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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세이건 살롱] <시즌2> 마지막 강연 / 이명현 박사님, 홍승수 교수님 대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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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세이건 살롱] <시즌2> 마지막 강연 / 이명현 박사님, 홍승수 교수님 대담

Editor! 2015.03.31 15:54



[칼 세이건 살롱] <시즌2> 마지막 강연

이명현 박사님, 홍승수 교수님 대담





3월 30일 [칼 세이건 살롱] <시즌2> 마지막 강연은 이명현 박사님과 서울대학교 천문학과 홍승수 명예 교수님의 대담을 중심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사진은 [칼 세이건 살롱]이 시작되기 전 준비 중인 홍승수 교수님과 이명현 박사님의 모습입니다.




평소와 같이 제일 먼저 이명현 박사님의 코스모스 강연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이 날은 홍승수 교수님과의 대담도 준비되어 있어서 강연은 5분으로 짧게 마무리 지었습니다.


코스모스 오리지널 영상을 모두 감상한 뒤에 본격적으로 홍승수 교수님과의 대담이 시작되었습니다.




홍승수 교수님은 서울대학교 천문기상학과를 졸업한 대한민국의 1세대 천문학자로, 한국 천문학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천문학자 입니다. 사이언스북스 독자 분들에게는 칼 세이건의 저작 중 스테디셀러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코스모스』 번역가라고 소개해드리면 어떤 분인지 단번에 느낌이 오실 겁니다.




대담은 온라인으로 미리 받은 질문과 현장에서 질문지를 통해 받은 질문을 보고, 답변을 주는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질문지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있는 홍승수 교수님과 이명현 박사님 입니다.





홍승수 교수님이 오신 자리여서 『코스모스』 번역과 관련된 질문도 여럿 있었지만 천문학자의 비전과 천문학자라는 직업에 대한 현실적인 질문들도 많이 나왔습니다. 홍승수 교수님도 서울대학교 천문학과 교수님으로 교단에서 강의를 하셨기 때문인지 유머러스하면서도 깊이 있게 문제를 파고드는 답변을 주셨습니다.


[현장 MEMO]

인체를 구성하고 있는 화학조성을 보면 결국 10여 가지가 제일 중요하다. 이 10여 가지가 우주에 제일 많은 물질이기도 한데, 여기서 우리는 우주적 인체성·통일성을 생각할 수 있다.




『코스모스』 번역가이자 같은 천문학자로서 칼 세이건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칼 세이건이 학자 답지 못하고 온갖 매스컴에 나오는 모습이 보기에 영 좋지만은 않았다고 솔직하게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서 칼 세이건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현장 MEMO]

칼 세이건은 자기의 분야만 잘 아는 게 아니었다. 천문학만이 아니라 서양역사, 서양철학, 동양철학, 생물학, 신화 등 남의 심금을 울릴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깊이 있게 알고 있었다. 바로 그 점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천문학자에 대한 질문도 기억에 남습니다. 초등학생인 아들의 꿈이 천문학자인데 아버지로서 해줄 수 있는 조언이 무엇이냐는 질문과 천문학자가 직업으로 삼기엔 힘든 부분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홍승수 선생님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현장 MEMO]

천체물리학은 먹고 살기 힘든 학문이다, 는 틀린 명제다. 내 주변만 봐도 천체물리학을 해서 밥벌이 못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 진짜 문제는 근시안적인 미래관이 문제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자녀의 진로를 막는 부모가 문제다. 반 세기 전만해도 우리나라의 천문학자는 열댓 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50년 정도가 흐른 지금은 천문학자가 900여명이 된다. 이렇게 천문학이 발전할 줄은 나 자신도 몰랐고 그 누구도 몰랐다. 자녀가 무언가가 하고 싶다고 말하면 믿고 두어라.




받아온 질문지는 많았는데, 시간 관계상 모든 질문을 다 받을 수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혹시 이번 [칼 세이건 살롱] <시즌2> 강연에 참여하지 못하신 분은 곧 업로드 될 <시즌2> 음원 파일로 강연을 대신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시즌 3>는 약 한 달 정도 쉰 이후 다시 시작될 예정입니다.

혹시 이번 홍승수 교수님의 강연을 놓쳤지만 다음에 기회가 온다면 꼭 듣겠다! 하시는 분은 4월달에도 사이언스북스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꼭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곧 홍승수 교수님의 다른 강연 소식이 올라올 수도요. ^^)


<시즌1>에 이어서 <시즌2>도 끝까지 이끌어주신 이명현 박사님과 이 날 강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신 홍승수 교수님, 그리고 자리에 참석해주신 사이언스북스 독자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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