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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약 100년 전인 1918년은 스페인 독감이 창궐해 5000만~1억 명의 목숨을 앗아 간 해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은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하는 조력자이기도, 더러는 우리 생명을 위협하는 살인마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들을 피하려고 매년 이맘때 독감 예방 주사를 맞는 것이겠지요. 비록 주사 맞기가 유쾌한 경험은 아니지만요. 이재열의 「보이지 않는 권력자」 연재가 어느덧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마지막 편에서는 바이러스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인류의 노력을 소개할 텐데요. 이 노력은 개인적 차원과 사회적 차원 모두를 아울러야 하겠지요. 이재열의 「보이지 않는 권력자」 열 번째 이야기 내 몸을 지키는 우리 생명을 위한 투자해마다 추운 겨울이 다가오면 사..
몸을 움츠러들게 하는 찬 공기를 쐬면 “김장할 때구나.” 하고 떠올리게 되지요. 어디서든 꼬박꼬박 식탁에 오르며 우리 생활의 일부분을 차지하는 김치이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세계 여러 음식 가운데 하나로서 인류 생활에 다양성을 더하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고요. 이제는 김치가 세계인의 음식이라는 사실이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이재열의 「보이지 않는 권력자」 아홉 번째 이야기는 바로 이 김치 이야기를 다룹니다. 김치를 만드는 이들의 보이지 않는 정성을 돌아보며, 우리 밥상에서 어우러지는 전통과 과학의 맛을 음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재열의 「보이지 않는 권력자」 아홉 번째 이야기 미생물이 자란다, 김치가 익는다 집안의 큰 행사, 김장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한 우리나라에..
술은 인류의 식문화에서 결코 빠지지 않는 음식입니다. 각자의 주량에 맞게 마신 술은 우리를 즐겁게 만들어 주지요. 다양한 맛을 품고 있기도 한 술은 종류도 다양하고, 더불어 술을 빚어 내는 장인들의 노력도 각양각색입니다. 그런데 술을 만들 때 인간은 그저 거들 뿐이고, 미생물 효모의 활약이 단연 돋보인다는데요. 이재열 경북 대학교 명예 교수의 「보이지 않는 권력자」 여덟 번째 이야기의 주제가 술인 이유입니다. 알코올 발효 과정에서 일어나는 화학 변화와 효모의 이모저모, 발효주와 증류주에 이르기까지 술로 만나는 미생물의 과학을 살펴볼까요? 이재열의 「보이지 않는 권력자」 여덟 번째 이야기 인간은 그저 거들 뿐이다 술과 알코올술은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 생활 속에서 함께해 온 역사와 문화를 보여 준다. 술은 ..
지난 시간에는 미생물로부터 밥상을 지켜 온 우리의 이야기를 했지요. 그런데 미생물은 우리 밥상의 달갑지 않은 침입자이기만 했을까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모두 잘 알지요. 이제는 세계인의 음식이 된 김치부터 된장, 청국장, 매실 발효액에 이르기까지 미생물은 한편으로는 우리의 식문화를 풍성하게 가꾸어 온 존재였습니다. 우리나라를 ’발효 음식의 왕국‘이라 칭하는 것이 무리는 아닐 터입니다. 더구나 이제는 세계 각지에서 만들어지는 발효 음식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도 있지요. 이재열 경북 대학교 명예 교수의 「보이지 않는 권력자」 일곱 번째 이야기에서는 우리를 이롭게 하는 미생물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들어 봅시다. 이재열의 「보이지 않는 권력자」 일곱 번째 이야기 발효 음식의 왕국 지도 교수의 두 가지 당부미생물..

코로나19 시대에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필수 교양 지식은 뭘까요? 공중 위생 수칙? 당연하죠. K-방역의 우수성? 알면 기분 좋죠.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 변화? 알아두면 손해 보진 않겠죠. 그리고 반드시 익혀야 하는 게 하나 더 있는데, 바로 미생물학입니다. 바이러스 전문가로 한국 미생물학의 기초를 닦아 온 이재열 경북 대학교 명예 교수께서 이번에 『보이지 않는 권력자: 미생물과 인간에 관하여』를 출간했습니다. 미생물학의 핵심 지식, 인간과 미생물의 관계에 대한 노학자의 성찰이 작고 아담한 책에 빽빽하게 담겨 있습니다. 이 책과 관련된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이번 과학+책+수다에서 준비해 봤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일독을 권합니다. 지난주에 발행된 1편에 이어지는 2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