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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Books
미국 애리조나 주립 대학교의 이론 물리학자 폴 데이비스를 가리켜 혹자는 “우리 시대의 가장 위험한 이론 물리학자”라고 이야기합니다. 왜냐면, 그는 위험한 질문을 던지고 누구도 좋아하지 않을 답을 두려움 없이 내놓기 때문입니다. 그의 질문과 답은 이론 물리학에 국한되지 않고, 생물학, 철학, 종교, 인류의 정신 문명 전반들 종횡무진합니다. 현대 물리학의 사상가라 할 그의 『침묵하는 우주』가 최근 사이언스북스에서 출간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 출간 직전인 올 2월 중순 우리나라를 다녀갔습니다. 그 현장을 지식 큐레이터 강양구 기자님이 짧고 굵게 소개합니다. 강양구의 과학 블랙박스 우주가 침묵을 깨는 벼락같은 순간 『침묵하는 우주(The Eerie Silence)』. 과학자 폴 데이비스가 2010년 세티(SE..
작아서 더 아름다운 미생물학 강좌 아름다운 미생물 이야기 김완기, 최원자 지음 미생물(微生物)은 미생물(美生物)이다! 미생물학의 과거, 현재, 미래 미생물의 탄생과 진화 다 모았다! 40여 년간 미생물을 연구해 온 분자 생물학과 바이오테크놀리지의 권위자들이 들려주는 미생물학 이야기 보따리 1부 미생물의 행진 생명이란 무엇일까요? 생물학적으로 볼 때 살아 있는 생명체는 엄밀하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특성을 지닙니다. 자라고, 물질 대사를 하고, 외부적으로나 내부적으로 움직이고, 자신과 닮은 개체를 생산하고, 외부 자극에 반응합니다. 이를 위해서 탄수화물, 지질, 핵산, 단백질과 같은 성분을 지니고, 살아가기 위해 에너지와 물질을 필요로 하며, 하나 혹은 그 이상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한..
『코스모스』의 옮긴이이며, 『나의 코스모스』의 저자이신 홍승수 서울대 명예 교수님이 타계하신 지 어느새 한 달이 지났습니다. 홍 교수님의 제자인 구본철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님께서 물리천문학부 천문 전공을 대표해서 추도의 글을 보내 주셨습니다. 『하늘을 디디고 땅을 우러르며』. 작년 여름에 발간된 고 홍승수 선생님의 수필집 제목이다. “어느 천문학자의 지상 관측기”라는 부제가 이야기하듯이 한평생 우주를 연구하며 한국 천문학계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고인은 삶과 인간에 관한 온기가 가득한 관측기를 남기고 2019년 4월 15일에 76세로 우리 곁을 떠났다. 홍승수 교수는 1967년 대학을 졸업하고 무작정 “찌그러진 코펠” 하나를 갖고 유학길에 올라 미국 뉴욕 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영국 케임브..
우주에 우리만 있는가? 침묵하는 우주 폴 데이비스 지음 / 문홍규, 이명현 옮김 우주의 침묵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현대 물리학의 사상가 폴 데이비스가 우주에 묻는다! 20세기 과학자들은 “우주에 우리만 있는가?”라는 오래된, 그리고 매혹적일 정도로 위험한 이 질문에 ‘전파 천문학’이라는 신기술을 들고 도전해 왔습니다. 세티(SETI), 즉 외계 지성체 탐색(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 연구 프로젝트가 바로 그것입니다. 세티 프로젝트는 내년, 즉 2020년이면 60주년을 맞습니다. 수많은 천재 과학자들이 온갖 아이디어를 짜내며 전파 망원경으로 하늘 전체를 훑었지만, 우주는 절망적으로 섬뜩한 침묵을 고수하고 있을 뿐입니다. 정말로 우주에..
5월은 가정의 달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5월 달력 곳곳에 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날들도 숨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특히 5월 22일은 유엔이 2000년에 지정한 생물 다양성의 날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사이언스북스에서 준비 중인 동물 화보집 『포토 아크』와 함께 5월에 있는 세계 각지의 동물의 날들을 알아보는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포토 아크』에 담긴 동물들의 생동감 넘치는 사진도 구경하고 5월에는 어떤 동물의 날들이 있는지 알아보세요. 5월 2일 / 세계 참치의 날 참치의 날이라고 하면 참치 요리를 먹는 날인가 생각할 수도 있지만 큰 오해입니다. 참치는 바다의 최상위 포식종이지만 몇몇 참치 종은 무분별한 어업으로 멸종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참치의 수가 줄어들면서 해양 생태계의 균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