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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수업 : 인공 지능 시대의 필수 교양 로봇 수업

Editor! 2018. 6. 25. 11:40


인공 지능 시대의 필수 교양

로봇 수업  | 존 조던 | 장진호, 최원일, 황치옥 옮김



인류의 시대는 끝났다

로봇을 이해하는 자가 미래를 만든다


“로봇 연구는 동시대 인간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매력적인 열쇠 구멍이다.”―본문에서


“로봇의 경제적, 사회적, 파괴적 영향력은 자동차가 인류에게 미쳤던 영향과 비견될 수 있을는지도 모른다. 엄청난 변화 속에서 인류는 앞으로 무슨 일들이 벌어질지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고,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규칙과 규범, 길을 요구할 것이다.”―본문에서


2018년 5월 미국의 로봇 공학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 「아틀라스, 바람 좀 쐴까?」는 달리기를 하고 장애물을 뛰어넘는 로봇의 모습을 30초 남짓 담고 있습니다. 이 영상은 공개된 지 1주일 만에 조회수가 600만을 돌파했습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게시한 영상 32편의 조회수가 통틀어 2억을 웃돈다는 사실은 로봇 공학을 향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합니다. 관심의 이유는 명백합니다. 로봇은 우리가 꿈꾸어 온 미래의 상징이며, 로봇 공학의 발달상은 인류가 얼마나 미래에 근접해 있는지를 가늠하는 뚜렷한 척도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전망이 낙관적이지만은 않습니다. 2018년 5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에서는 이스라엘군의 드론이 팔레스타인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투하하고 있습니다. 2017년 9월에는 얼굴 인식 기술로 개인의 성적 지향을 알아맞히는 소프트웨어가 언론에 소개되었으나 개인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습니다.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는 동시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출간하는 『로봇 수업: 인공 지능 시대의 필수 교양』은 시민의 필수 교양으로 로봇 공학에 주목합니다. 로봇은 인간을 대체할까요? 인간은 로봇의 지배를 받게 될까요? 이 책의 저자이자 펜실베이니아 주립 대학교 경영학 교수인 존 조던은 국가와 민간 차원 모두에서 최근까지 이루어진 로봇 공학의 발달상을 구체적으로 기술하며, 인간이 로봇에 종속되기보다는 인간과 로봇이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는 현실적인 미래를 제시합니다. 미래 사회의 필수 지식으로서 로봇과 로봇 공학을 정확히 이해하고자 하는 청소년과 인문·사회 과학도, 로봇 사회를 예측하고 대비하려는 시민까지 독자층으로 아우르는 로봇 교과서라 할 수 있습니다.


로봇은 미래 사회의 전유물로 이해됩니다. 그러나 로봇은 이미 다양한 형태로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한국은 2030년 완전 주행 자동차 상용화를 기치로 내걸며, 2018년 5월 현재 자율 주행 자동차 45대의 임시 운행을 허가했습니다. 자율 주행 자동차가 도로를 달리는 미래의 운전 면허 제도는 현재의 것과 동일할 수 있을까요? 로봇이 기능을 더해 갈 때마다, 인간만을 행위의 주체로 보던 과거의 인간 중심주의적 판단과 규칙, 윤리는 도전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은 이처럼 우리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현 시점에서 설정해야 하는 과제들을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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