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완결된 연재/(完) 강양구의 과학 블랙박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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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리조나 주립 대학교의 이론 물리학자 폴 데이비스를 가리켜 혹자는 “우리 시대의 가장 위험한 이론 물리학자”라고 이야기합니다. 왜냐면, 그는 위험한 질문을 던지고 누구도 좋아하지 않을 답을 두려움 없이 내놓기 때문입니다. 그의 질문과 답은 이론 물리학에 국한되지 않고, 생물학, 철학, 종교, 인류의 정신 문명 전반들 종횡무진합니다. 현대 물리학의 사상가라 할 그의 『침묵하는 우주』가 최근 사이언스북스에서 출간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 출간 직전인 올 2월 중순 우리나라를 다녀갔습니다. 그 현장을 지식 큐레이터 강양구 기자님이 짧고 굵게 소개합니다. 강양구의 과학 블랙박스 우주가 침묵을 깨는 벼락같은 순간 『침묵하는 우주(The Eerie Silence)』. 과학자 폴 데이비스가 2010년 세티(SE..
국세청 통계에 따르면 2017년 한국 정보는 1년 동안 2조 8000억 원에 달하는 돈을 주세로 거둬들였다고 합니다. 시장에 공급된 35억 리터 정도의 알코올에 매긴 세금이죠. 엄청난 돈이요, 엄청난 술 소비량입니다. 술 아니면 맘 달랠 길 없는 국민들의 지갑에서 술병 하나마다 꼬박꼬박 세금 떼어가는 정부 심보가 밉지만, 우리가 왜 이렇게 술을 사랑하게 되었는지 알아보는 게 순서가 아닐까 합니다. 술이 없었으면 인류 문명도 없었을지 모릅니다. 지식 큐레이터 강양구의 과학 블랙박스 이번 편은 ‘술 취한 사피엔스’ 이야기입니다. 강양구의 과학 블랙박스 인류 문명의 기원은 ‘술 취한 사피엔스’? 술 마신 다음 날만큼이나 불행한 날은 없다. 숙취로 머리는 지끈지끈 아프고, 몸살에 걸린 듯 몸도 천근만근이다. 속..
“수헬리베, 붕탄질산, 플네나마, …….” 이 주문 같은 문장은 유튜브에서 주기율표 암기용으로 인기인 「주기율송」(링크)의 가사입니다. 조회수가 43만 회에 이릅니다. 영어 버전을 보면, 『기발한 과학책』의 저자들이 올려 놓은 『원소 주기율표 노래 (2018년 업데이트!)』(링크)가 있는데, 조회수가 954만 회에 이릅니다. 주기율표를 다룬 콘텐츠가 이것만일까요? 책도 있습니다. 지식 큐레이터 강양구 기자가 2019년 3월 6일 멘델레예프 주기율표 발표 150주년을 맞아 주기율표 관련해서 꼭 읽어야 할 책들을 큐레이션해 주었습니다. 원소의 왕국으로 모두 함께 들어가 보시죠. 강양구의 과학 블랙박스 주기율 책 7선: ‘국제 주기율표의 해’에 꼭 읽어야 할 책 지식 큐레이터 강양구가 고른 ‘국제 주기율표의 ..
전 세계의 인류가 가지각색의 피부색을 가지고 있는 이유를 알고 계시나요? 피부색은 위도에 따른 자외선 양에 따라 진화해 왔다고 하는데요. 피부색이 진화의 결과였다면, 피부색으로 인종을 차별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 아닐까요? 6만 년 전부터 피부색이 진화해 온 이야기, 그리고 17세기 인종이 ‘발명’된 역사까지 강양구의 과학 블랙박스에서 만나 보세요! 강양구의 과학 블랙박스 까만 피부는 죄가 없다! “소녀의 흰 얼굴이, 분홍 스웨터가, 남색 스커트가, 안고 있는 꽃과 함께 범벅이 된다. 모두가 하나의 큰 꽃묶음 같다.” 황순원의 「소나기」에 이런 문장이 있었다. 아름다운 소설에서 이 문장만 따로 기억나는 이유는 바로 “소녀의 흰 얼굴”이라는 표현 때문이다. 어렸을 때부터 피부가 까맸던 나는 늘 소설이든 ..
과학이라는 블랙박스를 통해 사회를 읽어 내는 강양구 기자의 「과학 블랙박스」가 ≪주간동아≫에서 사이언스북스 블로그로 연재처를 옮겨 연재를 이어갑니다. 전염병, 환경 문제, 인공 지능 등 과학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주제들이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오늘날, 우리는 어떤 정보와 지식을 손에 쥐고 세상을 바라봐야 할까요? 한 달에 두 번 찾아오는 「과학 블랙박스」를 기대해 주세요. 1월 13일부터 15일까지, 우리나라의 미세 먼지 농도는 연일 ‘매우 나쁨’을 기록했습니다. 짙은 안개가 낀 것처럼 하늘도 온통 뿌옇게 변했습니다. 미세 먼지는 대부분 중국에서 유입되었으니 편서풍 영향 하에 있는 우리나라는 앞으로도 숨쉬기 힘든 공기에 시달리는 수밖에 없을까요? 중국 탓에서 벗어나 당장 우리가 들이쉬는 공기를 개선..
과학이라는 블랙박스를 통해 사회를 읽어 내는 강양구 기자의 「지식 블랙박스」가 《주간동아》에서 사이언스북스 블로그로 연재처를 옮겨 「과학 블랙박스」라는 이름으로 연재를 이어갑니다. 전염병, 환경 문제, 인공 지능 등 과학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주제들이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오늘날, 우리는 어떤 정보와 지식을 손에 쥐고 세상을 바라봐야 할까요? 매달 2주차, 4주차 월요일에 찾아올 「과학 블랙박스」를 기대해 주세요. 첫 연재로는 2019년 새해를 맞아 2018년을 장식한 가장 놀라운 과학 뉴스를 소개합니다. 1970~1980년대에 캘리포니아에서 활동한 잔혹한 연쇄 살인범이자 강간범을 40년을 훌쩍 넘긴 2018년 미국 경찰이 검거해 냈는데요, DNA 분석과 유전 정보 데이터베이스가 어떻게 이를 가능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