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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talk 블랙홀 데이 스페셜: 블랙홀을 에너지원으로 쓸 수 있을까? ‘해피 블랙홀 데이!’ 2019년 4월 10일 오후 10시(한국 시간), EHT(사건의 지평선 망원경, 얼마나 시적인 이름인가요!)가 찍은 M87 중심 초거대 질량 블랙홀의 모습이 공개되었습니다. 인류 지성사의 한 획을 긋는 사건이라 전 세계가 열광하고 있습니다. 아인슈타인, 슈바르츠실트, 존 휠러, 호킹, 킵 손, 서스킨드 등으로 이어진 100여 년의 블랙홀 연구 역사가 새로운 전기를 맞은 셈이죠. 처녀자리 A 은하라고도 하는 M87 은하의 중심부에 있는 이 블랙홀은 초거대 질량 블랙홀로 질량은 우리 태양의 65억 배에 달하고, 그 크기는 400조 킬로미터로 우리 태양계가 통째로 들어갈 정도죠. 블랙홀 자체는 눈에 보이지 않아 눈..
과학 Talk. 사건의 지평선 망원경 EHT, 초거대질량 블랙홀을 촬영하다! 떨어지는 돌과 궤도 운동하는 행성은 중력이 정말로 도대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어슴푸레한 힌트만 줄 뿐이다. 블랙홀에서야말로 중력이 본래의 모습을 드러낸다. 블랙홀은 단순히 밀도가 높은 별이 아니다. 그것보다 블랙홀은 궁극적인 정보의 저수지로서, 정보 조각들은 포탄을 2차원 평면에 빽빽하게 모아 놓은 것처럼 단단하게 뭉쳐 있다. 다만 그 규모는 실제 포탄의 10의 34제곱분의 1보다 작다. 그것이 양자 중력의 모든 것이다. 빽빽하게 꾸려진 정보와 엔트로피. ─레너드 서스킨드, 『블랙홀 전쟁』 중에서. 어제 밤 천문학계에 큰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바로 블랙홀의 사건의 지평선을 촬영하는 '사건의 지평선 망원경(EHT, Event ..
KAIST와 사이언스북스가 함께하는 KAIST 명강 6기를 모집합니다! 4차 산업 혁명의 시대의 근간은 무엇일까요? 인터넷과 바이오, 디지털과 네트워크? 이게 전부일까요? 아닙니다. 현대 문명의 근간에는 ‘기계’가 있습니다. 통신과 첨단 의술을 가능케 한 기계들이 없었다면, IT 산업과 바이오 산업은 존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기계 공학이란, 문자 그대로 기계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학문입니다. 핸드폰에 장착되는 탭틱 엔진처럼 머리카락보다 가는 장치부터 수백 미터 크기의 초대형 선박과 크레인까지 인류는 수많은 기계를 이용해 자연을 굴복시키고 현대 문명을 구축해 왔습니다. 학문과 산업이 서로 융합하는 시대, 기계 공학은 인간과 자연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습니다. 기계는 점점 더 자연을 닮아 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