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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대 책』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이달의 읽을만한 책> 선정 (2015.02) 본문
책 대 책
코스모스에서 뉴런 네트워크까지
13편의 사이언스 북 토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선정하는 <이달의 읽을만한 책>으로 『책 대 책』이 선정되었습니다.
『책 대 책』은 26권의 책과 23명의 명사가 함께 만든 책입니다.하나의 주제를 두고 두 권의 책을 선택해서 작가 혹은 전문가가 서평을 쓴 뒤, 서평을 쓴 명사들이 모여 북 토크를 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해당 책은 이전에 사이언스북스에서 진행한 '책 대 책' 북 토크 이벤트와 APCTP의 웹진인 《크로스로드》를 엮어낸 독특한 기획 서평집이자 대담집으로, 과학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책을 보는 또 다른 시선과 재미를 선사할 도서입니다.
아래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책 대 책』 추천평을 적습니다. ^^
서평쯤이야 인터넷 서점만 들어가도 무수히 접할 수 있는 시대이긴 하다. 게다가 좀 신경을 써서 검색을 하면, 아주 잘 쓴 서평도 블로그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렇긴 해도 깊이 있는 성찰이 담긴 서평을 찾기가 그리 쉽지 않다는 점도 사실이다. 그 아쉬움을 느끼는 독자라면 이 혹할 만하다. 이 책에는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유머 가득한 SF 소설인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 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서 양자역학과 철학을 잘 버무린 자전적 이야기인 <부분과 전체>에 이르기까지, 물리학과 관련이 있는 책 26권의 서평이 실려 있다.
재미있는 소설도 있고, 다 읽고 난 뒤에도 무슨 말인지 알 듯 모를 듯한 책도 소개되어 있다. 고전으로 평가받는 물리학 교양서도 있고, 최신 이론을 담은 최근의 책도 포함되어 있다. 각 서평을 읽다보면, 그 책을 이렇게도 읽을 수 있구나 하는 깨달음과 더불어 책을 읽는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자신보다 한참 젊은 혹은 나이든 상대와 연애를 하고 싶은 욕망이라는 관점에서 해석한 <시간 여행자의 아내>도 그렇고, 블랙홀을 둘러싼 논쟁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본 <그림으로 보는 시간의 역사>와 <블랙홀 전쟁>도 그렇고, 서평에 담긴 독특한 시각을 통해 그 책을 새롭게 다시 바라볼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오래 전에 읽은 독자라면 다시금 그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들지도 모른다. 또 두 책을 비교하며 토론한 대담도 실려 있어서, 책 내용 자체만이 아니라 더 폭넓은 관점에서 책들을 살펴볼 수도 있다. 즉 서평집인 동시에 평행 우주, 양자역학, 복잡계와 사회 네트워크 등 물리학의 여러 측면들을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그저 과학 분야들 중에서 물리학만 다루고 있다는 점이 아쉬울 뿐이다.
추천자: 이한음(과학 전문 저술 및 번역가)
출처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바로가기)
『책 대 책』 도서정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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