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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영화 「인사이드 아웃」과 함께 보면 좋을 두 권의 책

Editor! 2015. 7. 28. 16:19

내 삶의 조연들, 감정들이 펼치는 진짜 무대가 궁금하다면?

영화 「인사이드 아웃」과 함께 보면 좋을 두 권의 책을 소개합니다.  



우리 삶은 감정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카페에 핸드폰을 두고 나온 사실을 깨닫고 당황해 하고 갑자기 들려오는 ‘펑’ 하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기도 하며 으슥한 골목길에서는 사람 형상을 닮은 것만 봐도 공포를 느끼죠. 경쟁 상대의 승승장구에 질투가 밀려오다가도 연인이나 오랜 벗의 격려 한마디에 금세 행복감에 사로잡힙니다. 위정자의 위선에 혐오감을 느끼며 부당한 처우를 받는 일에 함께 분노하고, 그리고 사랑하는 이의 상실에 슬퍼합니다. 우리 인간에게 감정 없는 삶이란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한때 감정은 이성적인 사고를 방해하여 잘못된 행동을 하게 만드는 존재, 양적 측정이 어려운 모호한 대상으로 생각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눈부시게 성장한 신경 과학과 인지 과학 등의 도움으로 오늘날 감정은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감정들이 세상으로 나와, “나, 여기 있어요!” 하고 자기 존재를 드러내며 제각기 목소리를 높이는 영화가 나왔습니다! 


대개 얼굴 표정의 변화로나 표현되던 감정들이 영화 「인사이드 아웃」에서는 하나하나가 독자적인 생명을 얻어 개성적인 캐릭터로 거듭났습니다. 온몸이 시뻘건 ‘분노’와, 마찬가지로 온몸이 푸르뎅뎅하고 표정까지 우울하기 짝이 없는 ‘슬픔’이라니요! 화가 머리끝까지 났을 때 요 짤따란 ‘분노’가 머리끝에서 뿅 하고 나와, 대신 떠들어 준다면 마음의 평화가 금세 찾아올 것만 같은 그런 기분이 든다니까요. 



즐거


슬픔


역겨움


분노


두려움


질투


사랑

죄책감

희망




인사이드 아웃 (2015)

Inside Out 
8.5
감독
피트 닥터
출연
에이미 포엘러, 필리스 스미스, 리처드 카인드, 빌 하더, 루이스 블랙
정보
애니메이션 | 미국 | 102 분 | 2015-07-09


이처럼 감정들이 제대로 조연을 맡은, 아니죠, 제대로 주연을 맡은 영화는 「인사이드 아웃」이 처음일 겁니다. 개개인의 감정이 약물을 통해 통제되고 감시당하는 미래 사회를 그림으로써, 인간의 삶에 있어서 감정이란 존재가 차지하는 부분이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 주는 「이퀼리브리엄(Equilibrium)」 같은 영화는 있었지만요. 


감정이 주인공인 책들은 이미 있습니다. ‘뇌’를 다루면서, 혹은 ‘마음’을 다루면서 그 한 부분으로 감정을 훑어보는 책이 아니라, 감정에 집중하여 감정 각각을 깊이 있게 파헤치는 책 말입니다. 바로 사이언스북스에서 출간한 『감정의 롤러코스터』와 『인간다움의 조건』입니다. 



목차만 봐도 이들 책이 ‘감정’을 정말,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인간다움의 조건』 목차 사진


『감정의 롤러코스터』 목차 사진


영화「인사이드 아웃」에서는 인간의 감정이 기쁨(행복), 슬픔, 버럭(분노), 까칠(경멸/혐오), 소심(두려움/공포), 이렇게 다섯 가지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심리학이나 신경 과학에서는 찰스 다윈이 『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에 대하여(伊The Expression of Emotions in Man and Animals伊)』(1872년)에서 정리한 여섯 가지 감정(행복, 슬픔, 분노, 공포, 혐오, 놀람)을 인간의 기본 감정으로 삼고 있습니다. 「인사이드 아웃」에서는 이 여섯 가지 중 ‘놀람’이 빠져 있지요. 실제로 학자들에 따라 여섯 가지 기본 감정 중 일부를 나누거나 몇 가지를 덧붙이기도 합니다. 


영화 「인사이드 아웃」을 보며 내 안의 ‘감정 왕국’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에게 『감정의 롤러코스터』와 『인간다움의 조건』은 안성맞춤인 책들입니다.



★ 책 이야기 더 읽어보기

롤러코스터처럼 요동치는 감정의 모든 것!

BBC 라디오 청취자를 사로잡은 심리 과학 논픽션: 『감정의 롤러코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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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에서 셰익스피어, 다윈, 프로이트를 지나 

펑크록에 이르기까지 감정의 역사를 추적한다!

문학과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감정 박물관:『인간다움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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