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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Books

제인 구달 선생님은 연하장을 겸하는 이메일에 '네 개의 촛불' 파워 포인트 자료를 첨부해 보내 주셨다. 평화, 믿음, 사랑의 촛불이 차례로 꺼져 갔지만 희망의 촛불은 끝까지 살아남아 다른 촛불들을 밝혀 준다는 내용이었다. 우리 앞에 아직 희망의 촛불이 타고 있다. 우리 모두 함께 그 촛불을 양손 모아 보듬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 교수 제인 구달의 인터뷰집 『희망의 책』이 7월 초 출간되었습니다. 이 출간을 맞이해 (주)사이언스북스에서 펴낸 제인 구달의 책들을 되돌아 보는 기획을 준비해 봤습니다.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 교수님이 제인 구달의 희망 시리즈의 마침표이자 느낌표 같은 책이라고 평가한 『희망의 책』은 논픽션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더글러스 에이브럼스가 제인 구달을 찾아 제..

반려견을 위한 과학 그리고 그 이상 개의 작동 원리 대니얼 타타스키 | 데이비드 험프리스 그림 | 김다히 옮김 개들은 왜? 코에서 꼬리 끝까지 당신의 반려견을 위한 과학 “개처럼 살라.” 루니와 같이 산 덕에 그 말뜻을 깨닫게 된 것 같다. 한마디로 현재에 충실하라는 뜻이다. 루니는 매 순간 지금 하는 일을 사랑한다. 루니에게는 모든 것이 새로웠고 나도 루니의 눈을 통해 세상을 보기 시작했다. ―본문에서 우리나라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 명을 넘어선다고 하는 이 시대에, 단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반려견일 것이다. 애견인은 물론이고 개에 관심이 없거나 거부감이 있는 사람도 다양한 매체에서 쏟아지는 개와 함께 살아가는 법에 대한 광고와 지침을 피하기란 쉽지 않다. 그중에서도 가장 핵심을 간추려서..

5년 만에 한국을 찾은 제인 구달 선생님의 최신작인 『희망의 책(The Book of Hope)』이 나왔습니다. 지난 7월 7일 저녁 7시 이화여대 대강당을 가득 메운 청중들에게 가장 먼저 선보인 이 책에는 『기쁨의 발견(The Book of Joy)』의 저자 더글러스 에이브럼스가 제인 구달 선생님을 만나 나눈 대화가 담겨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직전 아프리카 곰베 제인 구달의 자택에서 시작된 이 인터뷰 프로젝트는 아버지의 임종을 지킨 인터뷰이의 개인적인 비극으로 갑자기 중단되기도 하고 전 세계적인 봉쇄 때문에 기약없이 미뤄지기도 했지만, 끊기지 않고 계속되어 책의 형태로 독자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오랜 외로운 외침에 지치고 지쳤을지도 모를 희망의 메신저와 희망이란 부질없는 바람에 지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