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연재) 과학+책+수다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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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책+수다 네 번째 이야기『모든 사람을 위한 지진 이야기』 이기화 편[과학+책+수다 지진학자 이기화 편]도 이것으로 마지막 회 입니다. 사실 지진은 대중 문화에서도 좋은 소재이기도 합니다. 대중 상업 영화가 본격화된 뒤부터 최근까지 지진은 스크린에서 다뤄져 왔고, 많은 SF 작가들과 만화가들이 지진이 일어난 뒤의 대참사 이후의 상황을 무대로 수많은 드라마들을 만들어 왔죠. 양산 단층이 활성 단층이라는 이기화 서울대 명예 교수의 발견은 이러한 상상력을 한반도라는 무대로 소환합니다. 만약, 양산 단층에 축적된 에너지가 일시에 방출되며 규모 7 이상의 지진을 일으키고, 이 충격으로 고리 원전 또는 월성 원전이 파괴되어 동남부 해안 지역이 방사선으로 오염되면 우리 사회는 어떤 상황에 빠질까요? 그리고 그 상..
과학+책+수다 네 번째 이야기『모든 사람을 위한 지진 이야기』 이기화 편(주)사이언스북스에서는 오랫동안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나가는 우리 과학자들, 그 분야의 대한민국 1호 박사라 할 이들의 책을 출간해 왔습니다. 개미와 거미 연구로 처음으로 세계적 권위자가 된 최재천 국립 생태원 원장의 『개미제국의 발견』, 진화 심리학으로 대한민국 1호 박사 학위를 받은 전중환 경희대 교수의 『오래된 연장통』, 영장류 연구로 박사 학위를 딴 김산하 박사의 『비숲』 등이 그렇지요. 이기화 서울대 명예 교수 역시 우리나라의 지진학 분야에서 첫 번째 박사 학위 소지자입니다. 이기화 명예 교수는 미국과 캐나다 유학 생활을 접고 서울대 교수로 돌아오자마자 홍성 지진을 만나 우리나라에 지진학 연구의 씨앗을 처음 심기 시작했습니다..
과학+책+수다 네 번째 이야기『모든 사람을 위한 지진 이야기』 이기화 편[과학+책+수다 지진학자 이기화 편]의 2편은 이기화 서울대 명예 교수의 유학 시절 이야기를 다룹니다. 20세기에는 여러 과학 분야에서 과학 혁명이라 부를 만한 급진적 발전이 이루어졌습니다. 20세기의 과학 혁명 하면 많은 사람들이 상대성 이론과 양자 역학이 주역이 된 물리학 혁명이나 DNA 이중 나선 구조 발견으로 비롯된 분자 생물학 혁명을 떠올리겠지만, 지질 현상처럼 천천히 진화하는 지구 과학 분야에서도 급변이 일어났습니다. 그것이 바로 대륙 이동설에서 촉발된 판구조론입니다. 100킬로미터 두께의 단단하고 두꺼운 강체인 지각과 맨틀이 움직이며 지구 표면의 모습을 바꿔 왔다는 판구조론의 주장은 “얼음이 흐른다.” 같은 표현처럼 모순..
과학+책+수다 네 번째 이야기『모든 사람을 위한 지진 이야기』 이기화 편세 번째 [과학+책+수다] 연재의 초대 손님은 9월에 출간된 『모든 사람을 위한 지진 이야기』의 저자인 이기화 서울 대학교 명예 교수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지진학 박사로 한반도의 지각 구조 규명과 한반도 지진 연구로 방대한 연구 성과를 남겼고, 지진 관측망 구축, 지진 재해 대책 마련 등 우리나라에서 지진 관련 국가 정책이 마련되는 데 기초를 마련한 대학자입니다. 이기화 명예 교수님의 역작 『모든 사람을 위한 지진 이야기』는 지진학의 개론에서부터 지진 재해 대책까지 지진학의 방대한 연구 성과를 오롯이 담아 놓은 책입니다. 그러나 지면의 한계 상 책에 다 담지 못한 이야기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이번 [과학+책+..
과학+책+수다 세 번째 이야기『인류의 기원』 이상희+윤신영 편‘과학+책+수다’ 자리를 빌려, 『인류의 기원』의 두 저자 이상희 교수님, 윤신영 기자님을 만나 뵈었습니다. 이상희 교수님은 아제르바이잔 발굴 현장에서 미국으로 돌아가시는 도중에 짬을 내어 방문하신 터라 『인류의 기원』 출간과 관련한 인터뷰 등으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계셨습니다. 윤신영 기자님도 《과학동아》 마감을 앞두고 무척 바쁘셨지요. 더 오래 얘기를 나누지 못해 모두가 아쉬운 마음을 갖고 ‘과학+책+수다’ 자리는 마쳤습니다. 고인류학자와 과학 기자라는 두 분의 직업 자체가 매우 매력적인 직업이어서 추가로 두 분께 본인들께서 하시는 일을 소개할 수 있도록 몇 가지 질문을 메일로 드렸습니다. 『인류의 기원』을 읽고 그리고 이 ‘과학+책+수..
과학+책+수다 세 번째 이야기『인류의 기원』 이상희+윤신영 편‘과학+책+수다’ 자리를 빌려, 『인류의 기원』의 두 저자 이상희 교수님, 윤신영 기자님을 만나 뵈었습니다. 이상희 교수님은 아제르바이잔 발굴 현장에서 미국으로 돌아가시는 도중에 짬을 내어 방문하신 터라 『인류의 기원』 출간과 관련한 인터뷰 등으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계셨습니다. 윤신영 기자님도 《과학동아》 마감을 앞두고 무척 바쁘셨지요. 더 오래 얘기를 나누지 못해 모두가 아쉬운 마음을 갖고 ‘과학+책+수다’ 자리는 마쳤습니다. 고인류학자와 과학 기자라는 두 분의 직업 자체가 매우 매력적인 직업이어서 추가로 두 분께 본인들께서 하시는 일을 소개할 수 있도록 몇 가지 질문을 메일로 드렸습니다. 『인류의 기원』을 읽고 그리고 이 ‘과학+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