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완결된 연재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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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는 미생물로부터 밥상을 지켜 온 우리의 이야기를 했지요. 그런데 미생물은 우리 밥상의 달갑지 않은 침입자이기만 했을까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모두 잘 알지요. 이제는 세계인의 음식이 된 김치부터 된장, 청국장, 매실 발효액에 이르기까지 미생물은 한편으로는 우리의 식문화를 풍성하게 가꾸어 온 존재였습니다. 우리나라를 ’발효 음식의 왕국‘이라 칭하는 것이 무리는 아닐 터입니다. 더구나 이제는 세계 각지에서 만들어지는 발효 음식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도 있지요. 이재열 경북 대학교 명예 교수의 「보이지 않는 권력자」 일곱 번째 이야기에서는 우리를 이롭게 하는 미생물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들어 봅시다. 이재열의 「보이지 않는 권력자」 일곱 번째 이야기 발효 음식의 왕국 지도 교수의 두 가지 당부미생물..

2차 대전의 끝판왕 탱크: 티거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 「퓨리」, 「켈리의 영웅들」, 「화이트 타이거」의 공통점은? 6호 전차 티거(Tiger-I)가 소위 끝판왕으로 등장한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는 양말에 폭탄을 우겨넣은 ‘접착식 폭탄’으로 궤도를 박살낸 후 간신히 1대를 제압했지만, 나머지 1대에 의해 몰살을 당할 뻔했다. (결국 하늘에서 머스탱이 내려와 해결해 준다.) 「퓨리」에서는 셔먼 3대가 사망한 후에야 잡았다. 「켈리의 영웅들」에서는 마을을 반쯤 날려 버린 후에 독일군 장교와 골드바로 타협을 봤다. 「화이트 타이거」는 더 절망적이다. 1개 기갑 사단이 투입됐지만, 유령 호랑이를 잡지 못했다. 제2차 세계 대전 전쟁사에서 6호 전차 티거는 독일군에게는 전선의 수호자이자 희망이었고,..

한국 전쟁 70주기를 맞아 전차 박물관을 찾아가는 기획 연재 「탱크 북 뮤지엄」이 '앵콜' 연재로 돌아왔습니다. 『탱크 북』의 저자 데이비드 윌리가 불과 여섯 살 때 전 세계 전차들의 메카 보빙턴 전차 박물관 처음 방문하고 전차에 대한 꿈을 키워나가다 마침내 그 박물관의 큐레이터가 된 사실, 알고 계셨나요? 역사 속에서 잠들어 있다. 박물관에서 깨어난 수많은 전차들을 찾아가는 첫 번째 여정은 바로 영국 보빙턴에서 시작됩니다. ‘썬더볼트’라는 이름으로 글을 쓰고 사진을 찍는 밀리터리 매니아 손건 선생님이 바로 그곳, 보빙턴 전차 박물관을 직접 다녀오셨습니다. 그럼 『탱크 북』을 가이드북 삼아 함께 「탱크 북 뮤지엄」 탐방을 떠나 보실까요? 썬더볼트의 밀리터리 여행 보빙턴 전차 박물관 (2): 구축 전차 보..
한국 전쟁의 전차전(下)탱크의 적은 탱크? 한국 전쟁 당시 북한군은 여러 종류의 전차를 운용했지만 주력은 어디까지나 구경 85밀리미터포를 탑재한 T-34/85였다. 이에 비해 미국은 M24 경전차, M4, M26, M46 전차 등 여러 종류의 전차를 운용했는데, 부대에 따라 주력으로 보유한 전차가 달랐다. 한국 전쟁 당시 미군이 보병 사단 전차 대대와 연대 전차 중대 등에서 운용했던 M4A3 전차. 김병륜 촬영. 사단 수색대에는 주로 M24 경전차를 보유했으며, 연대 전차 중대에는 M4 전차를 주력으로 보유하는 부대도 있고, M26 전차를 주력으로 보유한 부대도 있었다. 사단 전차 대대에도 M46 전차를 보유한 경우도 있었지만, M4전차를 보유한 부대도 있었다. 1950년 전쟁 첫 해에 미군 전차 중 가..
70년 전 6월 25일, 북한군 전차가 38선을 넘으면서 한국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 전차는 우리 민족에게 전쟁과 압도적인 무력의 상징으로 각인되었지요. 중년 이상의 독자들은 어린 시절 한국 전쟁 당시 전차 앞에 무너진 남쪽 방어선과 전차를 저지하기 위해 목숨을 건 국군 병사들의 투혼에 대한 전설 같은 이야기들을 듣고는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국 전쟁에서 전차전의 실상은 어땠을까요? 『탱크 북』 의 번역자이자 강연자이신 김병륜 선생님이 「탱크 북 뮤지엄」의 연재 지면에서 한국 전쟁에서의 전차전 이야기를 들려주십니다. 우리가 알고 있던 전쟁의 역사가 바뀔지도 모릅니다. 한국 전쟁의 전차전 그 첫 번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한국 전쟁의 전차전(上)소대장들의 전투 한국 전쟁 당시 북한군의 주력 전차였..
오늘은 시장에서 부엌을 거쳐 우리의 밥상까지 향하는 음식의 위대한 여정을 살펴봅니다. 세계 곳곳에서 수확한 식재료를 한 밥상에서 찾아보는 일이 이제는 너무나 당연해졌습니다. 그만큼 이들 식재료를 다양한 미생물로부터 지키는 일 또한 우리에게 중요합니다. 물론 이것은 비단 오늘날만의 문제는 아니지요.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생활 곳곳에 미생물로부터 우리의 밥상을 지키는 일을 해 왔습니다. 그렇다면 재래 시장을 비위생적이라고, 대형 마트를 위생적이라고 쉽사리 치부하는 우리의 생각을 다시 돌아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이재열 경북 대학교 명예 교수의 「보이지 않는 권력자」 여섯 번째 이야기입니다. 이재열의 「보이지 않는 권력자」 여섯 번째 이야기 우리 밥상에 이르는 항균의 길 재래 시장이 비위생적이라고?세계화된..

한국 전쟁 70주기를 맞아 『탱크 북』의 저자 이성주 선생님의 「탱크 북 키네마」 연재가 '앵콜' 연재로 돌아왔습니다. 영화 속에서 극적이고 흥미진진한 전차전의 명장면을 뽑아 소개할 예정입니다. 영화 화면을 압도했던 전차들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요? 전차와 인간의 대결은 역사와 영화를 바꿔 나갔을까요? 영화 속 전차의 활약상을 세계 전쟁사와 함께 짚어나가는 (주)사이언스북스의 앵콜 연재 매주 금요일 「탱크 북 키네마」에 주목해 주세요! 분노의 전차, 호랑이를 만나다 M4 셔먼 영화 「퓨리(Fury)」의 주인공은 M4 셔먼 전차다. 이때까지 역사에서, 또 영화에서 독일군 전차에게 미친 듯이 깨지면서도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셔먼은 마침내 독일 전차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티거(Tiger..

한국 전쟁 70주기를 맞아 전차 박물관을 찾아가는 기획 연재 「탱크 북 뮤지엄」이 '앵콜' 연재로 돌아왔습니다. 『탱크 북』의 저자 데이비드 윌리가 불과 여섯 살 때 전 세계 전차들의 메카 보빙턴 전차 박물관 처음 방문하고 전차에 대한 꿈을 키워나가다 마침내 그 박물관의 큐레이터가 된 사실, 알고 계셨나요? 역사 속에서 잠들어 있다. 박물관에서 깨어난 수많은 전차들을 찾아가는 첫 번째 여정은 바로 영국 보빙턴에서 시작됩니다. ‘썬더볼트’라는 이름으로 글을 쓰고 사진을 찍는 밀리터리 매니아 손건 선생님이 바로 그곳, 보빙턴 전차 박물관을 직접 다녀오셨습니다. 그럼 『탱크 북』을 가이드북 삼아 함께 「탱크 북 뮤지엄」 탐방을 떠나 보실까요? 매주 목요일에 찾아 옵니다. 썬더볼트의 밀리터리 여행 영국 보빙턴 ..
2,000여 명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한 일이 있었습니다. 원인으로는 한 식자재 유통 업체의 케이크에서 검출된 살모넬라균이 지목되었지요. 이 업체가 이를 전국 곳곳에 납품하면서 환자 분포는 전라북도와 경기도, 제주도까지 아우르게 되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구조가 복잡해지고 촘촘하게 연결되면서 ‘보이지 않는 권력자’, 미생물의 파급력 또한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이 같은 사태를 막는 해법은 어디에 있을까요? 지난 시간에는 미생물 생존의 조건을 꼽아 보았지요. 그렇다면 오늘은 한발 더 나아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미생물의 생존과 증식을 막아 스스로를 지켜 온 우리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이재열 경북 대학교 명예 교수의 「보이지 않는 권력자」, 다섯 번째 이야기입니다. 이재열의 「보이지 않는 권력..

한국 전쟁 70주기를 맞아 『탱크 북』의 저자 이성주 선생님의 「탱크 북 키네마」 연재가 '앵콜' 연재로 돌아왔습니다. 영화 속에서 극적이고 흥미진진한 전차전의 명장면을 뽑아 소개할 예정입니다. 영화 화면을 압도했던 전차들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요? 전차와 인간의 대결은 역사와 영화를 바꿔 나갔을까요? 영화 속 전차의 활약상을 세계 전쟁사와 함께 짚어나가는 (주)사이언스북스의 앵콜 연재 매주 금요일 「탱크 북 키네마」에 주목해 주세요! 인다아나 존스와 스톰 트루퍼의 대결: 전쟁의 패러다임을 바꾼 탱크의 어머니 마크 시리즈 영화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3탄 「최후의 성전」을 보면 밀리터리 마니아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아이템들을 확인할 수 있다. 체펠린 비행선에 열광하던 독일인의 모습, 메서슈미트 Bf-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