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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이고 정치적인 유전학 연대기 웃음이 닮았다 칼 짐머 | 이민아 옮김 전미 과학 작가 협회 과학 사회 저널리즘 상 수상작 우생학, 인종주의, 성차별로 얼룩진 유전학의 빛과 그림자 유전에 대한 모든 이야기가 경이롭다. — 찰스 다윈 우리가 개발한 것은 생명의 암호를 수정하는 도구였다. — 제니퍼 앤 다우드나 과학 저널리스트 칼 짐머는 첫 딸의 탄생을 기다리면서 유전 질환의 가능성을 알게 되자 노심초사한다. 예일 대학교 분자 생물 물리학 및 생화학 겸임 교수인 짐머는 《디스커버》에서 과학 저널리스트로 출발해 과학 저술가로서 최고 영예인 내셔널 아카데미 과학 커뮤니케이션 상을 비롯해 수많은 상을 받았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심층 보도로 퓰리처 상 공공 서비스 부문을 수상한 《뉴욕 타임스》 탐사 보도팀 ..

2021년 12월 26일 에드워드 윌슨이 세상을 떠나고 벌써 1년여가 지났습니다. 사회 생물학과 통섭이라는 커다란 성과를 과학계에 선물하고, 그만큼 커다란 숙제를 후학들에게 남겨 주고 간 거죠. 그는 미국에서도 과학 대중화가 상아탑 학자들의 멸시 어린 시선을 받던 시절부터 자신의 과학적 연구와 통찰을 대중과 나누기를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그에게 두 차례나 주어진 퓰리처상은 그의 과학 대중화 노력을 높게 평가한 것이죠. 하버드를 은퇴하고 실버타운에 들어가 노년을 보내면서도 그의 펜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미국 지식 사회를 뜨겁게 달군 『지구의 정복자』, 『인간 존재의 의미』 같은 베스트셀러가 그의 말년에 나온 대표작들이죠. 그의 책을 꾸준히 펴내 온 ㈜사이언스북스에서 그의 말년의 피와 땀이 어린 책이 한 권..

사회들의 기원에 대하여 새로운 창세기 에드워드 윌슨 | 김성한 옮김 『지구의 정복자』를 잇는 퓰리처상 수상자의 마지막 진사회성 연구! 진화사 속의 6개의 대전환! 그 속에 인류 문명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 인류가 얼마나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는지는 자신을 얼마나 충분하고 정확하게 이해하느냐에 달려 있다. 여기에는 단지 과거 3,000년 동안의 역사 시대, 1만 년에 걸친 문명 시대만이 포함되는 것이 아니다. 여기에는 완전한 모습의 호모 사피엔스의 출현과 더불어 시작된 20만 년 동안의 우리 종의 역사에 대한 이해, 더 멀게는 현생 인류 이전 수백만 년에 걸친 계통의 역사에 대한 이해까지도 포함된다. 이것들을 이해하고 나서야 비로소 우리는 철학에서 제기되고는 했던 다음과 같은 궁극적 질문, 즉 ‘우리를 만..

3월의 마지막 주 목요일, 홍대입구역 근처에 위치한 다리 소극장에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수식어가 따로 필요 없는 국내 최고의 과학자, 최재천 교수님과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의 북토크를 보기 위해서였는데요. 최재천 교수님의 대표 저서인 『다윈 지능』과 『다윈의 사도들』을 주제로 흥미로운 진화 이야기와 최재천 교수님의 내밀한 인생 이야기를 모두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인데요. 현장을 가지 못해 아쉬웠던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궤도가 질문하고 최재천이 답하는 10가지 질문! 어디서도 보지 못한 신선한 조합에서 나오는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함께 들어볼까요? Q1. 궤도: 때론 우리에게 혹독한 자연 속에서 인위적인 개입으로 인류의 생명이 연장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자연적인 선택과 인위적인 선택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