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0/10 (5)
ScienceBooks
2020년 10월 대한민국의 화두는 백신입니다. 한국이 코로나 백신의 글로벌 생산 기지 후보지로 떠오르며 판데믹 극복의 희망을 줌과 동시에, 독감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30명을 넘어서며 죽음의 공포를 주는 존재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방역 당국은 긴급 회의를 열고 독감 접종과 사망과의 관련성, 국가 백신 접종 사업 유지 여부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 중입니다. 인류의 '위대한 발견'으로 손꼽히지만 세계 각지에서 여전히 백신 반대 운동이 존재할 정도로, 우리에게 아직 낯선 존재인 백신. 인류가 백신을 처음 받아들이게 된 시작은 어땠을까요? 40년간 의업에 몸을 바치며 울산 의대에서 1,000명의 제자를 길러 낸 의학사 교육의 권위자인 동시에 《조선일보》와 《문화일보》에서 일반인을 ..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출간 40주년을 기념해서 칼 세이건의 고전적 에세이 한 권이 출간되었습니다. 『브로카의 뇌: 과학과 과학스러움에 대하여』(사이언스 클래식 36)가 그 책입니다. 칼 세이건은 이 책에서 과학과 비과학의 경계 있는 초능력, UFO 유괴담, 벨리콥스키, 사이비 종교 등에 대한 치밀한 비평을 시도합니다. 과학적 정신이 과학스러움의 탈을 뒤집어쓴 비과학과 어떻게 대화를 나눠야 하는지 그 모범을 보여 줍니다. 그러나 세이건은 SF에 대해서는 뜨거운 사랑을 고백합니다. 우주에 대한 꿈을 꾸게 해 준 수많은 SF 작가들에 대한 찬사를 이 책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한국 SF계의 대표 비평가 박상준 서울 SF 아카이브 대표께서 『브로카의 뇌』를 읽고 멋진 해설 원고를 보내오셨습니다. 책에도 실려..
과학과 과학스러움에 대하여 브로카의 뇌 칼 세이건 지음 | 홍승효 옮김 진정한 과학 세대의 등장을 예언한 칼 세이건의 고전적 에세이, 국내 첫 완역 출간! 만약 누군가가 본받을 과학자, 아니 교양인이자 지성인의 멘토가 될 인물을 찾는다면, 나는 주저 없이 세이건을 읽으라고 추천하겠다. ―박상준(서울 SF 아카이브 대표) 2020년은 과학 대중화에서 중요한 사건으로 남아 있는 칼 에드워드 세이건(Carl Edward Sagan, 1934년 11월 9일∼1996년 12월 20일)의 「코스모스(COSMOS)」 시리즈가 다큐멘터리와 책으로 선보인 지 40년 되는 해이다. 하나의 실험이었고, 일대 멀티미디어 프로젝트였던 교양 과학 콘텐츠 「코스모스」 시리즈는 전 세계 60개국에 방영되어 6억 이상의 시청자를 사로..
천체 사진가인 권오철 선생님의 밤하늘의 경이로움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VR 영화 를 만들었습니다. 전 세계의 천문대를 누비며 29분이란 시간에 138억 년 우주의 시공간과, 이를 깨우쳐가는 인류의 도약을 담아낸 권오철 선생님과의 만남을 준비했습니다. 영화 는 지구 곳곳의 천체 투영관에서 상영되고 있는데요. 이미 보셨던 분들에게도, 아직 보지 않았더라도 우주를 애정하는 누구에게나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권오철의 코스모스 오디세이』 북토크 10/23(금) 저녁 7시 반 장소: 과학 책방 갈다 참가비: 무료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갈다 오프라인 강연은 마감되었습니다.) [북토크 신청] 『권오철의 코스모스 오디세이』 도서 정보
팬데믹 연휴, 랜선 차례, 집콕 명절 같은 기기묘묘한 단어들이 일상어가 된 코로나19 시대, 독자 여러분 모두 무탈하게 지내시는지요? 전 세계를 휩쓰는 역병에 맞서 스스로 행동 백신이 되기를 선택하신 독자 여러분에게 경의와 연대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의 삶과 행동 패턴을 바꾸면 바이러스의 전파 경로를 어떠한 약물보다 효율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 교수님께서 제안하신 개념이죠. 사이언스북스에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랜선 독서 가이드 「칼 세이건 살롱 2020: 전 국민 코스모스 읽기 프로젝트」 역시 이러한 행동 백신의 일환이죠. 「칼 세이건 살롱 2020」의 한 축을 맡고 계신 드로잉 작가 이미영 선생님이 시즌 2 시작과 함께 『코스모스: 가능한 세계들』 릴레이 리뷰 원고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