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연재) 사이언스-오픈-북 (86)
ScienceBooks
2009년 1판이 출간된 지 10년 만에 2판이 출간되었습니다. 영국 왕립 무기 박물관의 소장 자료를 중심으로 원시 시대부터 현대까지 인류가 만들어 온 온갖 무기를 백과사전식으로 소개하는 이 책은 밀리터리 마니아들의 필독서로 사랑을 받았습니다. 32쪽이 추가되며 화포류와 수류탄 등 70여 종의 화기가 추가 소개된 2판은 무기에 응축된 인류의 창의성과 비극성을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이자 영화를 비롯한 대중 문화 평론가로 이름 높은 김봉석 편집장이 『무기』(2판)에 대한 리뷰를 보내 주셨습니다. 김 편집장님의 무기에 대한 본인의 은밀한 매혹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일독을 권합니다. 펼쳐 보는 것만으로 심장이 두근두근: 『무기』(2판) 베를린 박물..
인포그래픽을 통해 ‘팩트’의 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하는 세상의 원리 시리즈의 최신작 『과학 원리』가 『인체 원리』, 『음식 원리』, 『돈의 원리』에 이어 출간됩니다. 「물질」, 「에너지와 힘」, 「생명」, 「우주」와 「지구」라는, 고등 교과 과정과 딱 들어맞는 다섯 부분으로 구성된 이 책은 통합 과학을 대비하는 학생과 교사는 물론이고 과학에 대해 알고 싶은 모든 사람을 위한 가이드가 될 것입니다. 『과학 원리』를 번역하신 김홍표 선생님(아주 대학교 약학 대학 교수)께서 보내 주신 서평과 함께, 작은 책 한 권에 담긴 거대한 과학의 원리를 향한 탐험을 떠나 보시기 바랍니다. 종횡무진 뒤섞이고 어우러지는 과학의 원리 전 우주에 걸쳐 여섯 번째로 많은 원소는 철이다. 불에 달궜다 망치로 내리치면 여러 모양의 도..
한동안 떠들썩하던 인간 게놈 프로젝트(인간 유전체 계획)가 완료된 이후 생명 과학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고 생명 과학자들은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요? 별세계처럼만 느껴지는 생명 과학 기술 최전선의 지식들을, 국내 최고의 생명 과학자의 목소리로 만나 볼 수 있는 『송기원의 포스트 게놈 시대』가 출간되었습니다. 호기심이 생기신다면, 서울 시립 과학관의 이정모 관장님이 보내 주신 『송기원의 포스트 게놈 시대』 리뷰로 먼저 책을 만나 보세요. '4차 산업 혁명' 시대와포스트 게놈 시대를 여행하는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이거 과학자들이 사기 친 것 아냐!”인간 유전체 계획(Human Genome Project, HGP)만 완료되면 다 되는 줄 알았다. 유전병 따위는 가볍게 치유하고 우리는 더 강하고 더 오래 사는..
서울 SF 아카이브 대표이자 한국 SF 협회 회장이신 박상준 선생님이 『코스믹 커넥션』 리뷰를 보내오셨습니다. ‘코스모스 세대’의 영원한 멘토일 칼 세이건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리뷰를 일독해 보시길 권합니다. 『코스믹 커넥션』, 나의 마지막 칼 세이건 퍼즐 거실 책장에서 낡은 책을 한 권 꺼내 든다. 속표지에는 날짜가 적혀 있다. 대학 신입생이던 해의 어느 봄날. 지금은 사라진 지 오래인 종로의 대형 서점 3층인가 4층의 외서 코너에 이 책이 꽂혀 있던 서가의 모습이 지금도 생생히 떠오른다. 칼 세이건의 The Cosmic Connection. 필자가 소장 중인 칼 세이건의 『코스믹 커넥션』. 영어판은 1973년에 처음 나온 페이퍼백 판본을 바탕으로 한 1985년 판본이다. ⓒ 박상준. 이제 내 앞에 새..
8월 10일은 세계 사자의 날(World Lion Day)입니다. “우리 자신을 구하기 위해 백수의 왕을 구하자!”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나날이 줄어들고 있는 아프리카와 인도의 사자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날입니다. 지난 7월 (주)사이언스북스에서 펴낸 『세실의 전설: 인간과 사자의 공존을 꿈꾸는 사람들』에는 아프리카의 사자들이 현재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생생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이 책을 보시면 왜 세계 사자의 날 같은 캠페인이 필요한지 실감하실 수 있습니다. “세실의 죽음은 처음부터 한 사자의 죽음이 아니었다. 그것은 시처럼 함축되고 회로처럼 얽히고설킨 생태적 존재의 소멸이었다.”라고, 생명다양성재단 사무국장으로 계신 김산하 선생님이 『세실의 전설』을 읽고 함께 생각해 볼 이야깃거리를 담은 글을 보..
인공 지능 시대의 필수 교양, 로봇 공학의 대중적 이해를 다지는 『로봇 수업』이 발간되었습니다. 저자 존 조던은 인간 사회의 일부로 더욱 깊게 파고들 미래의 이웃, 로봇을 더욱더 현실적인 관점에서 바라보자고 이야기합니다. 그렇지만 로봇이라니, 아직은 먼 미래의 일 같기도 하지요. 그렇다면 이 책의 옮긴이들인 광주과학기술원 장진호, 최원일, 황치옥 교수가 보내온 「옮긴이 후기」를 읽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로봇을 현실적으로 상상하기 위해서 각각 심리학과 수학, 사회학 전공자인 우리는 최근 1~2년간 근무지인 GIST(광주과학기술원)의 지원을 받아 ‘포스트휴먼(post-human)’을 주제로 하는 융합 학문 연구에 참여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 이 주제는 우리가 개별적으로 오랫동안 전념하던 연구 주제에 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