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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히스토리 아카데미] 윤신영 + 송기원 <인간과 생명: 인류가 진화하다> 강연 스케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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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히스토리 아카데미] 윤신영 + 송기원 <인간과 생명: 인류가 진화하다> 강연 스케치

Editor! 2017. 11. 1. 16:38

현재에서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는 「빅 히스토리 아카데미」의 두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강연은 윤신영 《과학동아》 기자님과 송기원 연세 대학교 생화학과 교수님께서 ‘인간과 생명’이라는 주제로 진행하셨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인간이 1만 년 남짓한 시간 동안 이루어 온 산업과 문명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시간에는 벌써 인간과 생명의 탄생을 이야기합니다. 138억 년이라는 우주의 역사에서, 인간과 생명은 꽤 최근에(?) 일어난 사건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여섯 번째 문턱 ‘인류가 진화하다’를 강연한 윤신영 선생님은 고인류의 이야기를 ‘변화’와 ‘수렵 혹은 학살’, ‘협력과 직립 보행’, ‘불의 사용과 적응력’, ‘문명과 예술’이라는 다섯 가지의 키워드로 나누어 우리에게 들려주었습니다. 윤신영 선생님은 DK 대백과사전 『빅 히스토리』의 역자이기도 하지요.


인류가 호모속으로 분화되어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까지는 수백만 년이 걸렸습니다. 많지 않은 화석들만이 그 변화의 양상을 증명할 수 있기에, 고인류학 연구는 어두운 곳을 더듬어 앎을 찾는 과정이라 하겠습니다. 한편 최근의 연구 결과는 우리가 알아 온 고인류학의 지식을 전복하기도 합니다. 호모 사피엔스에 네안데르탈인의 피가 섞여 있다는 것, 우리가 알고 있던 고인류학의 연대가 앞당겨지고 있다는 것, 고인류에게도 노인 부양과 협력이 있었다는 것 또한 그중 하나입니다. 나날이 새로운 것들이 밝혀지는 고인류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 인류란 무엇인지를 다시금 묻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섯 번째 문턱 ‘생명이 출현하다’를 강연한 송기원 선생님은 생명이라는 현상을 다루었습니다. 생명을 구성하는 원소들, 생명이 물질로 구성되어서 유지하는 것. 생명 현상에 대한 내용들을 다루었습니다.


우리 또한 살아 있는 생명이니, 생명 현상은 일견 너무나 당연한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실 이를 과학의 언어로써 정의하고 규명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40억 년 전 지구에서는 물질로부터 생명이 발생한 단 한 번의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생명의 역사는 우리가 적응하고 재생산하고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하며, 우주 속을 끈질기게 살아 온 시간일 것입니다. 그런데 그 시작은 여전히 우리에게 아직 미스터리로 남아 있습니다. 생명은 왜, 어떻게 발생했을까요? 40억 년의 지구에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생명 현상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들으며, 동시에 철학적인 질문들을 생각해 보는 계기였습니다.



이제 「빅 히스토리 아카데미」의 여정은 40억 년 너머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생명이 없는 지구와 우주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었을까요? 다음 강연은 ‘행성과 원소’를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발을 딛고 사는 행성, 세상을 구성하는 원소들의 탄생을 지켜보는 자리입니다. 그러면 「빅 히스토리 아카데미」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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