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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Books
1969년 7월 20일은 미국의 우주 비행사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인류 최초로 달에 첫발을 내디딘 날이지요. 달 착륙은 냉전 시기 미국과 (구)소련 간 경쟁의 산물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무한한 공간 저 너머로 향할 인류의 미래를 우리에게 약속한 사건이었습니다. 2019년 7월, ㈜사이언스북스에서는 달 착륙 50주년을 기념해 「『코스모스』와 인간, 그리고 나」 연재를 진행합니다. 네 차례로 나뉘어 소개될 이번 연재는 성균관 대학교 물리학과의 김범준 교수께서 2019년 1학기에 하신 ‘코스모스와 인간’ 강의에서 학생들이 쓴 소감을 모아서 독자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이 소감 하나하나에는 인문학과 사회 과학, 예술 등 다양한 전공을 가진 학생들이 각자의 맥락에서, 각자의 관점으로 읽은 『코스모스』가 담겨..
『욕망의 진화』, 재밌게 읽으셨나요? 오늘 「사이언스-오픈-북」에서는 『욕망의 진화』로 진화 심리학에 막 발을 들이신 독자 여러분께 『이웃집 살인마』를 소개합니다. 이 책은 『욕망의 진화』를 쓴 데이비드 버스의 또 다른 책으로, 살인이 인간 본성에 내재되어 있다는 도발적인 주장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 이웃의 보통 사람들이, 심지어는 사랑하던 연인이 살인을 저지른다는 이 책의 메시지는 최근 우리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사건을 떠올리게 하기도 합니다. 물론 인간 본성 안에 살인이 들어 있다 해도 그것이 살인을 정당화하지는 않지요. 오히려 진화 심리학을 통해 인간 본성을 더 잘 이해해야 살인을 막을 수 있을 겁니다. 아래에 소개할 글은 인간의 살인 행동을 진화 심리학으로 연구했으며 이 책의 옮긴이이기도 한 홍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