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책 이야기/사이언스 스케치 (57)
ScienceBooks
현재에서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는 「빅 히스토리 아카데미」의 두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강연은 윤신영 《과학동아》 기자님과 송기원 연세 대학교 생화학과 교수님께서 ‘인간과 생명’이라는 주제로 진행하셨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인간이 1만 년 남짓한 시간 동안 이루어 온 산업과 문명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시간에는 벌써 인간과 생명의 탄생을 이야기합니다. 138억 년이라는 우주의 역사에서, 인간과 생명은 꽤 최근에(?) 일어난 사건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여섯 번째 문턱 ‘인류가 진화하다’를 강연한 윤신영 선생님은 고인류의 이야기를 ‘변화’와 ‘수렵 혹은 학살’, ‘협력과 직립 보행’, ‘불의 사용과 적응력’, ‘문명과 예술’이라는 다섯 가지의 키워드로 나누어 우리에게 들려주었습니다. 윤신영 선생님은 DK..
서울 아덱스 2017 전문 관람을 다녀왔습니다. 10월17일(화)부터 22일(일) 성남시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로 17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행사장을 찾아와 개막 축사를 남겨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해당 행사는 오늘(금)까지는 전문 관람 기간으로 전문 관람객만 참여가 가능하지만 21, 22일 주말동안은 일반 관람이 가능합니다. 일반 관람은 전문 관람보다 더욱 즐길 거리가 많고 전시 내용도 살짝 변하는 거 같은데요. 우선 맛 보기로 사이언스북스 독자 분들께 비즈니스 데이 체험기를 사진 위주로 공개합니다. ^^ 서울 아덱스 2017 공식 홈페이지 전시는 실내 전시와 실외 전시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실내 전시는 기업체 부스 전시 위주였습니다. 먼저, 실내 전시부터 빠르게 구경..
개기일식 간략 스케치직접 찍은 영상과 개기일식에만 볼 수 있는 그림자 사이언스북스의 편집주간님이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8월 21일, 어제 있었던(한국 시간으로는 8월 22일 새벽 2시 15분 경) 미국의 개기 일식을 직접 눈으로 보기 위함이었는데요. 사이언스북스 페이스북을 통해서 개기 일식 현장 중계도 진행하여, 한국 시간으로는 새벽 2시를 넘긴 늦은 시간이었지만 다 같이 개기 일식 직전의 현장 분위기도 보고 개기 일식 사진도 보며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블로그에 방문해주시는 사이언스북스 독자 분들을 위하여 블로그에도 간단하게 개기 일식 하이라이트 장면만 뽑아서 간략하게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뜸 들이지 말고, 개기 일식 영상부터 볼까요? 개기 일식 순간 1분의 영상입니다. ‘다이아몬드..
손에 잡히는 과학 공방서울시립과학관 탐방기 서울시립과학관 전경. 오는 5월 개관을 앞두고 막바지 단장이 한창인 서울 하계동의 서울시립과학관에 다녀왔습니다. 한결 가벼워진 옷차림 때문인지 과학관으로 향하는 발걸음도 가벼웠는데요.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3월도 곧 물러가면 더없이 좋은 봄이 찾아올 것입니다. 그렇다면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서울시립과학관으로 봄나들이를 나서 보는 것은 어떨까요? 서울시립과학관에서 미리 보고, 듣고, 만져 본 이야기를 여러분께 전해 드립니다. 모래 놀이와 과학의 만남. 증강 현실로 한강 주변의 새들을 관찰할 수 있다. 서울시립과학관의 전시관은 크게 네 곳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공존관과 연결관, 순환관, 그리고 생존관이 바로 그것입니다. 1층 출입구에서 처음 우리를 맞이한 전시..
지난 12월 20일 고등과학원(KIAS)에서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마이클 코스털리츠 교수의 기자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는 덩컨 홀데인 교수(프리스턴 대학교), 데이비드 사울레스 교수(워싱턴 대학교), 그리고 마이클 코스털리츠 교수(브라운 대학교)입니다. 특히 사울레스 교수와 코스털리츠 교수는 스승과 제자가 나란히 수상하여 화제를 불러 모았는데요. 그중에서 제자인 코스털리츠 교수가 이번에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그 생생한 현장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적절한 시기(right time)에 제대로 된 문제(right thing)를코스털리츠 교수는 2004년부터 매년 고등과학원을 방문하며 1~2개월간 공동 연구를 진행해 온 만큼 고등과학원과는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 고등과학원 입장에..
[생명다양성 정기강좌] 에드워드 윌슨의 생명관: 한국의 과학 저술가가 본 자연주의자 10월 27일에 생명다양성재단에서 진행하는 정기강좌에 이한음 선생님이 초청 받아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이한음 선생님은 과학 전문 번역자로 최근에 출간된 에드워드 윌슨의 『인간 존재의 의미』 뿐만 아니라 『지구의 정복자』, 『인간 본성에 대하여』 등 윌슨의 저작들을 옮겼습니다. 이번 생명다양성 정기강좌에서는 에드워드 윌슨을 주제로 하여 『인간 존재의 의미』와 『지구의 정복자』 두 권의 책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 번째로 살펴본 책은 『지구의 정복자』 였습니다. 『지구의 정복자』는 인간이 어떻게 지구를 정복한 생물이 되었는지에 대해 분석한 책입니다. 이 책에서는 인간이 지구의 정복자가 된 이유로 '사회성'을 듭니다...
8월 11일 목요일에 서대문자연사 박물관에서 「APCTP 선정, 2015 올해의 과학책을 읽다Ⅱ」 강연이 있었습니다. 해당 강연은 제5회 APCTP 우수 과학 선정 도서의 저자 혹은 역자 선생님을 모시고 진행되는 강연으로, 이언 스튜어트의 『생명의 수학』은 번역을 맡아주신 안지민 선생님이 강연을 진행해주셨습니다. 안지민 선생님은 누구일까요? 위 사진에서 보이듯 카이스트 수리과학과를 졸업하였으며 수학과 연관된 책들을 번역하고 계시는 번역가입니다. 『생명의 수학』은 단순한 수학 책이 아니라는 것을 읽어보신 독자 분들은 이미 알고 계시죠? 생물학에서 수학이 어떻게 응용되며 수학이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책이기 떄문에, 전문적인 생물학 지식도 요하는 책입니다. 때문에 선생님도 이 책을 ..
벙커1이 대학로에서 충정로로 이사했습니다. 사실 이사한 것도 꽤 오래 전의 일입니다만.. 7월 19일에 팟캐스트 에 이상희 교수님이 『인류의 기원』으로 벙커1에서 강연을 했습니다. 사이언스북스에서는 홍승수 교수님의 『코스모스』 강연 이후로 두 번째 충정로 벙커1 방문이었습니다. 에서 만든 제목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너 자신의 기원을 알라!" 파토님의 진행으로 이상희 교수님의 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국내 최초로 고인류학자의 타이틀을 받은 이상희 교수님입니다. 작년에 『인류의 기원』이 출간된 이후 고인류학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이상희 교수님의 강연이 여러 차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강연도 미국에 계시던 중 시간을 내서 들어와 진행한 강연입니다. 고인류학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
6월 14일 고려대학교 경영관 수펙스홀에서 리사 랜들 교수님의 기자 간담회와 대중 강연이 있었습니다. 오로지! 사진 위주로 그날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드립니다. 위 사진은 간담회 때의 사진입니다. 네... 저 현수막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물리학 여신". 기자 간담회 첫 번째 질문은 아니나 다를까 물리학의 여신이라는 별명에 대한 소감이었습니다. 리사 랜들 교수님은 웃으며 그 별명은 처음 듣는다며 재미있어 했으나, 과학자로서 다른 쪽으로 시선이 돌려지는 건 반갑지 않다고 말하셨습니다. 사실 그 전부터 '여신'이라는 수식에 대한 말이 많았습니다. 앞으로는 수식을 붙일 때 더욱 신중하게 고려하기로 하고 저와 같은 수식은 절대 쓰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기자 간담회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이미 기사로도 많이 올라..
2월 20일 토요일에 서울대병원에서 정선근 교수님 강의가 있었습니다. 날씨 좋은 토요일 오후였음에도 많은 분들이 자리를 채워주셨습니다. 놀러가기 좋은 주말에도 강의실에 많이 찾아오셨다는 것은 그만큼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는 뜻이 아닌가 싶습니다. 워크샵 중 한 시간은 정선근 교수님의 강의로 진행되었습니다. (위 화면은 이날 강의하신 정선근 교수님의 파일에서 가지고 왔습니다.) 강의에 오신 분들만이 아니라, 이 글을 보는 대부분의 분들이 공감하실 요통 인생입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넘어지는 등의 사고로 허리를 삐끗한 것을 시작으로, 나이가 들수록 그 요통의 주기가 짧아지고 통증도 점점 심해지는 경우가 많죠. 『백년 허리』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언급되는 자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정선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