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책 이야기 (707)
ScienceBooks
코로나 19 (재)유행과 비대면 시대를 지나는 동안 면역력 증진과 체력 관리를 위해 다양한 운동법을 접하셨을 텐데요, 운동의 과학 시리즈의 첫 책 『요가의 과학』 역시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저자 앤 스완슨 선생님이 한국의 독자 여러분을 향한 인사 영상을 보내오셨습니다. 댓글 이벤트도 진행하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https://youtu.be/pCiqrLku9pA “안녕하세요!” 어느새 전 세계 25개국 넘는 다양한 언어권에서 『요가의 과학』이 출간되었습니다. 저자 앤 스완슨 선생님의 홈페이지에서도 한국어판 표지와 각국 서점 링크까지 만나실 수 있답니다. 또한 한국어판 『요가의 과학』 언박싱의 생생한 순간도 손수 영상으로 남겨 주셨습니다. DK 운동의 과학 시리즈는 다채로운 인포..
“명왕성은 태양계 행성으로 보지 않는다.” 2006년 명왕성이 퇴출당했던 사건을 기억하시나요? 태양계 내 행성의 정의를 재정립하고 명왕성을 퇴출하기로 한 곳은 바로 국제 천문 연맹(IAU) 총회였습니다. IAU 총회는 새로운 천체의 이름을 짓거나 천문학계의 중요한 개념과 용어를 정의하며, 굵직한 사건이 있을 때마다 전 세계 천문학자들이 모여 민주적인 절차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입니다. 최신 연구 소식들이 전해지고, 가장 멋진 성과를 거둔 스타 천문학자들이 탄생해 ‘천문학 올림픽’이라고도 불립니다. 2022년 IAU 총회가 8월 2일부터 8월 11일까지, 10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습니다. 총회는 3년마다 회원국을 돌아가며 개최되는데,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미션 임파서블」과 「탑건」 속 톰 크루즈의 인상적인 달리기 장면을 기억하시나요? 어떻게 하면 더 잘 달릴 수 있을까요? 『달리기의 과학』의 저자이자 물리 치료사 크리스 네이피어 교수님은 달릴 때 왜 부상을 당하고 어떻게 회복하는지 스스로 깨달아야 비로소 잘 달릴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몸의 구조와 상태를 이해하면 운동 수행력을 향상하고 부상 위험도 줄일 수 있습니다. 회복은 훈련만큼 중요하고요. DK 운동의 과학 삼총사, 『달리기의 과학』, 『요가의 과학』, 『근력 운동의 과학』은 운동을 즐기면서 최신 연구를 취합하고 각자의 경험담까지 담아내는 저자들의 노력의 결정체입니다. 한국어판 책들을 펼치며 우리나라 독자들을 향한 인사와 조언을 건네는 저자들의 눈빛이 반짝이는 것도 바로 그 때문입니다. 크리스 ..
『원소의 왕국』 을 유시민 선생님이 알릴레오 북 시즌 3 티저에서 언급해서 잠깐 화제가 되었죠. 화학에 관심을 가진 중・고등학생은 물론이고, 대학생들에게 화학자의 꿈을 심어 준 화학 교양서의 고전이자 필독서입니다. 오늘은 이 책과 함께 보면 좋은 온라인 콘텐츠가 있어, 소개할까 합니다. 깃허브라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개발해서 공개한 3차원 주기율표입니다. 1번 수소에서 118번 오가네손까지 인류가 이제까지 발견한 모든 화학 원소의 정보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원자량, 원자 지름, 원자가 같은 기본 정보부터 지구 지각이나 해양에 존재하는 비율까지 주기율표의 모든 정보를 입체적으로, 360도 돌려 가면서 볼 수 있죠. 이 3차원 주기율표를 조작하다 보면, 주기율표 속에 숨겨져 있는 온갖 리듬과 패턴을 ..
2022년 사이언스북스 도서 목록 3년 만에 책을 사랑하는 독자들 곁으로 돌아온 2022년 서울 국제 도서전. 사이언스북스에서는 그동안 블로그에 게재되었던 12편의 글을 '우주(cosmoverse)', '자연(natureverse)', '생명(lifeverse)', '과학(scienceverse)' 4개의 주제로 정리한 『과학책의 멀티버스 2022』를 준비했습니다. 사이언스북스에서 그간 출간되었던 과학책들을 한 자리에 모으고 과학책을 조금 색다른 위치와 시점에서 경험해 보게 하는 작은 책입니다. 도서전 기간 중 민음사 출판그룹 부스에서 배포되었지만, 도서전에 못 오셨거나 미처 받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PDF로도 준비했습니다. 아래 pdf 파일을 내려받으시면 됩니다. (약16메가입니다.) 민음사 출판그룹 ..
제2차 세계 대전 초반 다이나모 작전을 다룬 영화 「덩케르크」에서 실제 전투기 스피트 파이어를 등장시키고, 「인셉션」에선 무중력 상태를 세트를 돌려가며 찍고, 「인터스텔라」에서는 옥수수밭을 태우는 장면을 위해 진짜 옥수수밭을 매입해 3년간 길렀다는 전설의 영화 감독이 있습니다. 극현실주의 연출을 고집하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죠. 그런 그가 이번에는 원자 폭탄의 아버지 오펜하이머를 다룬 영화 제작에 나섭니다. “설마 영화를 위해 진짜 폭탄을 쓰지는 않겠지?”라는 농담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오펜하이머」는 사이언스북스에서 출간한 오펜하이머의 평전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를 원작으로 합니다. 이 책은 저널리스트인 카이 버드와 영문학과 미국 역사학 교수인 마틴 셔윈 두 저자가 25년 동안 답사와 인터뷰, F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