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연재) 사이언스-오픈-북 (96)
ScienceBooks

하버드의 인지 과학자 스티븐 핑커의 신작, 『글쓰기의 감각』이 출간되었습니다. 한국 출판 시장에서는 2021년 『지금 다시 계몽』 이후 3년 만의 신작입니다. 언어와 마음의 관계, 인간 본성의 비밀, 인류 역사와 폭력, 그리고 진보와 계몽의 미래 등 거대한 이슈들을 치밀한 분석과 우아한 문체로 풀어낸 ‘벽돌책’으로 유명한 핑커가 이번에는 ‘글쓰기’를 다룹니다. 일종의 ‘실용서’입니다. 핑커와 실용서의 조합, 핑커를 사랑해 온 독자든, 핑커의 진취적이고 과감한 주장에 부담을 느껴 온 독자든 핑커의 명쾌하고 우아한 글쓰기 솜씨에는 다들 감탄해 왔습니다. 그런 그의 글쓰기 비결이 담긴 책입니다. 어떤 책인지 궁금하시죠? 먼저 이 책의 첫 번째 리뷰가 될 옮긴이 김명남 선생님의 「옮긴이 후기」를 살짝 공개합니다..

생명 과학의 핵심을 꿰뚫는 17가지 질문을 차곡차곡 챙겨 낸 『송기원의 생명 공부』는 어떤 책일까요? 법무부 장관을 지내고 모든 생명이 아름답게 공존하기 위해 지구법학을 연구하는 재단법인 지구와사람을 설립하신 강금실 선생님, RNA 연구자로서 기초과학연구원을 이끄는 한편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을 받으신 김빛내리 서울 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님, 대한민국과학문화상 수상자이자 가천 대학교 창업 대학 스타트업 칼리지 학장으로 계신 장대익 교수님은 입을 모아 꼭 읽어야 할 생명 교과서라고 추천해 주십니다. 여름 방학, 『송기원의 포스트 게놈 시대』, 『RNA 특강』과 함께 보시면 더욱 쉽고 재미있는 독서 경험을 누리실 수 있습니다. "매우 친절하고 완벽한 생명 교과서" 날로 눈부시게 발전하는 생명 과학의 핵심..

인공 지능의 도전에 직면한 이 시대, 한신 대학교 신학 대학원 원장으로 계신 전철 교수님은 『AI 시대, 행복해질 용기』(공저)에서 종교적 상상력이 21세기 인공 지능 시대와 조화된 방식으로 어떻게 재구성될 수 있는지 탐구하는 것이 주요 과제라고 쓰셨습니다.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일까요? 생화학자 송기원 교수님의 『송기원의 생명 공부』를 읽은 신학자 전철 교수님은 어떤 깨달음을 얻으셨을까요? 생명, 인간 존재의 의미를 찾는 여정 생명이란 무엇인가? 45억 년 전 행성 지구가 탄생한다. 지구의 침묵과 어둠을 깨고 38억 년 전 생명체가 탄생한다. 그 장구한 시간의 끝에서 인류가 출현한다. 생명은 신비하면서도 경이로운 것이다. 우리는 생명체이지만 때로는 ‘생명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잊고 살..

생명 과학이 혁명적으로 발전하는 이 시대, 『송기원의 포스트 게놈 시대』를 쓴 송기원 연세 대학교 생화학과 교수님이 10년 만에 『생명』의 개정 증보판 『송기원의 생명 공부』를 새롭게 펴냈습니다. 생명이란 무엇일까요? 우리는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는 중일까요? 『인간은 왜 인간이고 초파리는 왜 초파리인가:운명을 가르는 생명의 레시피』의 저자 이대한 성균관 대학교 생명 과학과 교수님이 『송기원의 생명 공부』를 먼저 읽고 발견한 생명의 비밀을 독자들에게 전합니다. 질문하는 생명 질문은 익숙한 것을 낯설게 만드는 힘이 있다. 낯선 느낌은 본질적으로 무지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어떤 질문은 잘 안다고 믿거나 당연하게 여기던 무언가에 대해 사실 제대로 아는 게 없다는 현실을 깨닫게 한다. 훌륭한 과학자란 ..

누적 조회수 1000만을 기록한 네이버 지식 백과의 대표 화학 선생님, 여인형 동국 대학교 명예 교수의 특강을 책으로 옮긴 『여인형의 화학 공부』를 리뷰해 보는 이 시간. 6주에 걸친 대장정의 마지막을 장식해 주실 분은 바람직한 독서문화를 만드는 비영리 시민단체인 사단법인 ‘책따세’(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에서 이사장을 지내신 바 있는 허병두 선생님입니다. 숭문고등학교에서 국어 교사로 37년을 근무하시면서 책따세에서 자신만의 책을 펴내는 ‘책쓰기 교육’에 힘써 오신 허병두 선생님께서는 이 책을 어떻게 읽으셨을까요? 정신을 차려 보니 어느새 한 달이 지난 2024년, 『여인형의 화학 공부』를 통해 화학과 ‘케미’를 먼저 쌓아 본 많은 분들의 이 생생한 체험담이 독자 여러분의 신년 공부 결심에 도..

어느새 6주 대장정의 반환점을 돈 『여인형의 화학 공부』의 연속 리뷰 시간. 이번 타래의 주인공은 대학교 교수님이 아니라, 분당 서현 중학교에서 화학 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계신 박해천 선생님입니다. 화학 교육의 현장에서 박해천 선생님이 느끼신 『여인형의 화학 공부』의 매력, 학생들의 진로를 결정할 정도라고 평가하신 이 책의 가치는 무엇일까요? 지금부터 알아보시죠. 중 · 고등학교 교실에서 학생들과 화학 공부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교재가 교과서이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학생들이 공부를 시작할 때의 첫 번째 단추는 교과서이고, 그 단추를 잘 꿰매려면 흥미와 호기심을 유발하는 것이 중요한데 교과서는 분량의 제한 때문인지 맥락상 단절된 문장들이 많아 잘 읽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