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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핵심』, 태양에서 지구까지 그 우주적 사건에 대하여 본문

(연재) 사이언스-오픈-북

『빛의 핵심』, 태양에서 지구까지 그 우주적 사건에 대하여

Editor! 2020. 11. 4. 15:39

누군가 오늘도 하늘 사진을 찍고, 무지개 너머 빛알의 여정을 떠올리고 있습니다. 바로 ‘빛 박사’ 고재현 한림 대학교 나노 융합 스쿨 교수님입니다. 삼성코닝 책임 연구원을 거쳐 현재는 디스플레이 광학과 조명, 응집 물질 분광학 등 빛의 응용을 연구 중인 고재현 교수님은 물리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현장에서 빛에 대한 강연을 펼치는 한편 이번에는 『빛의 핵심: 물리학자 고재현의 광학 이야기』를 펴내셨습니다. 누구보다 먼저 이 책을 읽으신 통계물리학자 김범준 교수님(성균관 대학교 물리학과)의 추천의 말씀을 함께 봐 주시기 바랍니다.


알면 사랑하게 된다. 그리고 사랑하면 더 알게 된다. 더 알게 되면 더 사랑하게 되고, 그렇게 늘어난 더 큰 사랑은 앎을 더 크게 늘린다. 물고 물리며 점점 더 커지는 되먹임 효과다. 빛에 대한 저자의 앎과 사랑은 반복적으로 재귀적인 상호 작용을 계속하고, 그렇게 발생한 늘어나는 되먹임 효과의 결실이 바로 이 책이다. 고재현 교수가 SNS에 올리는 멋진 하늘 사진들의 오랜 열광자인 내가 오래 기다린 책이다.

 

 

5밀리미터 크기의 적색 청색, 녹색 발광 다이오드(PiccoloNamek, CC BY-SA 3.0, via Wikimedia Commons)

 

 

태양 내부 깊은 곳에서 핵융합으로 만들어진 빛알은 무려 100만 년 동안의 우왕좌왕 여행 끝에 태양 표면에 도달한다. 그리고 8분 뒤, 드디어 우리 눈에 도달한다. 태양을 벗어난 그 수많은 빛알 중 극히 일부만이 지구를 향하고, 그중 극히 일부가 지금 이 순간 내 눈에 도달한다. 대기 중에서 산란된 빛알 하나가 내 눈의 수정체를 통과해 방금 망막에 닿았다. 내 마음은 멋진 파란 하늘에 닿는다. 방금 닿은 빛알 하나를 떠올려본다. 엄청난 규모의 시공간을 건너 뛴 우주적 사건이다. 바로, 저자가 말하는 빛알 하나가 만든 우주와의 조우다. 보면 알게 되고, 알면 사랑하게 된다. 빛을 알고 싶은 사람, 그리고 빛을 사랑하는 사람 모두가 꼭 볼 책이다. 이 책을 보고 바라본 하늘이 파랗다.

 

 

2017년 6월 12일 춘천 하늘에서 보인 채운.(『빛의 핵심』 86쪽에서)

 

― 통계물리학자 김범준 교수님(성균관 대학교 물리학과)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

 

『빛의 핵심』

 

 

『김상욱의 양자 공부』

 

 

『물리학 클래식』

 

 

『불멸의 원자』

 

 

『천국의 문을 두드리며』

 

 

『숨겨진 우주』

 

 

침묵하는 우주』

 

 

『물리의 정석: 고전 역학 편』

 

 

『물리의 정석: 양자 역학 편』

 

 

『블랙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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