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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아이들 : 아이들은 도대체 어떻게 언어를 배울까?

Editor! 2019. 4. 22. 14:58

아이들은 도대체 어떻게 언어를 배울까?

언어의 아이들

조지은, 송지은 지음

 

 

옥스퍼드 대학교 교수와

유니버시티 칼리지 연구원이 들려주는 언어의 과학

아이와 어른은 다른 방식으로 언어를 배운다

 

 

언어의 아이들은 어떻게 언어의 어른들이 되어 가는 것일까? 누구나 경험하지만 누구도 기억하지 못하는 이야기. 누구나 궁금해 하고 누구나 알고 싶어 하지만 누구도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해 주지 않았던 이야기. 알알이 구슬로만 흩어져 있던 그 이야기들이 두 언어학자의 손을 거치니 어느새 잘 꿰어진 보배가 되어 우리 앞에 놓인다. 속이 시원해지고 눈이 밝아진다. ─신지영(고려 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언어학과 아동학이 서로에게 다가가 하나가 되어 탄생한 책. 영유아의 언어 습득 단계를 생생하게 보여 주고, 아이들의 음운론과 의미론을 알기 쉽게 설명하며, 뜨거운 주제인 이중 언어 발달을 파헤친다. 부모와 교육자들에게 실제적으로 도움이 될 정보가 가득한 이 책에 감사를 표한다. ─최나야(서울 대학교 아동가족학과 교수)

 

『언어의 아이들: 아이들은 도대체 어떻게 언어를 배울까?』 언어와 관련된 창조적 능력이 실제로 어떻게 발현되는지를 살펴보는 한편 이제 막 세상의 문을 여는 아이들의 언어 습득 블랙박스를 들여다봄으로써 언어 습득의 숨겨진 원리를 살펴보는 책입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언어학과 한국학을 가르치는 조지은 교수와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에서 연구원으로 있는 송지은 박사의 만남으로 탄생한 이 책은 두 언어학자의 학문적 탐구는 물론이고 실제 영국에서 이중 언어를 사용하는 두 자녀를 양육하는 어머니로서, 외국어 화자로서 생활하는 경험까지 담겨 있습니다.

 

언어는 배우는 것일까요, 아니면 타고나는 것일까요? 언어와 생각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태아에게 언어를 들려주는 태교는 실제로 효과가 있을까요? 세상에는 얼마나 많은 소리가 존재하는 것일까요? 2개 혹은 2개 이상의 언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어린 나이에 외국어 공부를 시작하거나 외국에 가서 살지 않고도 외국어 학습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언어의 아이들』은 4부에 걸쳐 아동 언어 발달, 음성학, 어휘와 문법, 이중 언어 습득이라는 큰 주제를 다루면서 다양한 관련 연구와 에피소드를 담고 있습니다.

 

언어학, 구체적으로 언어 습득에 관심이 있는 학생과 연구자, 언어에 관심이 있는 대중, 또한 나처럼 아이를 키우며 경이로움을 느끼는 양육자 모두를 위한 책이다. 한국어를 모국어로 완전하게 깨우친 후 영어를 습득한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를 예로 들면서, 아이들의 언어 습득에서 발견되는 여러 가지 언어학적 논제들과 연구 성과들을 쉽게 풀어 쓰고자 했다. ─조지은(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한국학·언어학 교수)

 

아이들이 아무런 노력 없이 ‘뚝딱’ 언어를 습득하는 능력이 신기한 만큼, 나는 반대로 ‘외국어는 왜 이렇게 배우기 힘들까?’라는 질문에 늘 관심을 가져왔다. 이 책은 아이들의 언어 습득 과정을 소리, 어휘, 문법 영역으로 세분화하여 심도 있게 다루었으며, 우리가 궁금해 하는 이중 언어, 외국어 습득에 대한 이야기를 풍부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재미있게 풀어놓았다. 이 책이 언어학, 외국어 교육, 언어 치료 등을 공부하는 많은 학생들과 연구자들에게 좋은 교과서로 쓰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송지은(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연구원)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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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언어로 세상의 문을 여는 아이들

배우는 것인가? 타고나는 것인가? | 무궁무진한 말의 세계 | 말은 못해도 다 알아들어요 | 언어의 문이 닫히다 | 한 발짝 한 발짝 | 님 침스키가 하는 말

II 소리의 세상으로

제일 먼저 소리부터 | 우리말의 말소리 목록 | 먼저 익히는 소리, 많이 말하는 소리 | 함미, 함머니, 할머니 | 운율 익히기

III 아이들의 머릿속 사전

새로운 단어가 만들어지다 | 구조와 의미를 만들고 이해하며 | 어휘 조사 프로젝트

IV 말 하나 더 배우기

말이 많은 세상? | 여러 개의 언어를 습득하는 능력 | 대한민국에서 외국어 배우기 | 언어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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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은

서울 대학교 아동가족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언어학 석사 학위를 받은 후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KCL)에서 언어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동 아시아학부에서 한국학과 언어학을 가르치고 있다. 언어의 구조와 의미 연구를 수행하고 현재는 이중 언어 습득 관련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은 책에 『한국어 속에 숨어 있는 영어 단어 이야기』(박이정출판사, 2014년), 『화용적 통사론(Pragmatic Syntax)』 (Bloomsbury, 2014년), 『상호언어적 단어(Translingual Words)』(Routledge, 2018년) 등이 있다. 한국어-영어 이중 언어 화자인 두 딸 사라와 제시의 엄마이기도 하다. 아이들 이 말을 배우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송지은 

서울 대학교 언어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후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에서 음성 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영국 UCL에서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며 주로 인간의 뇌파를 살펴봄으로써 말소리에 담긴 다양한 정보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연구한다. 언어 배경이 다양한 사람들이 실질적 언어 환경에서 ‘의사 소통’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게 하는 언어적, 인지적 원리를 밝히려고 노력하고 있다. 음성학과 이중 언어 습득의 다양한 주제에 관해 활발하게 연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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