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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인문학의 통섭을 주창한 사회 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 그는 사회 생물학을 소개하는 책뿐만 아니라 『생명의 미래』와 『바이오필리아』, 『지구의 절반』과 같이 생물 다양성의 훼손 위기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촉구하는 책을 쓰기도 했습니다. 특히 북부흰코뿔소와 수마트라코뿔소, 자바코뿔소를 비롯한 종의 멸종은 그가 지속적으로 우려한 생물 다양성 문제 중 하나였습니다. 지난 3월 19일 케냐 올페제타 보호 구역에서 북부흰코뿔소의 마지막 수컷 수단이 45세의 나이로 숨을 거두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수단의 죽음을 추모하며, 『지구의 절반』의 한 장, 「코뿔소를 위한 비가」 전문을 2주간 사이언스북스 블로그에 싣습니다. 현재 세계에는 2만 7000마리의 코뿔소가 남아 있다. 한 세기 전에는 수백만 마리가 아..
Talk. 동물실험은 어디까지? '살아 있는 화석' 투구게의 수난시대 채혈 중인 투구게 ⓒ http://m.media.daum.net/m/media/world/newsview/20160104161028528 위의 사진은 투구게로부터 채혈하고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입니다. 병 안에 든 게 투구게의 혈액인데 색이 조금 생소하죠? 투구게의 혈액 속에는 구리를 기반으로하는 헤모시아닌이 들어가 있어서 다른 동물들과는 달리 피가 푸른 색으로 보입니다.투구게의 혈액은 백신이나 의약품 개발 실험 중 반드시 필요한 재료로, 매년 50만 마리의 투구게들이 제약회사에서 피를 뺏기고 있습니다. 투구게의 30%의 혈액만 채혈하고 채혈 한 뒤에는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지지만 10%의 투구게는 채혈과정 중에 죽게 된다고 합니다.무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