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0/0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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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드디어 판데믹(pandemic) 국면으로 확대되었습니다. 동시에 인포데믹(infodemic), 즉 가짜 뉴스나 잘못된 정보가 감염병처럼 확산되는 상황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치료약이나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지만, 가짜 뉴스에 대한 치료약과 백신은 준비되어 있습니다. 과학적 팩트체크와 ‘의심’의 정신입니다. 까칠한 과학 큐레이터 강양구 기자의 코로나19 네 번째 팩트체크 칼럼입니다. 강양구의 과학의 품격 코로나19 팩트체크 7 (2020년 3월 30일) 1. 코로나19 바이러스, 한국은 정점을 찍었나? 한국의 방역이 성공했다 실패했다 평가하기에는 시기상조다. 2020년 3월 30일 현재로서는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입출국을 막지 않고 엄청난 자원을 동원한 수색을 통해서 ..
대한민국 과학자들이 추천하는 과학 도서 1위 칼 세이건 『코스모스』의 정식 후속작 코스모스 : 가능한 세계들 앤 드루얀 지음|김명남 옮김 전 세계 181개국 방영 「코스모스: 스페이스타임 오디세이」 속편 내셔널 지오그래픽 다큐 「코스모스: 가능한 세계들」 전면 수록 1980년과 2014년 전 세계 181개국에 방영되어 전 지구적 과학 붐을 일으킨 전설적인 다큐멘터리 「코스모스」. 칼 세이건과 앤 드루얀이 함께 기획하고 펴낸 이 다큐멘터리와 동명의 책은 40년 넘게 시대와 세대를 초월해 가며 10억 이상의 시청자와 독자 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었을 뿐만 아니라, 감정도 충만하게 채워 주었고, 과학이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사회와 깊이 얽혀 있음을 생생하게 보여 주었다. 칼 세이건이 떠난 지 20여 년..
1980년과 2014년 전 세계 181개국에 방영되어 전 지구적 과학 붐을 일으킨 전설적인 다큐멘터리 「코스모스」. 지난 40년간 10억 이상의 시청자와 독자 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심금을 울려 온 칼 세이건과 앤 드루얀의 『코스모스』가 책과 다큐멘터리로 돌아왔습니다. 종교와 역사는 물론이고, 문학과 예술에 대한 해박을 지식을 바탕으로 한 인간 감정에 대한 깊은 이해와 탐구, 그리고 드높은 통찰로 가득한 『코스모스』는 과학 출판의 역사에서 깊은 족적을 남겼습니다. 그 영혼을 앤 드루얀, 칼 세이건의 부인이 계승해 새로운 책과 다큐멘터리로 전 세계 독자와 시청자에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모스』 한국어판에는 전 세계 여러 판본 중 유일하게, 앤 드루얀이 한국 독자들에게 보낸 특별 서문이 실려 있..
울산 대학교 의과 대학장, 울산 대학교 의무 부총장을 역임하고 조선일보와 문화일보에 200편 이상의 의학사 관련 칼럼을 쓴 이재담 교수님의 『에피소드 의학사』(2020년 3월 출간 예정)에서 전염병과 관련된 6편의 글을 미리 보는 특별 연재 '무서운 의학사'. 벌써 그 마지막 시간입니다. 3월 12일, 세계 보건 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에서 코로나19에 판데믹(pandemic, 세계적 범유행)이 선언되었습니다. 1968년 홍콩 독감과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에 이어 역대 세 번째인 이번 선언은, 코로나19가 전세계 113개국에서 12만명의 확진자를 돌파한 상황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2009년 8만 명 이상의 확진자와 14,000명의 사망자를 낸 신종 플루(A(H1N..
『과학의 품격』의 저자인 지식 큐레이터 강양구 기자가 코로나19에 대한 세 번째 팩트체크 칼럼입니다. 1월부터 코로나19 사태를 치밀하게 추적해 온 강양구 기자는 코로나19에 대한 최근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을 불안과 혼란에 빠뜨리고, 공포를 부추겨 온 혼란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습니다. 독자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강양구의 과학의 품격 코로나19 팩트체크 7 (2020년 3월 9일) 코로나19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신종 바이러스다. 본격적으로 전파가 시작된 지 석 달째가 되지만 여전히 모르는 게 많다. 하루에도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연구가 쏟아진다. 그 가운데 일부는 언론의 자극적인 보도를 통해서 대중의 공포를 자극하는 데에 이용된다. 몇몇 전문가도 이런 연구를 맥락 없이 언급하면서 혼란과 불안..
『포토 아크, 새』가 출간되었습니다. 작년에 출간된 『포토 아크』를 보신 독자 분이라면 동물의 눈에 초점을 맞추어 촬영한 사진들을 기억하실 텐데요. 전 세계 동물원과 수족관, 자연 보호 구역에서 보호 중인 동물 1만 3000종의 사진을 촬영해 아카이빙하는 ‘포토 아크’ 프로젝트의 수립자 조엘 사토리가 이번에는 《탐조》의 부편집장 노아 스트리커와 함께했습니다. 이 책에 실린 새들의 사진은 정교하고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새들이 먹고 날고 노래하며 짝을 맺고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이어지기까지의 모든 순간을 한눈에 보여 주며, 역설적으로 새들이 사라진 세계를 상상하게 합니다. 이번 「사이언스북스-오픈-북」에서는 『포토 아크, 새』의 옮긴이인 도서 출판 공존의 권기호 대표의 옮긴이의 말을 옮겨 싣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