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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CTP 선정, 2014 올해의 과학책을 읽다> 김명진 선생님, 『과학의 민중사』 본문

책 이야기/사이언스 스케치

<APCTP 선정, 2014 올해의 과학책을 읽다> 김명진 선생님, 『과학의 민중사』

Editor! 2015. 2. 16. 11:44


<APCTP 선정, 2014 올해의 과학책을 읽다>

김명진 선생님, 『과학의 민중사』





2월 12일 목요일에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서 김명진 선생님의 <과학의 민중사> 강연이 있었습니다.



 


김명진 선생님의 강연을 듣기에 앞서서 이번 강연의 취지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과 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APCTP)에서 APCTP에서 선정한 [2014 올해의 과학책] 10권으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4 올해의 과학책]에 선정된 사이언스북스의 과학도서로는 『과학의 민중사』, 『1.4킬로그램의 우주, 뇌』, 『우리 혜성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중 저번 목요일 강연은 『과학의 민중사』의 공동번역을 맡아주신 김명진 선생님의 강연으로 사이언스북스의 과학도서로는 첫 강연입니다.


특히 APCTP에서 출간한 단행본 중에서는 사이언스북스와 공동기획된 책들도 많이 있습니다. 지금 현수막에도 낯이 익은 책이 몇몇 보이시죠? ^^


최신간인 『책 대 책』에서부터 『미지에서 묻고 경계에서 답하다』, 『우리에게 과학이란 무엇인가』, 『과학이 나를 부른다』, 『과학해서 행복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APCTP 선정, [2014 올해의 과학책]

『과학의 민중사』 (클릭)

『1.4킬로그램의 우주, 뇌』 (클릭)

『우리 혜성 이야기』 (클릭)


APCTP와 공동기획한 과학책

『책 대 책』 (클릭)

『미지에서 묻고 경계에서 답하다』 (클릭)

『우리에게 과학이란 무엇인가』 (클릭)

『과학이 나를 부른다』 (클릭)

『과학해서 행복한 사람들』 (클릭)





[2014 올해의 과학책]으로 진행되는 강연이기 때문에 이 날 강연 또한 『과학의 민중사』에 나오는 중요한 부분을 짚어주며 요점을 정리하고, 더 쉽게 책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강연이 되었습니다.






『과학의 민중사』는 저명한 과학자의 과학에서 벗어나 민중이 일으켜세운 과학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독특한 시선의 책입니다. 위인전이나 이미 문서로 남아있는 과학자들의 논문과 책이 아니라 그 뒤에 숨어서 자신의 삶 속에서 과학을 일구어낸 민중들의 역사와 과학을 이야기합니다.


책에서는 과학을 '자연에 관한 지식과 여기 연관된 지식 생산 활동'으로 정의한다면, 최초의 "과학"은 지식 엘리트가 아닌 자연을 직접 접하는 생산 계층에서 나오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합니다. 최초의 수학은 수학자로부터 태어난 것이 아니라 계산원이나 상인에서부터 시작되며 동물과 식물학은 어부, 사냥꾼, 농부 등에게서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날이 갑자기 추워졌음에도 자리가 가득 차고도 의자를 더 가지고 왔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을 찾아주셨습니다.






반면에 이 책의 한계점에 대해서도 냉철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번역자로서 느낀 한계점과 책의 아쉬운 점을 들으며 어쩌면 그 이후의 과학의 민중사를 찾아내는 것은 우리의 몫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도 『과학의 민중사』 책 내용에 대한 질문이 많이 나왔습니다. 왜 책 제목이 『민중의 과학사』가 아니라 『과학의 민중사』라고 지었느냐는 질문도 나왔는데요. 책을 한 번 접해본 분들이라면 꼭 가져봤을 의문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제목을 이처럼 지은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질의응답까지 모두 마치고 김명진 선생님의 사인회를 가졌습니다.




추운 날이었지만 많은 분들의 참여와 학구열 덕에 뜨거운 강연이 되었습니다. 『과학의 민중사』를 아직 읽어보지 않은 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강연을 진행해주신 김명진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행사를 진행하느라 고생하신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관계자 분들과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


이후에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서 진행할 <APCTP 선정, 2014 올해의 과학책을 읽다> 강연에 계속하여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