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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세이건 『코스모스』를 다양하게 즐기는 방법! 최근 한국의 맹렬독자 1000명을 상대로 한 재미있는 설문조사가 있었습니다. 바로 책꽂이에만 꽂아만 두고 읽지 않은 교양서 순위를 정한 것인데요. 이것을 영광(...)이라고 해야할까요?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 뒤를 이어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가 2위 자리를 차지하였습니다. 관련 기사 : 두께는 평균 500쪽... 사람과 문명을 이해하는 책 『코스모스』는 출간된 지 40년이 지나도록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과학 고전이자 스테디 셀러이지만, 이번 설문조사를 보니 쉽게 도전하기엔 조금 어려운 책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코스모스』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나의 코스모스』는..
생명의 터전을 지키기 위한 제안지구의 절반 │ 에드워드 윌슨 지음 │ 이한음 옮김 “지구의 절반을 생명에게 양보하라!”여섯 번째 대멸종에 맞선 전 지구적 긴급 제안 여섯 번째 대멸종과 공존의 갈림길무엇을 할 것인가? “파괴라는 경로를 선택한다면, 지구는 돌이킬 수 없이 인류세를 향해 계속 추락할 것이다. 지구가 거의 오로지 우리 자신에 의한, 우리 자신을 위한, 우리 자신만의 행성으로 존재하는 생물학적 최종 시대 말이다. 나는 이 시대를 고독의 시대라는 뜻인 ‘에레모세(Eremocene)’라고 부른다.” —본문에서 환경 문제가 인류에게 미치는 파급력은 국가와 대륙을 넘어선 지 오래입니다. 이를 해결하려는 인류의 대응책도 마찬가지로 전 지구적인 규모로 전개되어야 합니다. 『지구의 절반: 생명의 터전을 지키..
천재 물리학자 파인만의 유쾌한 모험클래식 파인만 │ 리처드 파인만, 랠프 레이턴 지음 │ 김희봉, 홍승우 옮김 유쾌한 천재 물리학자의 모든 것!★ 파인만 탄생 100주년 기념판 20세기 과학의 아이콘, 파인만의 새로운 클래식 물리적 실재에 대한 그의 역사의 총합 그림처럼, 인간 본성에 대한 파인만의 통찰은 철학적으로 심오하고 실용적으로 쓸모가 있다. 그의 이야기 중 몇 가지는 그의 물리학만큼이나 심오하고 실용적으로 쓸모가 있다.―프리먼 다이슨, 「서문」에서 『클래식 파인만』은 리처드 파인만의 자서전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 1』,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 2』와 『남이야 뭐라 하건』 세 권의 합본판입니다. 세 권의 합본판인만큼 파인만의 인생에 있었던 수많은 사건들을 보여줍니다. 파인만의 어린 시절..
달팽이 박사의 생명 찬가생명의 이름 │ 권오길 지음 달팽이 박사, 『생명 교향곡』의 선율을 잇다향수 어린 자연에서 들려온 만물의 노래 “마음 다잡고 들꽃에 가까이 다가가 오래오래 세세히 살펴볼 것이다. 자세히 봐야 예쁘고 오래 봐야 사랑스럽다. 모름지기 자연은 자기에게 눈길을 주는 이에게만 비밀의 문을 열어 준다니 말이다.” —본문에서 『생명의 이름』은 저마다의 이름과 사연을 간직한 채 우리의 산천을 가득 채우고 있으면서, 인간과 함께 이 땅에서 살아 온 생물들의 이야기를 묶어 맺은 책입니다. 저자 권오길 강원 대학교 생물학과 명예 교수님이 《조선일보》 토일섹션 「Why」와 《월간중앙》에 연재한 원고를 한 권으로 엮었습니다. 권오길 선생님은 수도 여자 중·고등학교와 경기 고등학교, 서울 사범 대학 부속 ..
DK 『빅 히스토리』데이비드 크리스천 서문 나는 어린 시절 교실에 놓여 있던 세계 지도를 생생히 기억한다. 영국 서머싯의 학교에서 배운 지리학 수업도 기억한다. 이 수업에서 나는 지구의 단면을 어떻게 그리는지 배웠다. 이를 통해 발아래에 다양한 지층이 있고, 이 지층들이 땅속에서 영국 각지와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 알게 됐다. 내게는 학교에서 가장 신나던 순간이 바로 이런 지층에서 예상치 못한 연결을 발견할 때였다. 내 발밑 석회암층이 수백만 년 전에 살던, 원석조(coccolithophore)라는 작은 생물 수십억 마리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깨닫는다거나, 이 생물의 흔적이 영국의 다른 지역이나 훨씬 멀리 떨어진 다른 나라의 지층에서도 발견된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처럼 말이다. 원석조가 살아 있을 때 서머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