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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 생명체 존재 가능성 : 『코스믹 커넥션』

Editor! 2020. 9. 30. 12:30

최근 금성 대기권의 구름에서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시사하는 증거가 발견되었다고 해서 화제입니다. 

금성 표면 상공 50-60킬로미터에서 수소화인을 포착했다고 하는데, 이것은 자연 상태에서는 산소가 희박한 곳에서 사는 미생물이 만들어 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금성 대기에 미생물 같은 생명체가 있을까요?

관련 기사) 금성 구름에서 생명체 흔적 찾았다

금성의 대기에서 생명체가 방출한 것으로 추정되는 수소화인(네모 안의 분자구조)이 발견됐다./NASA

 

금성의 구름에서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려주는 증거가 포착됐다. 금성은 두꺼운 이산화탄소 대기로 인한 높은 압력과 온실 효과로 인해 표면 온도가 수백 도에 이르는 ‘압력솥’ 같은 환경이지만, 혹독한 환경의 표면과 달리 수십 ㎞ 위 구름에서는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돼왔다.

영국 카디프대 제인 그리브스 교수가 이끄는 국제 공동 연구진은 14일(현지 시각) 국제 학술지 ‘네이처 천문학’에 “하와이의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 전파망원경과 칠레 아타카마 대형 밀리미터 집합체 전파망원경으로 금성의 표면 50~60km 상공 대기에서 수소화인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금성 구름에서 생명체 흔적 찾았다

금성의 구름에서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려주는 증거가 포착됐다. 금성은 두꺼운 이산화탄소 대기로 인한 높은 압력과 온실 효과로 인해 표면 온도가 수백 도에 이르는 ‘압력��

news.v.daum.net


 

그런데 사실 금성 대기가 생명체의 거주 공간일지도 모른다는 예측을 60년 전에 내놓은 사람이 칼 세이건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칼 세이건은 1962년 NASA의 첫 금성 탐사선이 금성 표면이 지옥처럼 뜨겁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전에도

지상 관측으로 그 사실을 예측했고, 금성 대기에 메테인이 다량 존재한다는 것도 예측했습니다.

 

또 금성의 그런 높은 기온이 '온실 효과' 때문임을 예측한 것도 세이건입니다. 세이건은 『코스모스』, 『코스믹 커넥션』 같은 자신의 책들에서 금성을 지구 기후의 미래를 보여 주는 반면 교사로 묘사하죠. 그리고 온실 효과로 달궈진 금성 표면에서 생명체를 발견할 수 있다면, 그것은 지표가 아니라 구름 속이 될 것이라고 1967년 논문에서 예측하기도 했죠.

 

관련 기사) Carl Sagan predicted life on Venus in 1967. We may be close to proving him right.

 

Millions of space nerds reacted with joy Monday to a study showing the atmosphere of Venus contains phosphine, a chemical byproduct of biological life. But none would have been more thrilled or less surprised by the discovery than the late, great Carl Sagan — who said this day might come more than 50 years ago.  

Now best remembered as the presenter of the most-viewed-ever PBS series Cosmos, the author of the book behind the movie Contact, and the guy who put gold disks of Earth music on NASA's Voyager missions, Sagan actually got his start studying our closest two planets. He became an astronomer after being inspired as a kid by Edgar Rice Burroughs' space fantasies, set on Mars and Venus. 

But as Cosmos fans know, Sagan's starry-eyed sci-fi hopes never beat his hard-edged science. He shot down one early "proof" of life on Mars. He predicted the surface of Venus would be insanely hot even before NASA's first Venus probe in 1962, which he worked on, confirmed it. And he was the first scientist to see Venus' hellscape as the result of a runaway greenhouse effect — one he knew could point the way to Earth's climate-changed future.

 

 

Carl Sagan predicted life on Venus in 1967. We may be close to proving him right.

Billions and billions...of microorganisms.

mashable.com


 

 

그래서 칼 세이건은 『코스믹 커넥션』에서 고리 구조를 이룬 유기 분자들은 금성 대기의 상층부 구름 속에서 안정적인 상태로 존재할 수 있고, 만약 지구에서 출발한 유인 탐사대가 금성에 도착한다면, 지상이 아니라 금성 상공 구름 속에 기구를 띄워 전초 기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얘기했죠. 또 금성을 테라포밍, 즉 지구화한다면, 생명력 강한 가벼운 조류를 금성 구름 속에 뿌려 광합성을 하게 함으로써 금성 대기의 이산화탄소와 물을 탄소와 산소로 바꿔 좀 더 생명체가 살기 좋은 환경으로 개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죠.

 

금성은 화성과 함께 칼 세이건에게 있어 연구와 상상, 그리고 지구의 미래와 관련된 통찰의 원천이었죠. 

『코스믹 커넥션』에 금성에 대한 이야기가 적잖게 실려 있는데, 이 문장을 한번 뽑아 봤습니다.   

 

지구가 애초에 실제보다 태양에 약간만 더 가까웠더라면, 기초적인 이론적 추정만 해 봐도, 우리 행성 역시 결국 지글지글 끓는 지옥이 되었을 것이다. 현재 우리는 인간의 활동이 지구 대기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금성의 지옥 같은 온실이 지구에 재현되는 것을 피하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금성에서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를 이해하는 것이다.
― 『코스믹 커넥션』 118쪽에서

 

 

『코스모스』의 원형이랄 수 있는 책,  『코스믹 커넥션』에서 칼 세이건이 금성에 대해 선구적으로 성찰한 내용들을 확인해 보시죠. 곧 출간될 칼 세이건의 『브로카의 뇌』도 기대해 주시길 바랍니다.

 

근간 『브로카의 뇌』

 

 

 

◆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 ◆

 

『코스믹 커넥션』 [도서정보]

 

 

『혜성』 [도서정보]

 

 

『지구의 속삭임』 [도서정보]

 

 

『코스모스』 [도서정보]

 

 

『창백한 푸른 점』 [도서정보]

 

 

『에필로그』 [도서정보]

 

 

『과학적 경험의 다양성』 [도서정보]

 

 

『콘택트 1』 [도서정보]

 

 

『콘택트 2』 [도서정보]

 

 

『에덴의 용』 [도서정보]

 

 

『잊혀진 조상의 그림자』 [도서정보] 

 

 

(근간) 『브로카의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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