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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성이 답이다: 진화 심리학으로 본 사회와 문화 “인간 본성이 문제다. 그러나 인간 본성이 또한 그 해결책이다.”―스티븐 핑커(Steven Pinker), 『빈 서판』 경희 대학교에서 내가 담당하는 과목 중에 ‘신입생 세미나’가 있다. 예술, 체육, 공학, 인문학, 자연 과학, 국제학 등 다양한 전공에 속한 신입생들이 반드시 들어야 하는 수업이다. 과목의 주요 활동으로 독서 토론이 있다. 옳다구나(?) 하고 진화 심리학자 스티븐 핑커의 『빈 서판』 번역본을 선정했다. 한 학기 동안 함께 읽고 토론했다. 두껍고 어려운 책이긴 하지만, 내가 핵심 내용을 2주간 강의하고 조별 토론도 3주를 하는 만큼 학생들이 책의 대강을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되리라 믿었다. 적어도 핑커를 외부 환경의 중요성을 깡그리 무시하는 ..
스티븐 제이 굴드의 『판다의 엄지』는 1998년 한국어판이 출간되었을 때부터 정부 기관에서 선정하는 우수 과학 도서로, 경영인을 위한 필독서로, 명문 대학 신입생 필독서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오랫동안 절판 상태로 있으며 온라인 중고 서점에서 3만 원, 5만 원으로 거래되는 등 과학 독자들 사이에서 복간 희망 1순위로 거론되던 책이었습니다. 한국의 대표 과학 저술가이자 번역가인 김동광 교수님에 의해 18년이 지난 2016년, 『판다의 엄지』가 개정 출간되었습니다. 역자 김동광 교수님은 『판다의 엄지』를 시작으로 오랫동안 스티븐 제이 굴드의 저작들을 번역해왔습니다. 5월 20일, 스티븐 제이 굴드의 기일을 맞아서 『판다의 엄지』 1998년판과 2016년판에 실린 김동광 교수님의 옮긴이 후기를 소개해드립니다...
사이언스 클래식 29판다의 엄지 │ 스티븐 제이 굴드자연의 역사 속에 감춰진 진화의 비밀 “이 책을 만나는 건 행운이다.” ─아이작 아시모프 전미 과학 도서상에 빛나는 전설의 과학 고전 대망의 복간! 통념과 상식에 안주하는 지적 타성을우아하게 쑤시는 과학 글쓰기의 전범(典範)오는 5월 20일은 스티븐 제이 굴드가 세상을 떠난 지 14년째 되는 날입니다. 『판다의 엄지(The Panda’s Thumb)』는 스티븐 제이 굴드의 대표작입니다. 미국에서는 1980년에 처음 출간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1998년에 번역 출간된 적이 있는 이 책은 굴드가 자이언트판다의 ‘가짜’ 엄지를 해부학적으로 분석해 진화의 결과물이 그리 주도면밀하지도 완전하지도 않음을 보여 주어, 진화론의 대중화 역사에서 전설로 여겨지고 있습니..
「과학 고전 맛보기」는 근대 과학의 아버지 갈릴레오 갈릴레이(Galileo Galilei, 1564~1642년)의 『대화』와 『새로운 두 과학』 일부를 소개하는 연재물입니다. 『대화』는 천동설과 지동설의 치열했던 지적 논쟁을 다룬 책으로 천문 우주 과학의 문을 열어젖힌 갈릴레오의 위대한 유산입니다. 『새로운 두 과학』은 갈릴레오가 젊은 시절부터 연구했던 물체의 운동 법칙을 집대성한 책으로 실험 물리학과 과학적 방법론의 초석을 세웠습니다.그 두 번째 책 『새로운 두 과학』는 1638년에 가톨릭 교회의 검열을 피해 네덜란드에서 출간되었는데요. 갈릴레오는 『대화』 출간 이후 종교 재판에서 유죄를 선고받고 자택에 연금된 채 눈이 멀어가는 와중에 이 책을 완성했습니다. 『새로운 두 과학』은 『대화』 와 마찬가지로..
『기발한 과학책』의 매력적인 두 저자,“그래요, 우린 게이예요.”라고 멋지게, 유튜브에서 밝히다! ─ 『기발한 과학책』의 담당 편집자 “우리는 과학을 멋진 것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사람들이 여가시간에 과학에 흠뻑 빠지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사람들이 과학에 빠질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고 싶었습니다.” 과학책 만드는 일을 해 오면서, 한 권 한 권 만든 책이 늘어가는 만큼 고민의 무게도 함께 늘어났습니다. ‘이렇게 과학책이 재미있는데, 더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읽힐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대학에서 과학을 전공했지만 사실 제가 전공한 분야 이외의 다른 학문 분야에 대해서는 잘 몰랐습니다. 출판사에 와서 과학책 만드는 일을 하며 과학 분야 전반의 책들을 읽고 편집하고 출간하면서야 과학이란 게 이렇게 흥미로..
본성이 답이다 │ 전중환 진화 심리학자의 한국 사회 보고서 한국인 최초의 진화 심리학자가 한국 사회와 한국 정치에 던지는 새로운 해법! 인문·사회·과학을 넘나드는 베스트셀러 『오래된 연장통』의 뒤를 잇는 인간 사회와 심리를 파헤친 화제작 문제도, 해결 방안도 우리 본성 안에 있다!진보와 보수의 극렬한 대립, 십대들의 탈선, ‘헬조선’으로 지칭되는 청년 실업과 골 깊은 경제적 불평등, 무상 보육 및 무상 급식을 비롯한 복지 정책을 둘러싼 논쟁, 권력자들의 ‘갑질’, 여성을 상대로 한 폭력 행위 등 한국 정치 사회 전반에서 나타나는 각종 문제들을 ‘진화’라는 심도 깊은 렌즈를 통해 속속들이 파헤칩니다. 『본성이 답이다』는 한국인 최초의 진화 심리학자 전중환 경희 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님이 지난 4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