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이한음 (5)
ScienceBooks

전 세계 학계는 물론, 한국 사회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 에드워드 윌슨의 『통섭』이 출간되고 약 20년이 흐른 2021년 윌슨이 『창의성의 기원』이라는 새로운 책으로 한국 독자들을 찾아왔습니다. 이 책에서 윌슨은 자신의 ‘통섭’ 개념에 제기되었던 비판들에 대해 답하면서, ‘통섭’이라는 이슈를 한 차원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과학이든 인문학이든 서로 대립하고 한쪽을 무시하고 깎아내릴 것이 아니라 섞여야 하고, ‘인간다움의 총체’인 인문학이 원래의 지위를 회복할 수 있도록 과학이 돕고, 인문학자들도 과학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 책을 누구보다 먼저 읽어 보고 책을 번역하신 이한음 선생님의 「옮기고 나서」를 사이언스북스 블로그 독자들에게 특별 공개합니다. 창의성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
이한음 선생님의 특별 SF, 재미있게 읽으셨는지요? 「인류세 3부작」을 읽으며 인류, 인류가 만든 세계를 에드워드 윌슨과 함께 들여다보신 분이라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셨을 겁니다. 하지만 아직 읽지 않으셨거나, 혹은 “「인류세 3부작」이 뭔가요?”라고 궁금증을 품으신 분도 계실 텐데요. 그런 당신을 위해 맛보기를 준비했습니다. 『지구의 정복자』와 『인간 존재의 의미』, 『지구의 절반』을 함께 번역하신 이한음 선생님의 후기를 순차적으로 여러분께 살짝 들려드립니다. ⓒ Claude Valette 사실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는 그저 노학자(老學者)가 쓸 법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삶을 정리할 나이쯤 되면, 전체를 한번 아우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 당연지사가 아닌가. 곤충 연구에서 시작하여 인간사 쪽으로 조..
「인류세 3부작」 출간 기념 특별 SF"인류는 어디로 갔나요?" 인류의 과거와 현재, 미래라는 화두를 던지며 『지구의 정복자』와 『인간 존재의 의미』, 『지구의 절반』으로 이어지는 에드워드 윌슨의 「인류세 3부작」이 완간되었습니다. 자연 과학과 인문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생물권의 일원이자 인류세의 건축가인 인류를 고찰하는 한 생물학자의 원대한 사유를 볼 수 있는데요. 「인류세 3부작」의 옮긴이이자 SF 작가로 활약하고 있는 이한음 선생님이 「인류세 3부작」 완간을 기념해 단편 SF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인류세 이후를 살아가는 가상의 생명체 ‘냐낭’과 여러 생물들의 이야기에서 통섭적 상상력을 느껴 보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요? 우리는 어떤 존재일까요? 그런 질문들의 답을 얻은 뒤에..
[생명다양성 정기강좌] 에드워드 윌슨의 생명관: 한국의 과학 저술가가 본 자연주의자 10월 27일에 생명다양성재단에서 진행하는 정기강좌에 이한음 선생님이 초청 받아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이한음 선생님은 과학 전문 번역자로 최근에 출간된 에드워드 윌슨의 『인간 존재의 의미』 뿐만 아니라 『지구의 정복자』, 『인간 본성에 대하여』 등 윌슨의 저작들을 옮겼습니다. 이번 생명다양성 정기강좌에서는 에드워드 윌슨을 주제로 하여 『인간 존재의 의미』와 『지구의 정복자』 두 권의 책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 번째로 살펴본 책은 『지구의 정복자』 였습니다. 『지구의 정복자』는 인간이 어떻게 지구를 정복한 생물이 되었는지에 대해 분석한 책입니다. 이 책에서는 인간이 지구의 정복자가 된 이유로 '사회성'을 듭니다...
『지구의 정복자』의 과학 도서 전문 번역자이자 소설가로서 필봉을 날리고 있는 이한음 선생님은 실은 에드워드 윌슨의 책으로 번역 일을 시작했습니다. 2000년에 사이언스북스에서 처음 출간된 『인간 본성에 대하여』가 그 책이지요. 『지구의 정복자』의 독자들을 위해서 과학 번역자로서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소개하고자 이한음 선생님의 허락을 얻어 두 편의 글을 게재합니다. 첫 번째 글은 『과학이 나를 부른다: 과학과 인문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30편의 에세이』(사이언스북스, 2008년)에 실린 글로 「어느 과학 번역자의 소회」라는 글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글은 『지구의 정복자』에 실린 옮긴이 후기 「옮기고 나서: 세월의 흐름과 맞선다는 것」입니다. 책과 함께 즐겨 주시기 바랍니다. 이한음 (과학 도서 전문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