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책 이야기/사이언스 스케치 (60)
ScienceBooks
[생명다양성 정기강좌] 에드워드 윌슨의 생명관: 한국의 과학 저술가가 본 자연주의자 10월 27일에 생명다양성재단에서 진행하는 정기강좌에 이한음 선생님이 초청 받아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이한음 선생님은 과학 전문 번역자로 최근에 출간된 에드워드 윌슨의 『인간 존재의 의미』 뿐만 아니라 『지구의 정복자』, 『인간 본성에 대하여』 등 윌슨의 저작들을 옮겼습니다. 이번 생명다양성 정기강좌에서는 에드워드 윌슨을 주제로 하여 『인간 존재의 의미』와 『지구의 정복자』 두 권의 책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 번째로 살펴본 책은 『지구의 정복자』 였습니다. 『지구의 정복자』는 인간이 어떻게 지구를 정복한 생물이 되었는지에 대해 분석한 책입니다. 이 책에서는 인간이 지구의 정복자가 된 이유로 '사회성'을 듭니다...
8월 11일 목요일에 서대문자연사 박물관에서 「APCTP 선정, 2015 올해의 과학책을 읽다Ⅱ」 강연이 있었습니다. 해당 강연은 제5회 APCTP 우수 과학 선정 도서의 저자 혹은 역자 선생님을 모시고 진행되는 강연으로, 이언 스튜어트의 『생명의 수학』은 번역을 맡아주신 안지민 선생님이 강연을 진행해주셨습니다. 안지민 선생님은 누구일까요? 위 사진에서 보이듯 카이스트 수리과학과를 졸업하였으며 수학과 연관된 책들을 번역하고 계시는 번역가입니다. 『생명의 수학』은 단순한 수학 책이 아니라는 것을 읽어보신 독자 분들은 이미 알고 계시죠? 생물학에서 수학이 어떻게 응용되며 수학이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책이기 떄문에, 전문적인 생물학 지식도 요하는 책입니다. 때문에 선생님도 이 책을 ..
벙커1이 대학로에서 충정로로 이사했습니다. 사실 이사한 것도 꽤 오래 전의 일입니다만.. 7월 19일에 팟캐스트 에 이상희 교수님이 『인류의 기원』으로 벙커1에서 강연을 했습니다. 사이언스북스에서는 홍승수 교수님의 『코스모스』 강연 이후로 두 번째 충정로 벙커1 방문이었습니다. 에서 만든 제목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너 자신의 기원을 알라!" 파토님의 진행으로 이상희 교수님의 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국내 최초로 고인류학자의 타이틀을 받은 이상희 교수님입니다. 작년에 『인류의 기원』이 출간된 이후 고인류학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이상희 교수님의 강연이 여러 차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강연도 미국에 계시던 중 시간을 내서 들어와 진행한 강연입니다. 고인류학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
6월 14일 고려대학교 경영관 수펙스홀에서 리사 랜들 교수님의 기자 간담회와 대중 강연이 있었습니다. 오로지! 사진 위주로 그날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드립니다. 위 사진은 간담회 때의 사진입니다. 네... 저 현수막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물리학 여신". 기자 간담회 첫 번째 질문은 아니나 다를까 물리학의 여신이라는 별명에 대한 소감이었습니다. 리사 랜들 교수님은 웃으며 그 별명은 처음 듣는다며 재미있어 했으나, 과학자로서 다른 쪽으로 시선이 돌려지는 건 반갑지 않다고 말하셨습니다. 사실 그 전부터 '여신'이라는 수식에 대한 말이 많았습니다. 앞으로는 수식을 붙일 때 더욱 신중하게 고려하기로 하고 저와 같은 수식은 절대 쓰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기자 간담회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이미 기사로도 많이 올라..
2월 20일 토요일에 서울대병원에서 정선근 교수님 강의가 있었습니다. 날씨 좋은 토요일 오후였음에도 많은 분들이 자리를 채워주셨습니다. 놀러가기 좋은 주말에도 강의실에 많이 찾아오셨다는 것은 그만큼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는 뜻이 아닌가 싶습니다. 워크샵 중 한 시간은 정선근 교수님의 강의로 진행되었습니다. (위 화면은 이날 강의하신 정선근 교수님의 파일에서 가지고 왔습니다.) 강의에 오신 분들만이 아니라, 이 글을 보는 대부분의 분들이 공감하실 요통 인생입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넘어지는 등의 사고로 허리를 삐끗한 것을 시작으로, 나이가 들수록 그 요통의 주기가 짧아지고 통증도 점점 심해지는 경우가 많죠. 『백년 허리』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언급되는 자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정선근 ..
『김명호의 생물학 공방』 출간을 기념하여 책의 저자인 김명호 작가의 작업실을 방문해 보기로 했습니다. 책의 주요 내용들이 탄생한 공간인 만큼 작가의 ‘생물학 공방’은 어떤 모습일지 무척 궁금했습니다. 그곳에서 책에 대한 얘기를 나눠 보는 것도 제법 색다른 기분일 것 같았고요. 서울에서 1시간여 지하철을 타고 내린 그곳 양주 시에는 첫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버스를 잘못 타는 바람에 양주 시 이곳저 곳을 창밖으로 흩날리는 눈과 함께 구경한 끝에, 드디어 김명호 작가의 ‘생물학 공방’에 도착했습니다. 편집자: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저술로는 이 책 『김명호의 생물학 공방』이 첫 작품이시죠? 김명호: 네. 몇 년 전에 『알포가 만난 동물 건축가』라는 그림이 있는 과학책을 출간한 적이 있는데, 대상이 어린아이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