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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A 특강: DNA에서 RNA로, 분자 생물학의 혁명 본문

사이언스북스의 책

RNA 특강: DNA에서 RNA로, 분자 생물학의 혁명

Editor! 2024. 8. 9. 12:14

 

 

DNA에서 RNA로, 분자 생물학의 혁명

 

RNA 특강

송기원

 


 

 

미래는 RNA에 달려 있다!
DNA만 아는 당신을 위한 첫 번째 RNA 입문서

 

RNA-LNP 기반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 뉴스를 타는 요즘, 학문적 성과에서 바이오 기업 투자에 이르기까지 사회 전반에서 RNA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인류 역사상 최초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mRNA 백신의 성공 이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재유행과 맞물려 의약업계의 신속한 대응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50년이 DNA의 시대였다면 다가올 30년은 RNA의 시대이다. DNA, 그리고 DNA 정보로 만들어진 단백질보다 훨씬 다양하고도 섬세하게 생명 현상에 관여하는 고분자 화합물이 바로 RNA. 유전자에 대한 전령인 mRNA는 정보의 컨베이어벨트로 생명의 핵심 기능을 조절하며, 정교하게 여러 생명 현상을 조절하는 RNA 기능의 범위는 앞으로 더욱 확장될 것이다.

 

이번에 사이언스북스에서 펴낸 RNA 특강: DNA에서 RNA, 분자 생물학의 혁명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소용돌이에서 넘쳐나는 정보 속에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지식을 RNA 특강에 담았다. 이 책을 쓴 송기원 연세 대학교 생화학과 교수는 인문 사회 계열 신입생들을 위한 교양 수업 생명 과학이란 무엇인가를 통해 차곡차곡 쌓아 온 생물학 기초 지식과 가장 치열한 사회 이슈들을 모두 아우르며 17가지 핵심 질문에 답하는 송기원의 생명 공부를 펴낸 바 있다. 생명의 정보를 읽어 내는 게놈 시대를 넘어 생명체를 편집하고 창조하는 포스트 게놈 시대를 개관한 스테디셀러 송기원의 포스트 게놈 시대역시 최신 연구 성과를 담은 개정 증보판이 출간될 예정이기도 하다.

 

 

21세기 생물학의 핵심

혁명의 분자 RNA

 

2023년 노벨 생리 의학상 수상자 커털린 커리코와 앤드루 와이스먼은 mRNA를 백신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mRNA를 변형시켜 인체의 선천적 면역 반응인 염증을 회피할 수 있는 방법을 처음 제시한 과학자들이다. 연구비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연구 내용을 보낸 학술지들의 거절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당시 대부분 믿지 않던 mRNA의 백신화라는 하나의 가능성을 마음에 품고 긴 세월 연구를 포기하지 않고 매진해 온 두 과학자들의 연구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에서 빛을 발할 수 있었다. 그들의 연구는 당장의 성공이나 응용 가능성이 적어도 다양한 주제의 기초 연구가 궁극적으로 마치며 얼마나 중요할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좋은 예다. 코로나19 mRNA 백신의 성공으로 최근 많은 RNA 치료제들이 약으로 개발되어 허가를 받았고, 지금도 더 많은 RNA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는 현실에서 그 가능성과 한계에 대해 차근차근 돌아볼 필요가 있다. RNA라는 물질의 중요성을 사회에 인식시킬 수 있는 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RNA의 여러 가지 응용 가능성에 더해 아직 밝혀지지 않은 RNA의 다양한 생체 내 조절 기능들이 알려지면 생명체의 작동 방식에 대한 이해는 훨씬 더 깊어지고 정교해질 것이다.

 

 


차례

0 정보 속에서 잃어버린 지식을 찾아서 4

1 태초에 RNA가 있었다 15

2 DNA 바이러스, RNA 바이러스 35

3 센트럴 도그마 43

4 코로나19 mRNA 백신 53

5 전령 RNA 합성의 역사 65

6 아직 완벽하지 않은 mRNA 백신 기술 81

7 미래의 치료제 91

8 전사: DNA 정보 읽어 내기 109

9 번역: 단백질 합성 127

10 RNA 간섭 혁명 141

11 유전자 침묵시키기 157

12 생명 현상의 열쇠 167

마치며 183

후주 189

찾아보기 193


 

 

송기원

연세 대학교 생화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미국 코넬 대학교에서 생화학 및 분자 유전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밴더빌트 대학교 의과 대학 박사 후 연구원을 거쳐 1996년부터 연세 대학교 생명 시스템 대학 생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3~2004년 풀브라이트 장학금(Fulbright Scholar)을 받으며 밴더빌트 대학교 화학과 및 사이언스 커뮤니케이션 전공 방문 교수를 지냈고, 2014년부터 연세 대학교 언더우드 국제 대학의 과학 기술 및 정책(Science Technology and Policy) 전공 겸직 교수를 역임했다. 대통령 소속 국가 생명 윤리 심의 위원회 제5기 위원과 국가 지식재산권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생명 과학에 관한 사회적, 윤리적 문제에도 관심이 많아 재단 법인 지구와사람 이사장을 맡고 있다. 80여 편의 SCI 논문을 게재했으며, 저서로 송기원의 생명 공부, 송기원의 포스트 게놈 시대, 궁극의 질문들(공저), 생명 과학, 신에게 도전하다(공저), 과학은 논쟁이다(공저), 시민의 교양 과학(공저), 현대 과학과 철학의 대화(공저), 차이나는 클라스: 과학 문화 미래 편(공저), 의학과 문학(공저), 멋진 신세계와 판도라의 상자(공저), 생명 공학과 인간의 미래(공저), 번역서로 미래에서 온 편지(공역), 분자 세포 생물학(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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