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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과학 콘서트 후기

Editor! 2010.08.31 11:40

지난 28일(토) 오후, 연세대 전파천문대에서 <한여름 과학콘서트 ~ 우주의 진화에서 마음의 진화까지> 강연회가 있었습니다. <모든 사람을 위한 빅뱅 우주론 강의>의 이석영 선생님과 <오래된 연장통>의 전중환 선생님, 그리고 한국천문연구원의 손봉원 박사님의 강연 및 전파천문대 견학으로 구성된 강연회였는데요, 사진으로 간단히 행사 후기를 올려봅니다.


이것이 바로 직경 21m짜리 전파망원경
이런 전파망원경이 서울 연세대, 울산 울산대, 제주 탐라대에 있답니다. 한국천문연구원에서는 이 전파망원경들을 통합 운영하는 한국우주전파관측망(KVN; Korean VLBI Network)을 통해 500km에 이르는 거대한 전파망원경의 성능을 낸답니다. 



전파 천문대 내부에 현수막과 배너를 설치하고 강연 준비 중. 
우주의 기원에서 인간 마음의 진화까지, 과학자들로부터 직접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행사 시작 전, 폭우가 오다 그쳤다를 반복해서 참석 신청하신 분들이 얼마나 참석하실까 살짝 걱정도 했답니다. 하지만 준비한 의자와 방석에 서서 보시는 분까지 계실 정도로 많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높은 참여율과 강연 시작 전 기대에 찬 눈빛들을 보면 대중 과학 강좌에 목말라 하고 계셨던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드디어 강연 시작. 먼저 <모든 사람을 위한 빅뱅우주론>의 이석영 선생님이 우주의 신비를 전해주십니다.



어린 학생들도 최대한 알기 쉽게 설명해주셨답니다. 
사진은 은하단의 중력장 영향에 대한 설명하시는 모습입니다.
저는 허블 딥 필드의 영상이 너무나도 인상적이었답니다.



빅뱅 - 시뮬레이션을 통한 모습. 
우주의 탄생과 우리가 살아 있다는 것의 기적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됩니다.



그리고 잠시 휴식 시간 이후에 이어진 전중환 선생님의 강연. 
이석영 선생님이 기적과 같은 우주의 탄생에서 생명의 탄생까지를 들려주시고, 이어서 전중환 선생님은 인류의 탄생에서 마음의 진화에 이르는 과정을 들려주셨답니다.


전중환 선생님 얼굴은 안 보이지만 화면의 피카츄는 잘 보이시죠? ^^ 
제일 먼저 일반적으로 널리 퍼진 '진화'에 대한 오해 - 진보와 혼동하여 사용하는- 를 설명하시기 위해 피카츄의 예를 드셨습니다. 오늘 강연을 들으신 분들은 이제 '진화'에 대한 오해를 하지 않으실 것 같네요.



일상에서 보이는 사례들을 통한 설명으로 참석자들의 관심도 몰입은 높아집니다.



질문을 받는 시간. 학생들보다 학부모님들이 더 질문을 하시는 것 아닙니까? ^^ 



그리고 전파 천문대의 손봉원 박사님의 강연이 이어졌습니다. 시설 견학 전, 전파 망원경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전파 천문대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에 대한 강연이었습니다.



전파관측망 시설 견학은, 참석 인원이 많은 관계로 15명 정도로 그룹을 나눠서 들어갔습니다.



열심히 설명해 주시는 손봉원 박사님.


나중엔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좋아하시더군요. 
기상 관계로 전파망원경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지 못해 무척 아쉬웠답니다. 만약 그 날 전파 망원경의 작동 모습까지 봤으면, 분명히 천문학자를 지망하는 어린 학생들이 더 나왔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연구에 바쁘신 와중에도 장소와 귀하신 시간을 내주신 한국천문연구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뜨거운 반응 속에 강연을 마치고 전중환 선생님(좌)과 이석영 선생님(우)의 기념 사진
바쁘신 와중에도 흔쾌히 시간을 내서 재미있는 강연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강연 들으면서 정말 두근두근 즐거웠습니다. 다른 참석하신 분들도 그렇지 않을까 싶은데요, 선생님들의 열강 덕분에 과학자를 지망하는 학생들이 생겼을 것 같습니다. ^^

손봉원 박사님은 전파천문대 시설 견학을 위해서 자리를 비우신 관계로 별도로 사진을 찍었답니다.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기꺼이 장소를 제공해 주시고 전파관측망 견학에 도움을 주신 한국천문연구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부끄러우면서 고마웠던.
참석자 중에는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온 고등학생도 있었습니다. 이 학생은 사실 메일 연락이 되지 않아 참석 못하는 줄 알았는데, 행사 전날 홈페이지에 덧글을 달아줘서 담당 편집자가 따로 전화 연락을 했더니 참석하겠다고 했답니다. 행사 전날 연락에, 그것도 먼 지방에, 폭우가 쏟아지는 날씨까지 겹쳐서 당일 행사에 참석하지 못할 줄 알았습니다. 저는 당일 참석자 명단도 보지 않았지요. 그런데 행사를 마치고 책을 가슴에 소중히 안고 선생님과 휴대폰으로 기념 사진을 찍는 조그만 여학생이 지방에서 왔다고 하더군요.옆에서 우연히 그 얘길 듣고 아, 그 학생이구나 싶어 깜짝 놀랐습니다. 열정을 얕잡아 봤던 제가 부끄럽고, 멀리서 온 것이 고마워, 집에 돌아가려는 학생을 붙잡아 겨우 책 한 권을 선물했습니다. (다른 책은 이미 갖고 있더라고요. ^^) 저는 이제 그 학생이 훌륭한 과학자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다만, 참석하고 싶어도 제반 환경 때문에 참석 못한 학생들도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면, 과학 뿐만 아니라 많은 교육의 기회가 서울에 집중되어 있는 상황에서 어떤 현실적인 대안이 있을지 고민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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