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연재) 사이언스-오픈-북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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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원리 번개 강연 마지막을 장식한 책, 『인체 원리』를 미리 읽어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세상의 원리 번개 패널로 출연하시는 강양구 선생님(지식 큐레이터, 코메디닷컴 부사장)의 『인체 원리』 서평을 소개합니다. 『인체 원리』를 읽고20대와 70대의 공통점은? ‘늙는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기숙사 고등학교로 진학하고 나서부터 지금까지 30년 가까이 아침을 거르고 있다. 아침을 안 먹으면 건강에 큰일이라도 날 것처럼 호들갑 떠는 건강 전도사가 많지만, 정작 지난 30년간 건강에 그다지 심각한 문제는 없었다. 하지만 내심 속으로 걱정도 되었다. ‘일부러라도 아침을 먹어야 하는 건가?’ 그러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나처럼 아침 식사를 거르는 이들이 상당히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 가운데는 출근 때문에 어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DK 대백과사전 시리즈 최신작 『탱크 북: 전차 대백과사전』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책 제목에서 뭔가 발견하셨나요? 탱크와 전차의 차이점이 어디에 있는지 혹시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물탱크와 탱크의 같은 점과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 전차전의 주인공들을 만나기에 앞서, 『탱크 북』을 우리말로 옮기는 작업을 해 주신 김병륜 선생님의 후기를 먼저 소개해 드립니다. 몇 해 전 방송된 KBS TV 에서 얼굴이 낯익은 분도 계실 텐데요, 김병륜 선생님은 한국사를 전공하신 군사사 연구자로서 강연과 집필, 취재, 방송 자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오고 계십니다. 이번에 김병륜 선생님이 번역하신 『탱크 북』은 찾아보기 항목만 2,000개에 달하는 책인 만큼 전문가들의 번역과 ..
이상희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대학교 교수와 윤신영 과학동아 기자가 함께 쓴 『인류의 기원』이 드디어 10쇄를 찍었습니다. 올해 들어 미국과 대만에서도 출간되는 등 『인류의 기원』의 진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주)사이언스북스에서는 10쇄를 찍으면서 표지와 본문에 작은 변화를 줬습니다. 인류 진화 단계를 표현하는 그림에서 남성을 여성을 바꾸고 사냥이나 발명의 순간을 표현하는 그림에서 주인공을 여성으로 바꾼 거죠. 고인류학에 숨어 있는 성 역할에 대한 오랜 편견을 바꿔 보자는 시도입니다. 아마 고인류학을 다룬 대중서에서는 세계 최초의 시도가 아닐까 합니다. 이 모든 것은 인류 진화사의 사라진 반쪽을 찾기 위한 저자 이상희 교수의 작은 아이디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저자가 직접 말하는, 『인류의 기원』의..
세상의 원리 번개 강연 두 번째를 장식한 책, 『음식 원리』를 미리 읽어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세상의 원리 번개 패널로 출연하시는 강양구 선생님(지식 큐레이터, 코메디닷컴 부사장)의 『음식 원리』 서평을 소개합니다. 귀뚜라미가 미래의 식량이다먹을거리의 모든 것 가끔 생활 협동 조합 초청으로 강연할 때가 있다. 그때마다 청중 앞에 서면 아득해진다. 주부들이 참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잘하는 요리라고는 라면밖에 없는 내가 앞에서 먹을거리를 놓고 이러쿵저러쿵 떠들어야 하는 상황은 얼마나 아이러니인지, 말 그대로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 격이다. 조심스럽게 준비해 온 강연을 하다 보면 꼭 질의 응답 시간에 말문이 막힌다. 생활 현장에서 갈무리해 뒀다 작심하고 쏟아내는 먹을거리에 대한 온갖 질문 대부분이 모르..
세상의 원리 번개 강연 그 첫 번째 책, 『돈의 원리』를 살짝 미리 읽어볼까요? 패널로 출연하시는 강양구 선생님(지식 큐레이터, 코메디닷컴 부사장)의 진솔하고 흥미진진한 서평을 소개합니다. ‘돈의 원리’를 아십니까?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돈을 모으려고 은행 적금을 드는 사람과 기업 주식을 사는 사람. 짐작하다시피, 주변 사람 다수는 후자보다는 전자에 가깝다. 얼마 되지 않은 공무원 월급을 꼬박꼬박 은행에다 저금해서 지방 소도시긴 하지만 내 집 마련도 하고, 삼 남매 대학도 보낸 아버지, 어머니가 전자의 대표적인 사례다. 그런 영향 탓인지 나도 오랫동안 금융 기관은 은행만 다녔다. 직장 생활 시작하자마자, 매월 수십만 원씩 붓는 적금 통장도 만들었다. 가끔 주식에 투자해서 수천만 원, 수억 원..
과학책 사놓고 시간 없어 읽지 못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사놓고 못 읽는 죄책감에, 또는 책등 제목만 읽고 다 읽었다는 정신 승리에 젖어 계신 분들을 위해 사이언스북스에서 새로운 연재를 시작해 보려 합니다. ‘사이언스-오픈-북’이라는 제목으로 시작할 이 연재를 통해 때로는 전문가의 서평이, 때로는 책이 만들어지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또 때로는 책을 둘러싼 치열한 논쟁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탑처럼, 벽처럼 쌓인 과학책들을 펼쳐 볼 수 있는 시간을 여러분에게 드리는 기획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 새로운 연재의 첫 번째 글은 이강환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관장이 맡아 주셨습니다. 책은 이강환 선생님과 마찬가지로 천체 물리학자인 닐 디그래스 타이슨의 『날마다 천체 물리』입니다. [사이언스-오픈-북 1]우주적으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