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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쯤 잠긴 무대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습지주의자 김산하 지음 나는 습지에서 내 삶의 방식을 느꼈다 한국 최초 야생 영장류학자의 습지 예찬 현대 사회에서 습지는 ‘노는 땅’, 개발되기를 기다리는 땅으로 폄하됩니다. 설령 지구 표면적의 6퍼센트를 차지하며 10만 종에 달하는 생명의 서식지라는 사실을 알더라도 이는 경제 논리에 의해 쉽게 뒷전으로 밀려납니다. 간혹 일부 습지가 시혜적으로 생태 보전 구역으로 할당되어 개발을 면한다 해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도시에 둘러싸인 채 다른 생태계와 연결되지 못하고 고립된 습지는 실질적으로 제 가치를 발휘하지 못합니다. 그저 환경이 보전되고 있다고 우리를 안심시킬 뿐입니다. 이처럼 환경을 보전해야 한다는 당위에 대해서는 막연하게 공감하지만 생태학적 지식을 접할 ..

『스타 토크』 [도서정보] 『스타 토크』 토막 상식 ① 왜 사람은 잠을 자야 할까? 왜 인간은 잠을 자야 하는 걸까요? 자는 것이야말로 엄청난 시간 낭비 아닌가요? 과학자들은 '왜 잠을 자는가?'라는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여러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잠을 자는 동안 뇌에서는 청소와 비슷한 기작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낮동안 뇌가 받아들이게 되는 자극이 너무나 많다 보니, 뇌에서 매일 낮 동안 받아들인 자극을 통합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뇌는 이미 온갖 정보로 꽉 차 있기 때문이죠. 잠을 자는 동안 뇌에서는 유지하고자 하는 정보를 확고히 하는 작업이 일어납니다. 잠을 못 자면 불안 장애를 비롯한 다양한 문제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수면 부족은 알츠하이머 등의 질환과도 관련이 있다니 충분한 수면..

(주)사이언스북스 블로그에서 새로운 연재를 시작합니다. 전 《수학동아》 편집장이자 SF 작가로 활약 중인 고호관 선생님의 수학 에세이입니다. 방대한 수학 세계에서도 2015 개정 교육 과정에서도 강조하고 있는 수학적 사고력을 주제로 한 에세이입니다. 먼저 고호관 선생님이 보내 주신 기획의 말을 보겠습니다. 흔히 수학을 공부하면서 익힌 사고력, 논리적으로 답을 찾아가는 능력이 평생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졸업하고 수학과는 담을 쌓은 사람이라고 해도 어느 정도는 모두 수학을 하며 사는 셈이지요. 이 수학적 사고력은 흔히 접하는 계산과는 다릅니다. 앞으로 할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수학적 사고력이란 게 무엇인지, 어떤 요소가 들어 있는지, 어떻게 발전했는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걱정 마세요. 어려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화학 교과서의 저자 피터 앳킨스의 『화학이란 무엇인가』가 출간된 기념으로 월페이퍼를 제작했습니다. 모바일용은 다크모드에도 어울리는 검은 배경으로 제작했고, PC용은 화학의 핵심! 주기율표로 만들었습니다. 주기율표는 대한화학회와 네이버TV가 함께 만드는 콘텐츠 영상과 함께 즐기면서 봐도 좋을 거 같습니다. 주기율표와 원소, 150년의 이야기 : 네이버TV * 네이버 TV로만 공개되는 '주기율표와 원소, 150년의 이야기'는 계속 업데이트 됩니다. 많이 사랑해 주시고 '구독'과 '좋아요' 꼭 눌러주세요! 제작: 대한화학회, 한국화학연구원 기획: 하현준(한국외대 화학과), 이상원(고려대 화학과), 김준곤(고려대 화학과) 총책임: 김준곤(고려대 화학과) 원고, 자료, 과학자문: 이은성(..

세상에서 가장 쓸모 있는 과학, 화학의 미래를 그려 보는 화학 특강에 대한민국의 모든 '화알못'들을 초대합니다! 뜬구름 같은 물리 이야기, 난잡하게 들리는 생물 이야기,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는 수학 이야기에 지친 모든 과학 독자들을 위한 손에 잡히는 화학 이야기를 들려 드립니다. [강연 신청] 오시는 길 ▼

화학은 이공계의 인기 과목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화학 관련 전공을 선택하죠. 왜냐하면 화학 강국인 우리나라 일자리 시장에서 화학을 공부했다는 사실은 대단한 스펙이기 때문이죠. 의대를 가거나 약대를 갈 때도 화학은 필수 과목입니다. 하지만 화학이 어떤 과목인지 소개하는 교양서는 귀합니다. 이번에 (주)사이언스북스에서 출간된 『화학이란 무엇인가』는 그 희귀한 화학 교양서의 대표작이라 할 만한 책입니다. 전 세계 물리 화학 교과서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피터 앳킨스가 맘 잡고 쓴 책이기 때문이죠. 이 책에 대해 서강대 명예 교수이며 물리 화학자이기도 한 이덕환 교수님이 이 책을 소개하는 글을 보내주셨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일독을 권합니다. 달인만이 할 수 있는 짧고 굵은 화학 특강: 『화학이란 무엇인가』 출간에..

한국 물리학회 교육 위원회가 주관하고 (주)사이언스북스가 후원하는 「물리 어벤져스 2019」 네 번째 강연의 주인공은 인하 대학교 윤진희 교수님이었습니다. 지난 9월 27일(금)에 진행된 강연에서 윤진희 교수님은 “이상한 나라의 ALICE: 원자핵에서 울리는 우주의 속삭임”이라는 제목으로 더 작은 입자를 찾아 우주의 탄생 순간을 탐색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입자물리의 세계에 관해 강연해 주셨습니다. 가속기의 역사부터 입자물리의 현재, ALICE에서 밝혀낼 ‘QGP’란 무엇인지 들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물리학자들의 강연 「물리 어벤져스 2019」, 시즌 1의 마지막 순서입니다. 스케치 기사는 신연선 작가가 정리해 줬습니다. 물리 어벤져스 2019 4강 이상한 나라의 ALICE: 윤진희 ..

세상에서 가장 쓸모 있는 과학의 핵심 화학이란 무엇인가 피터 앳킨스 | 전병옥 옮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화학 교과서의 저자가 선사하는 반나절 화학 교양 강좌! 우리는 화학의 산물에 둘러싸여 살고 있습니다. 의식주는 물론이고, 도시 문명의 인프라에 이르기까지 화학의 산물이 아닌 것이 없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의 민생 경제도 화학에 의존하는 바가 큽니다. 2018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석유 화학 산업의 생산액과 수출액만 봐도 각각 90조 원, 58조 원에 이릅니다. 이번 노벨상을 일본과 미국에 안겨 준 리튬 이온 배터리 분야에서도 우리 화학 기업들(삼성SDI, LG화학 등)이 세계 시장의 30퍼센트를 장악하며 수출 산업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누가 과학의 쓸모를 묻는다면, 화학이 이룬 것들을 보라고 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