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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의업에 몸을 바치며 울산 의대에서 1,000명의 제자를 길러 낸 의학사 교육의 권위자인 동시에 《조선일보》와 《문화일보》에서 일반인을 위한 의학사 컬럼을 오랫동안 연재한 ‘글 쓰는 의사’ 이재담 교수님의 『에피소드 의학사』 3부작. '에피소드 의학사 미리보기'에서는 총 217편의 에피소드 중에서 엄선된 이야기를 7주 동안 매주 한 편씩 공개합니다. 그 세 번째 이야기는 콘플레이크에 대한 에피소드입니다. 채식주의와 운동으로 병을 고치려 했던 존 켈로그의 요양원에서 특히 인기가 좋았던 구운 통밀 반죽 식사. 켈로그가 공개한 레시피를 기초로 요양원 환자였던 찰스 포스트가 1895년 먼저 상업화를 시작했고, 1906년에는 켈로그의 동생 윌 켈로그가 켈로그 사를 설립, 콘플레이크 판매에 나섰는데요. 이후..

울산 대학교 의과 대학장, 울산 대학교 의무 부총장을 역임하고 조선일보와 문화일보에 200편 이상의 의학사 관련 칼럼을 쓴 이재담 교수님의 『에피소드 의학사』(2020년 3월 출간 예정)에서 전염병과 관련된 6편의 글을 미리 보는 특별 연재 '무서운 의학사'. 어느덧 네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연재의 주제는 최근 코로나19와 자주 비교되며 이젠 우리에게도 그 존재가 친숙한, 인류 최악의 전염병 중 하나로 손꼽히는 1918년의 스페인 독감(Spanish influenza)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100년 전에 세계 인구가 16억 명이던 시절, 감염자만 6억에 2000만 명에서 5000만 명 사이로 추정되는 사망자를 내며 대유행(pandemic) 했던 이 전염병. 세계 보건 기구(WHO)의 코로나19 판데믹..

울산 대학교 의과 대학장, 울산 대학교 의무 부총장을 역임하고 조선일보와 문화일보에 200편 이상의 의학사 관련 칼럼을 쓴 이재담 교수님의 『에피소드 의학사』(2020년 3월 출간 예정)에서 전염병과 관련된 6편의 글을 미리 보는 특별 연재 '무서운 의학사', 그 세 번째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그동안 세계 최고의 방역 수준이라는 찬사를 받으면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ronavirus disease 2019, COVID-19)의 확산을 막아 왔던 대한민국. 그러나 2월 18일 166명과 접촉해 11명의 확진자를 발생시켰다고 추정되는 '31번 확진자'가 나타나면서, 이제 우리는 동일한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된 다른 환자보다 특별히 많은 2차 접촉 감염을 일으키는 슈퍼 전파자(Super-sprea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