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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여자보다 수학을 잘한다는 것은 ‘여남’ 평등의 시대에도 살아남은 낡은 통념 가운데 하나입니다. 역사적으로 여성 수학자가 적고, 미국의 SAT나 한국의 수능의 시험 결과를 봐도 남학생의 성적이 높게 나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의 과학적 연구들을 통해 수학과 관련된 ‘남녀’의 선천적 차이가 거의 없다는 게 하나둘 밝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아직도 수학 관련 ‘여남’ 차이가 있는 걸까요? 문화적으로 형성된 ‘남녀’ 간의 문제 풀이 ‘전략’ 차이가 원인일지도 모릅니다. 2019년 마지막 수요 수학 에세이에서 관련된 최근 연구 성과를 확인하세요. 고호관의 수요 수학 에세이 3편 나는 생각한다, 고로 수학한다 배운 대로 푸는 여학생, 멋대로 푸는 남학생 언젠가 한 미국 코미디언이 이렇게 말하는 것을..

엄청난 볼륨을 자랑하는 스티븐 핑커의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전자책이 줄간되어,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도 한 손으로 들고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예전에 게시했던 빌 게이츠와 스티븐 핑커의 대담 영상을 다시 한 번 공유하며 스티븐 핑커의 사상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빌 게이츠와 스티븐 핑커의 대담 동영상으로 보는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스티븐 핑커의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가 2014년 출간된 이후 중앙일보, 동아일보, 시사IN 등에서 으로 선정되기도 하고 한국일보에서는 번역부분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사이언스북스를 빛낸 "2014 올해의 과학책"이 되었습니다.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는 빌 게이츠도 "내 평생 읽은 책 중에서 가장 중요한 책이다." 라고 말했을 정도로 많은 세..

과학의 의미를 묻는 시민들에게 과학의 품격 강양구 지음 품격 있는 과학 시대를 위한 필독서. 과학은 자연을 탐구한다. 자연에 품격 따위는 없다. 품격 있는 과학은 자연이 아니라 인간에게서 온다. 저자의 말대로 과학 기술이 인간의 숨결로 가득한 모두의 것이 될 때 과학은 품격을 가지게 될 것이다. 과학에 대한 강양구의 태도와 생각이 우리 사회를 조금이라도 좋게 만드는 데 보탬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김상욱(경희 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과학 기술이 저절로 품격을 얻을 수는 없다. 당장의 쓸모를 넘어서 궁극적인 앎의 자리에 바짝 다가서려 할 때에, 가난하고 아프고 소외된 이들의 아픔을 덜어 주는 일에 함께할 때에 비로소 과학은 품격을 얻게 될 것이다. -이권우(도서 평론가) 황우석 사태가 한창이던 2..

감정과 행동의 패턴을 찾아내는 심리학 여행 『심리 원리』 출간 기념 북토크에 초대합니다. 『심리 원리』의 역자 장근영 심리학자가 직접 심리학 이야기를 펼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강연 신청] 오시는 길 ▼

아마도 2019년 사이언스-오픈-북의 마지막 글이 될 이번 서평은 한국 역사 소설을 대표하는 김탁환 선생님이 써 주셨습니다. 최근에 다녀오신 습지 사진들도 함께 보내 주셨습니다. 이 글을 읽은 후 『습지주의자』를 한 권씩 손에 드시고 주변 습지, 혹은 습지였던 마른 땅, 혹은 ‘흙의 탕’인 강가에 나가 ‘습지주의’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요? 흙의 탕인 물을 찾아서: 우리 모두 『습지주의자』가 됩시다. 1. 촉촉한 것과 축축한 것의 차이를 아시는지요? 머금은 물의 양도 다르겠지만, 물을 부수적으로 대하는가 아니면 다른 매질과 동등하게 대하는가에 따라 달라지기도 합니다. 김산하 선생은 촉촉한 것보다 축축한 것에 더 끌린다고 털어놓는군요. “물이 어엿한 구성 물질로서 제 속성을 마음껏 발휘하는 상태..

닐 디그래스 타이슨의 『날마다 천체 물리』를 이제 전자책으로도 읽어볼 수 있습니다. 이강환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관장의 『날마다 천체 물리』 사이언스-오픈-북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닐 디그래스 타이슨의 우주 이야기를 잠시나마 엿들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우주적으로 보고 생각할 특권을 누리는 시간 『날마다 천체 물리』를 읽고 반갑다. 닐 디그래스 타이슨 선생! 과학은 항상 변화한다. 과학이 항상 변화한다는 사실이야말로 과학의 가장 강력한 장점이다. 과학은 스스로 오류를 수정해 나갈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과학은 현재 얻을 수 있는 최대한의 자료를 지금 사용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으로 분석하고 종합하여 현재 상황에서 최선의 답을 찾아내는 것이다. 과학은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

2006년 이전에 초등학교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수금지화목토천해명.”이라는 태양계 행성 순서 암기 주문을 기억하실 겁니다. 그러나 2006년 8월 24일 국제 천문 연맹 IAU의 명왕성 행성 자격 박탈 결정 이후 여기서 “명”이라는 글자가 빠지게 됐죠. 좀 아쉽지 않으신가요? 명왕성이 태양계 행성 자격을 잃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기에는 어떤 천문학적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요? 닐 디그래스 타이슨은 이 비운의 행성 X의 운명과 밀접한 연관이 있었습니다. 『명왕성 연대기』는 그 이야기를 다룬 책입니다. 이번에 『명왕성 연대기』 전자책이 출간된 것을 기념하여 이 책의 옮긴이 김유제 한국 천문 올림피아드 사무국장의 옮긴이 후기를 옮겨 싣습니다. 『명왕성 연대기』가 어떤 책인지 조금 맛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

『언어의 아이들: 아이들은 도대체 어떻게 언어를 배울까?』 전자책 출간 소식을 알리며, 『언어의 아이들』 「과학+책+수다」 네 번째 연재 내용을 소개합니다. 『언어의 아이들』의 저자 조지은 교수의 인터뷰 중 '아이와 영어로만 대화하면 과연 영어가 늘까요?'라는 질문의 해답을 찾을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함께 연재를 읽어보시고, 『언어의 아이들』도 이제 전자책으로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과학+책+수다」 아이와 영어로만 대화하면 과연 영어가 늘까요? 『언어의 아이들』 : 조지은 편 SB: 『언어의 아이들』에서도 쓰셨지만 그냥 영어 CD나 동영상을 틀어 주는 것보다 뭔가 아이와 상호작용 피드백이 있어야지 좋다 하셨는데 부모의 역할이 굉장히 큰 거지요? 만약에 그럴 여건이 안 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인포그래픽 심리학 팩트 가이드 심리 원리 DK 『심리 원리』 편집 위원회 | 장근영, 이양원 옮김 전 세계 17개국, 14만 부 번역․출간 세상의 원리 심리편! 세상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할까? 교육 심리학, 스포츠 심리학, 소비자 심리학, 산업 심리학, 범죄 심리학, 다양한 분야의 심리 대탐험 심리학은 인문학일까요, 과학일까요, 아니면 그 둘이 융합된 것일까요? 우리는 생물학, 철학, 사회학, 의학, 인류학, 인공 지능 등 수많은 학문이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한 심리학에 매료됩니다. 심리학의 본질은 마음의 작용에 근거해 사람의 행동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매일 느끼는 감정들은 우리가 자신을 어떤 유형의 사람이라고 느끼게 되는가를 결정한다. 하지만 감정을 만들어 내는 것은 뇌에서 일어나..

(주)사이언스북스의 신간에 얽힌 재밌는 이야기들을 다루는 「사이언스-오픈-북」. 이번에는 변화를 꿈꾸는 과학 기술인 네트워크 ESC의 회장을 맡고 계시며 서울사대부고의 화학 교사이신 한문정 선생님이 보내 주신 특별 리뷰입니다. 한 선생님은 피터 앳킨스의 화학책 『원소의 왕국』과 『화학이란 무엇인가』를 리뷰해 주셨는데요, 요르단의 고대 성지 페트라에서 떠올린 글이랍니다. 페트라와 화학의 관계, 궁금하시죠? 페트라에서 화학을 만나다: 『화학이란 무엇인가』 내가 대학을 다닐 때는 보통 백팩에 책과 노트를 넣고는 꼭 한두 권의 책을 따로 빼서 손에 안아서 들었다. 그냥 다 백팩에 쑤셔 넣으면 될 것을 왜 굳이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캠퍼스를 걷고 있는 그녀가, 혹은 그가 들고 있는 책을 보면 전공이 무언지 쉽게 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