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사이언스북스의 책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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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 12월 4일은 조지프 니덤이 태어난 날입니다. 조지프 니덤은 1954년 첫 1권이 나온 이래 65년간 단 한 번도 절판되지 않으며 7권 25책까지 출간되며, 13세기 전까지 지구 상 다른 어떤 문명도 따라잡지 못했던 수준 높은 과학 문명을 구축한 중국과 동아시아의 과학 기술의 전모를 농밀하게 재창조해 낸 『중국의 과학과 문명(Science and Civilisation in China)』 시리즈를 세상에 내놓은 불멸의 과학사 학자입니다. 조지프 니덤의 삶을 다룬 평전 『중국을 사랑한 남자』를 이제 전자책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는 기쁜 소식과 함께, 사진들을 통해 니덤의 삶을 간단하게 훑어볼 수 있는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니덤의 삶과 업적을 보여 주는 간단한 인포그래픽도 첨부되어 있으니, 책을 ..
반쯤 잠긴 무대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습지주의자 김산하 지음 나는 습지에서 내 삶의 방식을 느꼈다 한국 최초 야생 영장류학자의 습지 예찬 현대 사회에서 습지는 ‘노는 땅’, 개발되기를 기다리는 땅으로 폄하됩니다. 설령 지구 표면적의 6퍼센트를 차지하며 10만 종에 달하는 생명의 서식지라는 사실을 알더라도 이는 경제 논리에 의해 쉽게 뒷전으로 밀려납니다. 간혹 일부 습지가 시혜적으로 생태 보전 구역으로 할당되어 개발을 면한다 해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도시에 둘러싸인 채 다른 생태계와 연결되지 못하고 고립된 습지는 실질적으로 제 가치를 발휘하지 못합니다. 그저 환경이 보전되고 있다고 우리를 안심시킬 뿐입니다. 이처럼 환경을 보전해야 한다는 당위에 대해서는 막연하게 공감하지만 생태학적 지식을 접할 ..
세상에서 가장 쓸모 있는 과학의 핵심 화학이란 무엇인가 피터 앳킨스 | 전병옥 옮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화학 교과서의 저자가 선사하는 반나절 화학 교양 강좌! 우리는 화학의 산물에 둘러싸여 살고 있습니다. 의식주는 물론이고, 도시 문명의 인프라에 이르기까지 화학의 산물이 아닌 것이 없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의 민생 경제도 화학에 의존하는 바가 큽니다. 2018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석유 화학 산업의 생산액과 수출액만 봐도 각각 90조 원, 58조 원에 이릅니다. 이번 노벨상을 일본과 미국에 안겨 준 리튬 이온 배터리 분야에서도 우리 화학 기업들(삼성SDI, LG화학 등)이 세계 시장의 30퍼센트를 장악하며 수출 산업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누가 과학의 쓸모를 묻는다면, 화학이 이룬 것들을 보라고 하면 ..
천체 물리학자 닐 타이슨의 과학 토크 쇼 스타 토크 닐 디그래스 타이슨, 찰스 리우, 제프리 리 시몬스 | 김다히 옮김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 인기 과학 팟캐스트로 만나는 밀리언셀러 과학 저술가 닐 타이슨과 스타들의 대화 과학과 창의성, 예술의 경이로운 만남! ― 《북리스트》 바로 이 때문에 모든 생명체들이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이 행성에서 물리 법칙이 다윈이 말한 자연 선택에 의한 진화라는 놀라운 과정을 통해 우리와 같은 생명체를 만들어 냈다는 사실은 참으로 놀랍습니다. ― 리처드 도킨스(진화 생물학자) 천체 물리학자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인 닐 디그래스 타이슨이 진행을 맡은 프로그램인 「스타 토크」는 2015년부터 4년 연속 에미 상 정보 시리즈 분야 후보로 올랐으며 2019년에는 인터넷의 오스카 상인 ..
우리가 사랑한 작은 행성의 파란만장한 역사 명왕성 연대기 닐 디그래스 타이슨 │ 김유제 옮김 밀리언셀러 과학 작가가 들려주는 명왕성의 비밀 이야기 명왕성의 행성 자격 박탈에 얽힌 세계 천문학계의 숨겨진 이야기 역사는 2006년 8월 25일 이전과 이후로 나뉩니다. 그날 이전의 모든 날들은 BD(Before Dwarf, 왜소 행성 이전)이고 그 이후의 모든 날들은 AD(After Dwarf, 왜소 행성 이후)입니다. 명왕성의 행성 자격을 박탈하고 왜소 행성으로 추락시킨 2006년 8월 24일 국제 천문 연맹(IAU) 총회 투표일 이전과 이후로 천문학의 역사가 크게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AD 14년인 2019년 사이언스북스에서 펴낸 닐 디그래스 타이슨의 『명왕성 연대기: 우리가 사랑한 작은 행성의 파란만장한..
사진으로 엮은 생명의 방주 포토 아크 조엘 사토리 | 권기호 옮김 인류세의 멸종 쓰나미에 맞선 400여 멸종 위기 종의 존엄과 희망 이 책은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25년간 사진 작가로 활동해 온 저자 조엘 사토리가 2006년부터 10여 년 동안 해 온 ‘포토 아크’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엮은 아카이브입니다. ‘포토 아크’ 프로젝트는 멸종에 맞서 살아 숨 쉬고 있는 1만 2000여 멸종 위기 종 모두를 사진으로 기록하기 위해 수립되었습니다. 점차 사라져 가는 생물 다양성을 우리 눈으로 직접 목격하게 하는 한편, 인류세(Anthropocene)에 임박한 여섯 번째 대멸종을 막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자문하게 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조엘 사토리는 2006년 여름 미국 네브래스카 주의 링컨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