가 1979년 하버드 대학교에서 실험 심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MIT에서 박사 후 과정을 밟은 후에는 하버드 대학교와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조교수를 지냈으며, 1982년부터 2003년까지 MIT 교수를 역임했고, 2003년부터 지금까지 하버드 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인간의 마음과 언어, 본성과 관련한 심도 깊은 연구와 대중 저술 활동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심리학자이자 인지 과학자로 꼽히고 있다. 주요 연구 주제인 시각 인지와 언어 심리학 연구로 미국 심리학 협회(1984, 1986년), 미국 국립 과학 학술원(1993년)과 영국 왕립 연구소(2004년), 인지 뇌 과학 협회(2010년), 국제 신경 정신병 학회(2013년) 등이 주는 상을 받았으며, ‘올해의 인문주의자’, 《프로스펙트 매거진》 ‘세계 100대 사상가’, 《타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포린폴리시》 ‘세계 100대 지식인’에 선정되었다. 
일반 대중을 위해 펴낸 책들은 모두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핑커는 자신의 대중적 저술 기획을 크게 언어 3부작과 마음 3부작이라고 소개한 바 있는데, ‘언어는 생물학적 적응’이라는 아이디어에 기반해 언어의 모든 측면을 개괄한 『언어 본능』(1994년)이 언어 3부작의 첫 번째 책이라면, 상상과 추론에서 감성과 유머와 재능까지 마음의 (언어 이외의) 다른 영역에서 나타나는 논리 구조를 분석한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1997년)가 마음 3부작의 첫 책이다. 그리고 특수한 현상 하나를 선택,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각도에서 조사함으로써 언어와 마음의 본질을 조명한 『단어와 규칙』(1999년), 인간 본성에 관한 아이디어와 그것의 도덕적, 감정적, 정치적 색채를 탐구한 『빈 서판』(2002년)에 이어, 단어로 생각과 우리를 둘러싼 세계를 들여다본 『생각거리』(2006년)로 언어 3부작과 마음 3부작을 동시에 마무리했다.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2012년)는 그가 평생 탐구해 온 인간 본성의 과학을 집대성해 인류사에서 폭력의 감소를 분석한 책이다. 『지금 다시 계몽』은 전작의 문제 의식을 발전시켜, 현대 과학의 성과에 근거해 계몽주의를 재구성한다. 이 책은 2018년 아마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옮긴이 김한영
서울 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 예술 대학교에서 문예 창작을 공부했다. 그 후 오랫동안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문학과 예술의 곁자리를 지키고 있다. 스티븐 핑커의 『빈 서판』, 『단어와 규칙』, 『언어 본능』, 칼 세이건의 『에필로그』와 함께 『젊은 아인슈타인의 초상』, 『진화 심리학 핸드북』, 『헨리 데이비스 소로 평전』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제45회 한국 백상 출판 문화상 번역 부문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