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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원의 생명 공부: 17가지 질문으로 푸는 생명 과학 입문 본문

사이언스북스의 책

송기원의 생명 공부: 17가지 질문으로 푸는 생명 과학 입문

Editor! 2024. 5. 13. 09:30

 

17가지 질문으로 푸는 생명 과학 입문

송기원의 생명 공부

송기원

 


포스트 게놈과 바이오 혁명의 시대,

생명 과학의 핵심을 꿰뚫는 17가지 질문들!

 

이 책을 만나는 것은 행운이 아닐 수 없다!
―김빛내리(기초과학연구원 단장, 서울 대학교 생명 과학부 석좌 교수)
우리 시대 생명 공부를 향한 최고의 동반자
―전철(한신 대학교 신학 대학원 원장)

 

 

최근 10년간 생명 과학은 아주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유전자 편집을 가능케 한 CRISPR-Cas9 유전자 가위 기술은 인류를 오래 괴롭혀 온 유전병인 겸상 적혈구 빈혈증의 치료법을 개발해 냈고, mRNA를 이용한 면역 치료제 연구는 전 세계를 패닉에 빠트린 코로나19의 백신 개발로 이어졌다. 현대 생명 과학은 물리학, 화학 등의 기초 과학부터 정보 기술과 인공 지능 기술까지 아우르며, 학계는 물론이고 산업계와 정치, 경제계까지 우리 사회와 문명을 전방위적으로 흔드는 융합 학문으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렇게 우리가 아는 것, 할 수 있는 것이 늘어남과 동시에 생명을 둘러싼 과학적 수수께끼는 한층 더 깊어지고 있으며, 그 윤리적, 철학적, 종교적, 법률적 함의 역시 묵직해지고 있다.

 

이번에 사이언스북스에서 펴낸 송기원의 생명 공부: 17가지 질문으로 푸는 생명 과학 입문은 생명 과학의 가장 근본적인 질문에서 출발해 차근차근 생각거리들을 돌아보는 교과서이자 지표와도 같은 책이다. 대한민국에서 생명 과학과 그 사회적 함의를 치열하게 고민해 온 송기원 연세 대학교 생명 시스템 대학 생화학과 교수가 평생에 걸쳐 탐구해 온 생명 과학의 의미가 온전히 담겨 있다.

 

송기원 교수는 전작 송기원의 포스트 게놈 시대(사이언스북스, 2018)에서 인류 문명이 생명의 정보를 읽어 내는 게놈 시대를 넘어 생명체를 편집하고 재창조하는 포스트 게놈 시대로 이미 넘어왔음을 설파한 바 있다. 이번 책은 현대 생물학의 최전선에서 한 걸음 물러나 자기 공부의 근본을 되돌아본다. “생명이란 무엇인가?”생명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같은 생명 과학을 공부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품어 봤을 아주 기초적인 질문에서부터 생명은 어떻게 나와 타자를 정의하는가?”생명 과학은 어떤 윤리적 질문을 던지는가?” 같은 윤리적, 철학적 질문까지 17가지 가장 오래되었으나 언제나 새로운 질문들을 던지며 생명 과학의 이모저모를 소개하고 있다. 연세 대학교 인문 사회 계열 학생들을 대상으로 20여 년간 인기리에 진행되어 온 교양 수업 생명 과학이란 무엇인가의 핵심을 엮어 만들어진 이 책은 CRISPR-Cas9 유전자 가위 기술의 확산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을 거치면서 다음 단계로 진화하고 있는 현대 생명 과학의 전모를 확인시켜 줄 것이다.

 

 

생명에 대한 모든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아서

 

생명 과학의 시대, 최고의 융합 교과서
장대익(가천 대학교 창업 대학 석좌 교수)
저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우리의 바람직한 미래에 대한 생각이 열려 나가리라 기대한다.
강금실(전 법무부 장관)

 

 

인간 유전체 정보, 맞춤 아기, 유전자 가위, 줄기 세포, 합성 생물학, 신경 전달 조절 약물, 장기 이식 등 많은 생명 과학 기술이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이용되는 것에 모든 사람의 동의를 이끌어내는 것은 어렵지 않다. 어디까지가 예방과 치료가 꼭 필요한 질병이고 어디부터가 단순히 생명체의 능력을 증가시키는 강화인지 그 구분이 쉽지 않다는 점에 생명 과학 기술과 이에 관련된 윤리 문제의 어려움이 있다. 생명 과학에 대한 공부는 결국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한다. 무엇이 생명체로서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가의 질문이다. 병에 걸리지 않고 무병장수하며 모두 아름다운 외모를 갖는다면 우리는 더 인간답게 되는가? 인간은 결국 결핍된 불완전한 존재기에 인간이 아닌가? 인간을 생로병사를 갖는 하나의 생물 종으로서 받아들이고 생태계에서 다른 생명체와 함께 살아남기 위한 지혜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송기원의 생명 공부를 통해 인간다움을 다시금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차례

 

책을 새로 내며 5
서문 왜 이 책을 쓰는가? 13
1장 생명이란 무엇인가?: 생명의 본질 27
2장 생명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생명의 기원 39
3장 생명체는 무엇으로 만들어졌는가?: 생명의 구성 57
4장 생명의 기능 단위는 무엇인가?: 생명의 단위 81
5장 생명의 정보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생명의 정보 99
6장 유전 정보의 해독과 그 의미는 무엇인가?: 생명 정보의 해독 125
7장 인간에 의한 생명의 변형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생명의 변형과 합성 149
8장 생명체의 교정과 편집에 경계가 있는가?: 생명의 교정과 편집 167
9장 어떻게 생명이 다시 생명을 만드는가?: 생명의 재생산 189
10장 어떻게 하나의 세포에서 생명체가 만들어지는가?: 생명의 발생과 분화 207
11장 인간에 의한 생명 재생산 조절이란 무엇인가?: 생명 재생산 기술의 함의 229
12장 생명체는 왜 늙어 갈까?: 생명과 노화 245
13장 미생물과 바이러스는 공포의 대상인가?: 생명과 감염 269
14장 생명은 어떻게 자극을 인지하고 전달하는가?: 생명과 반응 295
15장 생명은 어떻게 나와 타자를 정의하는가?: 생명과 정체성 321
16장 어떻게 생명은 환경 변화에 대해 최적 상태를 유지하는가?: 생명과 항상성 337
17장 생명 과학은 어떤 윤리적 질문을 던지는가?: 생명과 윤리 351
후주 366
찾아보기 373


송기원

 

연세 대학교 생화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미국 코넬 대학교에서 생화학 및 분자 유전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밴더빌트 대학교 의과 대학 박사 후 연구원을 거쳐 1996년부터 연세 대학교 생명 시스템 대학 생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3~2004년 풀브라이트 장학금(Fulbright Scholar)을 받으며 밴더빌트 대학교 화학과 및 사이언스 커뮤니케이션 전공 방문 교수를 지냈고, 2014년부터 연세 대학교 언더우드 국제 대학의 과학 기술 및 정책(Science Technology and Policy) 전공 겸직 교수를 역임했다. 대통령 소속 국가 생명 윤리 심의 위원회 제5기 위원과 국가 지식재산권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생명 과학에 관한 사회적, 윤리적 문제에도 관심이 많아 재단 법인 지구와사람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80여 편의 SCI 논문을 게재했으며, 저서로는 송기원의 포스트 게놈 시대, 궁극의 질문들(공저), 생명 과학, 신에게 도전하다(공저), 과학은 논쟁이다(공저), 시민의 교양 과학(공저), 현대 과학과 철학의 대화(공저), 차이나는 클라스: 과학 문화 미래 편(공저), 의학과 문학(공저), 멋진 신세계와 판도라의 상자(공저), 생명 공학과 인간의 미래(공저), 번역서로 미래에서 온 편지(공역), 분자 세포 생물학(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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