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연재) 사이언스-오픈-북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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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이하여 새로운 결심으로 뛰어나갈 준비가 되신 분들은 『달리기의 과학』과 함께 달리시는 것은 어떨까요? 지속 가능하고 안전하며 행복한 달리기 메커니즘을 소개하는 ‘달리기 과학자’ 크리스 네이피어 박사의 『달리기의 과학: 당신의 달리기를 완성하는 해부학과 생리학의 원리』를 우리말로 옮기신 해부학자 김호정 교수님의 소개로 ‘운동의 과학’ 시리즈를 열고자 합니다. 인간은 직립함으로써 걸을 수 있게 되었고 걸을 수 있는 인간은 달릴 수 있는 능력도 갖게 되었다. 인간에게 달리기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물론 달린다는 것이 인간이기 위한 필수적인 조건은 아니지만 인간이라면 스스로 걷고 달릴 수 있는 것에 큰 즐거움과 삶의 동기 부여가 되는 경우가 많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
전 세계 학계는 물론, 한국 사회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 에드워드 윌슨의 『통섭』이 출간되고 약 20년이 흐른 2021년 윌슨이 『창의성의 기원』이라는 새로운 책으로 한국 독자들을 찾아왔습니다. 이 책에서 윌슨은 자신의 ‘통섭’ 개념에 제기되었던 비판들에 대해 답하면서, ‘통섭’이라는 이슈를 한 차원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과학이든 인문학이든 서로 대립하고 한쪽을 무시하고 깎아내릴 것이 아니라 섞여야 하고, ‘인간다움의 총체’인 인문학이 원래의 지위를 회복할 수 있도록 과학이 돕고, 인문학자들도 과학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 책을 누구보다 먼저 읽어 보고 책을 번역하신 이한음 선생님의 「옮기고 나서」를 사이언스북스 블로그 독자들에게 특별 공개합니다. 창의성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
2021년 신년, 전국을 흰 눈이 뒤덮었습니다. 갑작스러운 폭설로 생활에 큰 불편이 야기되기도 했지만, 두껍게 쌓인 눈이 신선한 풍경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눈송이는 오래전부터 많은 과학자, 지식인 들을 사로잡은 주제이기도 했습니다. 육각형을 기본 구조로 한 눈송이 결정의 정교함과 아름다움 때문이죠. 필립 볼의 『자연의 패턴』에 이 눈송이 결정의 비밀에 대한 꼭지가 있어 짧게 소개해 봅니다. 폭설이 주는 불편함을 형태의 과학으로 해소해 보시면 어떨지요? 성장하는 얼음과 별 모양 얼음. 겨울에 창문에 맺힌 이 얼음 결정은 수지상 성장 과정을 거치며 아름답고 복잡한 가지들이 있는 모양으로 성장한다. 동일한 과정이 눈송이 모양을 만든다. 눈송이는 육각 대칭성을 보여 준다. 이것은 얼음 결정을 만들 때 물 분자..
홀로 또는 같이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시간은 요즘 특히 절실하게 다가옵니다. 『요가의 과학』의 번역자 권기호 선생님의 아이들도 바깥에서 뛰놀던 기억이 그리운 만큼이나 기꺼이 책속으로 여행을 떠날 채비가 되어 있었다고 하네요. 미술을 전공하고 요가 치료 석사 학위를 받은 저자 앤 스완슨 선생님, 수의사 겸 전직 사이언스북스 편집장이라는 독특한 이력의 번역자 권기호 선생님의 만남이 어떻게 흥미진진한 요가 가이드로 이어지는지 함께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요가 책 속으로 번역은 시작됐고 예상대로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았다. 원서 검토와 번역과 편집은 서로 비슷해 보이지만 막상 해보면 너무나 다르다. 검토는 대개 원서의 고유한 내용과 구성, 번역할 경우의 장점과 단점 등을 점검하는 수준이다. 번역은 원저자..
갑작스럽게 찾아온 추위에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다독일 길잡이가 필요하다면, 『요가의 과학』을 펼치는 것은 어떨까요? 인체라는 소우주를 탐험하는 『인체』와 『인체 완전판』의 번역자 권기호 선생님이 이번에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요가의 과학』을 번역하며 생긴 에피소드를 살짝 보내 주셨습니다. 50여 년 전 민음사에서 나온 『요가』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빛바랜 책장 너머로 느껴지는 '요가의 신비'는 이제 얼마나 과학적으로 규명되고 있을까요? 모두 2편으로 연재됩니다. 요가 전문가가 아닌데 어쩌다 요가 책을 번역하게 됐을까? 복기를 하려면 여기저기 놓았던 흰돌, 검은돌을 처음부터 차근차근 다시 놓아 봐야 한다. 2020년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의 1차 대유행이 수그러든 4월 초에 사이언스북스로부터 앤 스완슨(..
추운 계절, 힘든 시기일수록 고단해진 몸과 마음을 추스리고 돌볼 시간이 필요한 때입니다. 몸이 유연해야 요가를 배울 수 있을까요? 명상이나 요가 수련은 과학과 동떨어진 방법일까요? 해부학과 생리학을 바탕으로 한 ‘운동의 과학’ 시리즈의 첫 번째 책, 『요가의 과학』은 몸과 마음 모두와 밀접한 관계를 이루는 요가의 모든 것을 과학적으로 보여 주는 책입니다. 에콜스 요가를 창시한 명상 요가 전문가 원정혜 선생님이 이 책 출간을 반기며 보내 주신 추천사를 먼저 보시고 요가의 과학 속으로 첫 발을 내딛어 주시기 바랍니다. 지혜롭고 체계적인 요가 수행을 위한 『요가의 과학』 5000년의 역사를 이어온 요가는 “과학이고, 철학이며, 문학이고, 예술, 교육”이라 할 만큼 거대한 문화적인 흐름을 이끌어 왔습니다. 요가..