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책 이야기/사이언스 스케치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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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의 문턱, 138억 년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는 「빅 히스토리 아카데미」. 어느덧 6개의 문턱을 지나 태초의 우주 이야기 만을 남겨 두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 이강환 관장님과 건국 대학교 이종필 교수님이 각각 두 번째 문턱과 첫 번째 문턱을 맡아 강연했습니다. 수십 억 년에 걸친 행성의 진화, 그리고 100억 년에 걸친 원소의 형성 이야기에 앞서 별과 우주의 탄생에 관한 태초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오래 전의 이야기지만, 우주 배경 복사와 중력파처럼 확실한 증거를 통해 그때의 순간들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두 강연자의 설명을 통해 우리도 빛과 중력만이 알고 있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볼까요? 두 번째 문턱 ‘별이 탄생하다’에서는 136억 년 전 ..
현재에서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는 「빅 히스토리 아카데미」의 두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강연은 윤신영 《과학동아》 기자님과 송기원 연세 대학교 생화학과 교수님께서 ‘인간과 생명’이라는 주제로 진행하셨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인간이 1만 년 남짓한 시간 동안 이루어 온 산업과 문명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시간에는 벌써 인간과 생명의 탄생을 이야기합니다. 138억 년이라는 우주의 역사에서, 인간과 생명은 꽤 최근에(?) 일어난 사건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여섯 번째 문턱 ‘인류가 진화하다’를 강연한 윤신영 선생님은 고인류의 이야기를 ‘변화’와 ‘수렵 혹은 학살’, ‘협력과 직립 보행’, ‘불의 사용과 적응력’, ‘문명과 예술’이라는 다섯 가지의 키워드로 나누어 우리에게 들려주었습니다. 윤신영 선생님은 DK..
서울 아덱스 2017 전문 관람을 다녀왔습니다. 10월17일(화)부터 22일(일) 성남시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로 17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행사장을 찾아와 개막 축사를 남겨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해당 행사는 오늘(금)까지는 전문 관람 기간으로 전문 관람객만 참여가 가능하지만 21, 22일 주말동안은 일반 관람이 가능합니다. 일반 관람은 전문 관람보다 더욱 즐길 거리가 많고 전시 내용도 살짝 변하는 거 같은데요. 우선 맛 보기로 사이언스북스 독자 분들께 비즈니스 데이 체험기를 사진 위주로 공개합니다. ^^ 서울 아덱스 2017 공식 홈페이지 전시는 실내 전시와 실외 전시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실내 전시는 기업체 부스 전시 위주였습니다. 먼저, 실내 전시부터 빠르게 구경..
개기일식 간략 스케치직접 찍은 영상과 개기일식에만 볼 수 있는 그림자 사이언스북스의 편집주간님이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8월 21일, 어제 있었던(한국 시간으로는 8월 22일 새벽 2시 15분 경) 미국의 개기 일식을 직접 눈으로 보기 위함이었는데요. 사이언스북스 페이스북을 통해서 개기 일식 현장 중계도 진행하여, 한국 시간으로는 새벽 2시를 넘긴 늦은 시간이었지만 다 같이 개기 일식 직전의 현장 분위기도 보고 개기 일식 사진도 보며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블로그에 방문해주시는 사이언스북스 독자 분들을 위하여 블로그에도 간단하게 개기 일식 하이라이트 장면만 뽑아서 간략하게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뜸 들이지 말고, 개기 일식 영상부터 볼까요? 개기 일식 순간 1분의 영상입니다. ‘다이아몬드..
손에 잡히는 과학 공방서울시립과학관 탐방기 서울시립과학관 전경. 오는 5월 개관을 앞두고 막바지 단장이 한창인 서울 하계동의 서울시립과학관에 다녀왔습니다. 한결 가벼워진 옷차림 때문인지 과학관으로 향하는 발걸음도 가벼웠는데요.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3월도 곧 물러가면 더없이 좋은 봄이 찾아올 것입니다. 그렇다면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서울시립과학관으로 봄나들이를 나서 보는 것은 어떨까요? 서울시립과학관에서 미리 보고, 듣고, 만져 본 이야기를 여러분께 전해 드립니다. 모래 놀이와 과학의 만남. 증강 현실로 한강 주변의 새들을 관찰할 수 있다. 서울시립과학관의 전시관은 크게 네 곳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공존관과 연결관, 순환관, 그리고 생존관이 바로 그것입니다. 1층 출입구에서 처음 우리를 맞이한 전시..
지난 12월 20일 고등과학원(KIAS)에서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마이클 코스털리츠 교수의 기자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는 덩컨 홀데인 교수(프리스턴 대학교), 데이비드 사울레스 교수(워싱턴 대학교), 그리고 마이클 코스털리츠 교수(브라운 대학교)입니다. 특히 사울레스 교수와 코스털리츠 교수는 스승과 제자가 나란히 수상하여 화제를 불러 모았는데요. 그중에서 제자인 코스털리츠 교수가 이번에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그 생생한 현장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적절한 시기(right time)에 제대로 된 문제(right thing)를코스털리츠 교수는 2004년부터 매년 고등과학원을 방문하며 1~2개월간 공동 연구를 진행해 온 만큼 고등과학원과는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 고등과학원 입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