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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 당신의 생명을 지켜 주는 경이로운 작은 우주 본문

사이언스북스의 책

면역: 당신의 생명을 지켜 주는 경이로운 작은 우주

Editor! 2023. 1. 9. 14:57

당신의 생명을 지켜 주는

경이로운 작은 우주

면역

필리프 데트머강병철 옮김

 
 
 

구독자 1900만, 누적 조회수 20억 회

지구 최강의 과학 유튜브 채널

드디어 책으로 만난다!

 
 
 

"일상적으로 펼쳐지는 우리 몸속 웅대한 영웅담!"

-앤 드루얀(『코스모스: 가능한 세계들』 저자)


몸에 대한 당신의 생각을 영원히 바꿀 면역계 그림 여행

 

201911,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처음 보고된 이후 전 세계 누적 확진자가 6억 명을 돌파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 최근에는 중국에서 20일 사이에만 24800만 명이 확진되었으며 그 원인은 집단 면역의 달성 실패라는 소식이 들려와 우리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이처럼 삶과 죽음을 가르는 중요한 이슈 외에도, 주변에서 흔하게 들려오는 김치, 면역력 강화 식품으로 주목.” “학업 스트레스 해법은 면역력 강화.” “키 크고 싶다면, 면역력 관리부터.”라는 말에서 유추해 보면 아무래도 이 면역이라는 녀석은 우리와 떼어놓을 수 없는 밀접한 관계인 듯하다. 그렇다면, 면역계란 도대체 무엇일까?

 

면역계는 인간의 뇌 다음으로 복잡하며, 지구에서 가장 오래되고 중요한 생명 현상 중 하나다. 면역계가 없다면 우리는 며칠 안에 죽고 만다. 거꾸로 병원체가 아니라 면역계가 생존을 위협할 수도 있다. 엄청나게 무서운 에볼라 바이러스도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려면 6일 정도가 필요한 반면, 면역은 15분이면 사람을 죽일 수 있다.

 

2023사이언스북스의 첫 책인 면역: 당신의 생명을 지켜 주는 경이로운 작은 우주는 유튜브 최강의 과학 채널 쿠르츠게작트 인 어 넛셸(Kurzgesagt In a Nutshell)의 설립자 필리프 데트머(Philipp Dettmer)가 이토록 중요한 인체의 방어 체계, 면역계 이야기를 수많은 영웅이 등장하는 한 편의 대서사시로 바꾸어 마치 한 편의 쿠르츠게작트 영상을 보는 듯한 45장의 인포그래픽 이미지들과 함께 최대한 알기 쉽게 전달하는 책이다.

 

침략, 전략, 패배, 고귀한 자기 희생으로 가득 찬 맹렬한 전투가 우리 내부에서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다. 이 글을 읽는 동안에도 면역계는 우리 몸에서 자라기 시작한 암세포를 발견하고 사멸시켰을지 모른다. 총천연색 그림과 재치 있는 표현으로 가득한 이 책은 우리 우주에서 가장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주제 중 하나인 면역학을 외계 행성에서 벌어지는 매력적인 모험으로 바꾸어 놓는다. 면역은 우리 몸에서 언제나 중요했으며, 시간이 갈수록 그 중요성이 커지는 체계를 다루는 흥미로운 특강이다.

 

 

지구 최강의 과학 유튜브 설립자,

우리 몸을 탐구하다.

 

필리프 데트머는 구독자가 1900만 명이 넘고 누적 조회 수가 20억 회에 달하는 유튜브 과학 채널 쿠르츠게작트의 설립자, CEO 및 수석 작가다. 쿠르츠게작트는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둔 애니메이션 및 디자인 스튜디오로, 2013년 창립 이래 과학, 자연, 인간 및 삶 자체에 대한 학습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목표로 복잡한 세상을 과학으로 풀어낸 170여 개의 모션그래픽 애니메이션 영상을 유튜브에 게시해 왔다. 스페인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일본어, 아랍어, 힌디어에 이어 20226월 개설된 한국어 채널 또한 개설 3개월 만에 구독자 10만 명을 돌파했고, 현재 구독자 16만 명으로 순항 중이다.

 

면역은 영상을 넘어 책이라는 콘텐츠로 발을 넓힌 그의 교양 과학서 데뷔작으로, 202110월 영국과 독일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동시 출간되어 큰 화제를 낳은 바 있다. 이 책에서 그는 학생 때부터 자신을 사로잡았으며, 쿠르츠게작트에서 영상으로 다루면서도 여전히 부족함을 느꼈고, 서른두 살에 암 진단을 받으면서부터는 더욱더 강렬해진 면역계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300여 페이지의 책 속에 가득 펼쳐 놓았다.

 

 

한눈으로 보는 면역과 생명의 원리

면역의 중심 주제는 우리가 미처 알아채지도 못한 사이 몸속에서 매일 벌어지고 있는 크고 작은 전쟁 속에서 피어나는 침략, 방어, 전략, 패배, 자기 희생의 이야기를 독자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전쟁의 무대와 등장 인물에 대한 소개가 있어야 한다.

 

1면역계의 기초의 역할이 바로 그것이다. 필리프 데트머는 35억 년 전 생명의 탄생에서 시작해 5억 년 전 단세포 생물들이 협력하고 면역계를 발전시키며 어떻게 폭발적인 생물 다양성을 일으킬 수 있었는지, 그리고 그 혜택이 우리 인간에게 어떻게 미치고 있는지를 차례대로 설명한다. 면역 덕분에 가능해진, 이 이야기의 등장 인물들이 살아가는 장소가 바로 우리 몸이다. 생명의 가장 작은 구성 단위이며 생화학적 과정에 의해 추진력을 얻는 단백질 로봇인 세포의 시점에서 그가 묘사하는 인체는 해와 별, 은하로 이루어진 바깥 우주와는 또 다른 차원에서 독자에게 경외감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

 

이제 세포 대신 사람을 이용해 만든 인체의 규모를 가늠해 보자. 세포-사람들이 손에 손을 잡고 팔을 건 채로 서로의 머리 위에 올라가 살아 숨쉬는 구조물을 만든다. 이 거인의 키는 약 100킬로미터에 이른다. 머리는 하늘을 뚫고 올라가 우주 공간에 우뚝 솟는다. 콧구멍이나 귓구멍은 작은 나라만큼 넓고, 뼈는 산처럼 크고 단단하며, 섬세한 동굴과 터널이 여기저기 뚫려 있다. 동맥 속에는 혈액이 바다를 이루어 흐르고, 그 속에서 수많은 사람이 헤엄치며 음식과 산소를 구석구석까지 운반한다. 당신이 적혈구라면, 즉 바로 이 대목에 등장하는 ‘붉은 피 인간’이라면 대도시만큼 큰 심장이 박동하며 힘차게 밀어내는 혈액의 조류를 타고 불과 1분 만에 파리와 로마 사이를 왕복할 것이다. 생각만 해도 멋지지 않은가? 모든 사람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합쳐 어마어마한 거인의 생명을 유지하고, 그럼으로써 자신의 생명을 이어 간다.
―2장 「무엇을 방어할 것인가?」에서

 

『면역』 46~47쪽 ⓒ㈜사이언스북스

 

인간의 게놈 속에 존재하는 유전자는 20,000~25,000개에 불과하다. 뭐라고? 그렇게 적은 유전 부호로 어떻게 그렇게 다양한 수용체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더욱이 20,000~25,000개의 단백질 부호화 유전자는 세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단백질을 만드는 것처럼 면역과 아무 관련이 없는 기능까지 수행한다. 우주에서 가장 큰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진화 과정 속에서 면역계는 아주 적은 수의 유전자만을 할당받았을 뿐이다. 유전자 전체도 아니고 일부에 불과하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답은 소수의 유전자를 신중하게 조합해 엄청난 다양성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조금 더 깊이 들어가 보자.
―17장 「맛있는 수용체 레시피 만들기」에서

 

조금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 보자. 자녀에게 호신술을 가르치기 위해 도장에 보낸다고 해 보자. 동네에는 두 곳의 도장이 있다. 당신은 좋은 부모답게 양쪽을 직접 방문해 수련 방법을 보기로 한다. 첫 번째는 ‘자연 도장’이다. 사범의 철학은 험난한 세상의 위험에 더욱 잘 대처하기 위해 실제 무기, 즉 진짜 칼과 창으로 수련한다는 것이다. 물론 위험하지만 더 자연적이고 실제 상황에 가까운 것은 사실이다. 수련생들은 때때로 깊은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실려 가 꿰매기도 한다. 한쪽 눈을 잃거나 심지어 죽은 아이가 있다는 소문도 돈다. 하지만 분명 자연적인 방식이다!
두 번째는 ‘백신 도장’이다. 수련 과정과 방법은 ‘자연 도장’과 동일하지만 한 가지 큰 차이가 있다. 백신 도장은 스펀지와 종이로 만든 무기를 쓴다. 그래도 다치는 아이가 있을까? 드물지만 있다. 하지만 훨씬 적고 대부분 가볍게 멍드는 정도라 우는 아이도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당신은 자녀를 어느 도장에 보내고 싶은가?
―36장 「백신과 인공 면역 형성」에서

 

옛날에 한 현자가 말했듯 인간으로서 자신을 이해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없다. 그런데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에 관해서는 뜬구름 잡는 얘기가 너무 많다. 다행히 과학이 발달하면서 우리에 관한 객관적인 사실이 점점 많이 밝혀지고 있다. 수천 년 고민해 온 문제가 인간의 생물학을 이해하면 저절로 풀리는 경우도 많다. 생각하는 존재로서의 인간을 이해하려면 무엇보다 뇌에 대해 알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차원, 생물로서 우리의 가장 근원적인 경험을 이해하려면 면역을 알아야 한다. 면역이야말로 자기와 타자를 구분하고, 나는 누구이며 나를 둘러싼 세계는 어떤 존재인지 규정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자신을 이해하고 싶다면 무엇보다 면역을 이해하고 볼 일이다.

하지만 면역을 공부하기는 만만치 않다. 워낙 복잡한 데다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주변에서 책을 권해 달라고 해도 마땅히 추천할 만한 것이 없었다. 전공자인 내가 읽기에도 어렵거나, 너무 기본적인 지식만 다루거나, 체계가 없어 난삽하거나, 최신 발전을 반영하지 못했거나, 암 면역, 면역의 역사 등 좁은 분야만 다룬 책이 대부분이었다. 저자 스스로 길을 잘못 들어 헤맨 책도 한두 권이 아니다. (이 모든 책들이 기억을 스치고 지나간다.) 이제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다. 면역을 이해하고 싶은가? 이 책을 읽어라!
―「옮긴이의 글」에서

 


면역에 쏟아진 찬사들

 

『면역』은 면역계의 신비를 해명한 역작으로, 명쾌하고 상쾌한 과학 커뮤니케이션의 모범이라 할 만한 책이다. 데트머는 독자를 사로잡으며 우리 몸 안에서 일상적으로 펼쳐지는 웅대한 영웅담을 풀어낸다. 그렇다고 해서 과학책이 가져야 하는 선명함과 명료함, 그리고 과학적 사실이 가져다 주는 경이로움이 전혀 빛을 잃지 않는다.

—앤 드루얀(『코스모스: 가능한 세계들』 저자, 코스모스 스튜디오 대표)

 

『면역』은 감염 및 기타 위협과 싸우는 인체의 방대한 시스템이라는 복잡한 주제를 기막힌 비유와 발상으로 쾌도난마하는 책이다. 자신만의 재치와 숙달된 솜씨로, 필리프 데트머는 인간 면역 반응의 아름답고 이상한 메커니즘뿐만 아니라 우리가 면역력 강화를 추구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진짜로는, 어떤 일이 일어나지 않는지!)를 이해하게 해 준다.

—존 그린(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저자)

 

필리프 데트머는 과학을 통해 세상의 아름다움과 복잡성을 드러내는 독특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면역』에서 그는 말 그대로 우리 자신의 몸을 ‘여행’하면서, 면역계가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직접 보고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우리 삶을 가능하게 하는 복잡계를 이야기하는 아름다운 책이다.

—맥스 로저(데이터로 보는 우리 세계(Our World in Data) 설립자)

 


차례

들어가는 글 7

1부 면역계의 기초

1 면역계란 무엇인가? 21

2 무엇을 방어할 것인가? 28

3 세포란 무엇인가? 35

4 면역계의 제국과 왕국들 46

 

2부 궤멸적 손상

5 적들을 만나 보자 53

6 피부라는 사막 왕국 59

7 상처 66

8 선천 면역계의 전사들: 큰 포식 세포와 중성구 73

9 염증: 불장난 80

10 벌거벗고, 눈멀고, 겁에 질리다: 세포들은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어떻게 알까? 86

11 생명의 구성 요소 냄새 맡기 93

12 보이지 않는 암살자 부대: 보체계 98

13 세포계의 특수 정보 요원: 가지 세포 107

14 슈퍼하이웨이와 메가시티 112

토막 상식! 지라와 편도: 림프절의 가장 친한 친구들 115

15 특수 무기들의 등장 119

16 우주에서 가장 큰 도서관 123

17 맛있는 수용체 레시피 만들기 126

18 가슴샘 킬러 대학교 131

19 정보를 황금 접시에 담아 내놓다: 항원 제시 137

20 후천 면역계를 일깨우다: T 세포 145

21 무기 공장과 저격용 소총: B 세포와 항체 152

22 T 세포와 B 세포의 춤 163

23 항체 167

토막 상식! 항체의 네 가지 유형 170

 

3부 적대적 인수

24 늪의 왕국, 점막 179

25 희한하고 특별한 위장관 면역계 185

26 바이러스란 무엇인가? 191

27 허파의 면역계 197

28 독감 무시해서는 안 될 무해한바이러스 201

29 화학 전쟁: 인터페론, 적들을 붙들고 늘어져라! 209

토막 상식! 독감과 감기의 차이 218

30 세포의 영혼으로 통하는 창 221

31 살인 전문가 살해 T 세포 227

32 자연 살해 세포 234

33 우리 몸은 바이러스 감염을 어떻게 이겨낼까? 239

토막 상식! 왜 더 좋은 바이러스 치료제가 나오지 않는 것일까? 242

34 면역계를 진정시켜라 245

35 면역 면역계는 어떻게 적을 평생 기억할까? 248

토막 상식! 우리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든다: 홍역과 기억 세포 253

36 백신과 인공 면역 형성 255

 

4부 반란과 내전

37 면역계가 너무 약해졌을 때: HIVAIDS 267

38 면역계가 너무 공격적으로 변할 때: 알레르기 274

39 면역계는 기생충을 그리워하나? 281

40 자가 면역 질환 285

토막 상식! 아네르기 291

41 위생 가설과 오랜 친구들 293

42 어떻게 하면 면역계를 강화할 수 있을까? 301

43 스트레스와 면역계 308

44 암과 면역계 312

토막 상식! 흡연과 면역계 323

45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326

 

마치는 글 334

참고 문헌 337

감사의 말 338

옮긴이의 말 340

찾아보기 342


지은이

필리프 데트머Philipp Dettmer

구독자 수 1900만 명이 넘고 누적 조회수 20억 회에 이르는 유튜브 최대의 과학 채널 쿠르츠게작트 인 어 넛셸(Kurzgesagt - In a Nutshell)의 설립자이자 책임 저자다. 열다섯 살 때 고등학교를 그만둔 뒤 데트머는 세상을 배우고 이해하는 데 열정을 갖도록 영감을 불어넣어 준 훌륭한 선생님을 만났다. 그는 인포그래픽스에 초점을 두고 역사와 정보 디자인을 공부했다. 데트머가 쿠르츠게작트를 시작한 것은 복잡한 개념들을 전체적인 관점에서 설명해 보려는 열정에서였다. 채널을 시작한 후 그는 복잡한 개념을 흥미롭고 이해하기 쉽게 만들기 위해 모든 시간을 바쳐 왔다.

 

홈페이지 www.philippdettmer.net

유튜브 채널 Kurzgesagt - In a Nutshell

한국어 채널 한눈에 보는 세상 - Kurzgesagt

 

옮긴이

강병철

서울 대학교 의과 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소아과 전문의가 되었다. 영국 왕립 소아과 학회의 베이직 스페셜리스트(Basic Specialist)’ 자격을 취득했다. 현재 캐나다 밴쿠버에 거주하며 번역가이자 출판인으로 살고 있다. 도서출판 꿈꿀자유, 서울의학서적의 대표이기도 하다. 툭하면 아픈 아이, 흔들리지 않고 키우기, 이토록 불편한 바이러스, 성소수자(공저), 서민과 닥터 강이 똑똑한 처방전을 드립니다(공저)를 썼고, 자폐의 거의 모든 역사, 인수공통 모든 전염병의 열쇠, 현대의학의 거의 모든 역사, 사랑하는 사람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을 때, 뉴로트라이브, 암 치료의 혁신, 면역항암제가 온다, 아무도 죽지 않는 세상, 치명적 동반자, 미생물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자폐의 거의 모든 역사로 제62회 한국출판문화상 번역 부문, 인수공통 모든 전염병의 열쇠로 제4회 롯데출판문화대상 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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