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0/04 (9)
ScienceBooks
앤 드루얀의 『코스모스: 가능한 세계들』을 읽고 은하를 연구하는 젊은 과학 커뮤니케이터 지웅배 선생님께서 다큐멘터리 마지막 회 방영을 앞두고 「사이언스+오픈+북」에 리뷰 한 편을 보내 주셨습니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덕분에 인류가 오랜 유아기와 청소년기를 끝내고 청년기로 넘어갈 수 있는 사상적 디딤돌을 얻었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칼 세이건이 완성하지 못하고 떠난 『코스모스』 시리즈의 마지막 악장을 완성하는 앤 드루얀이 『코스모스』 시리즈의 ‘진(眞)’ 주인공일지도 모른다고 추정합니다. 독자 여러분도 한번 읽어 보십시오. 나는 고양이 한 마리와 함께 지내고 있다. 고양이는 참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한다. 또 그런 모습이 고양이들의 귀여움을 더한다. 얼마 전 고양이가 거울 앞에 서서 서..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제받고 있는 독자 여러분, 답답하시죠. 창밖에 활짝 핀 꽃을, 간만에 맑게 갠 하늘을 두고 최고 수준의 자발적 방역에 참여하고 계신 우리 독자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과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노자(老子) 『도덕경(道德經)』을 보면 “문 밖을 나가지 않아도 천하를 알 수 있다(不出戶 知天下).”라는 말이 있다죠. 책이 있으면 하늘 아래만이 아니라 하늘 밖, 우주 삼라만상을 알 수 있죠. 칼 세이건 『코스모스』의 정식 후속작인 앤 드루얀의 『코스모스: 가능한 세계들』의 옮긴이 김명남 선생님께서 「사이언스+오픈+북」에 짧은 리뷰 한 편을 보내 주셨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일독을 권합니다. 『코스모스: 가능한 세계들』 편 릴레이 연재 칼 세이건이 시작한 이 이야기는 언..
가드너 박원순의 『식물』특강 에버랜드 가드너 박원순 선생님과 함께하는 다섯 번째 식물 수업 「꽃」 편은 꿀벌과 새는 물론이고 식물학자와 화가 모두를 매료시킨 경이로운 꽃의 비밀을 들여다보는 순서입니다. 꽃가루를 나르는 벌들은 보라색 꽃을 더 좋아하고, 어떤 새들은 주황색과 붉은색 꽃에 이끌린다고 합니다. 빈센트 반 고흐가 그린 해바라기, 조지아 오키프가 그린 난초는 시대를 초월해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식물이 지닌 놀라운 복잡성 덕분에 우리는 생명을 얻고 예술적 영감을 누리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때문에 꽃 구경도 미뤄진 코로나 시대, 『식물』과 함께 봄의 향기를 맡아 보시면 어떨까요? 『식물 대백과사전』을 우리말로 옮긴 박원순 선생님은 원예학을 전공하고 세계 각지의 정원에서 경험을 쌓아 온 가드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